쉿! 비밀 폭로 앱 그래 책이야 70
김보경 지음, 송진욱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들에 대한 궁금증은 어른도 아이도 있을 텐데요

만약 친구의 비밀을 나만 안다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타인에 대한 비밀의 궁금증이 나쁜 차원으로 이용된다면

타인의 비밀을 타인으로 약점으로 악용되지는 않을까라는 우려를 해 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눈으로 사람들이 가지는 타인에 대한 궁금증이

부정적인 부분으로 활동되지 않고 긍정적인 부분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던

<쉿! 비밀 폭로 앱>


주인공 지동이는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엄마 덕분에 새로운 메뉴를 처음으로 먹어볼 수 있는 행운아였어요.

하지만 지동이는 '행운아'라는 생각보다 '배가 나왔어'라는 생각을 하던 아이였지요.


지동이 반에는 새로 전학 온 황찬이가 있었어요.

지동이와 황찬이. 

모습은 정 반대인데 공통점은 '성'이 같다는 거지요.

지동이도 '공'.

황찬이도 '공'.

둘의 성은 '공' 씨였답니다.


같은 반 아이들은 전혀 닮지 않은 지동이와 황찬이를 '작은 공', '큰 공'으로 불렀어요.


축구도 잘하고, 친구들에게도 인기 많은 공황찬.

기동이는 황찬이가 은근 부러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동이의 핸드폰 화면에 뜬 이상한 앱.

상대의 비밀을 알려 주는 앱 '쉿!'



황찬이의 비밀을 알게 된 지동이는 아이들에게 비밀을 폭로하게 되지요.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되는 이상한 습관.

지동이는 친구들 비밀을 하나 둘 알아가게 되지요.

물론 지동이가 좋아하는 빛나의 비밀도 알게 되고요.



"지동아, 내 비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내 비밀 꼭 지켜 줘야 해."

"걱정 마, 네 비밀 꼭 지켜 줄게."

지동이와 빛나는 서로 비밀을 꼭 지켜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비밀은 절대 그냥 덮이는 법이 없죠?


빛나의 비밀은 학급의 모든 아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지요.



비밀 앱 '쉿'을 없애고 싶었던 지동이는

앱이 없어지지 않아 걱정하게 되는데......


지동이는 과연 친구들의 비밀을 알 수 있는 비밀 앱 '쉿'을 없앨 수 있을까요?


  친구의 비밀을 몰래 엿봤던 지동이는 자신이 친구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단지 자신보다 나은 친구를 골려주려고 했던 행동이 다시금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고

반성하게 되지요.  그리고 친구의 비밀을 통해 친구의 상처에 공감할 수 있게 된 지동이는 한 층

늠름한 친구로 성장하게 되는데......


"비밀이 들통날까 봐, 조마조마하고 너무 힘들었어.

다 알려지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애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쓸 거야.

그러다 보면 애들도 시들해지겠지."

비밀이 알려졌지만 처음과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빛나.



  커가는 우리 친구들이 가끔 친구의 비밀을 알고 싶을 때가 언제일까를 생각해 봤어요.

친해지고 싶어서 혹은 상처 주고 싶어서


어떤 이유에서라도 비밀은 친구들이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거예요.

만약 지동이처럼 의도치 않았지만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를 생각해 보기에 좋았던 '쉿! 비밀 폭로 앱.'


친구란 무엇일까?

내 친구의 비밀은 어떤 게 있을까?

궁금한 친구들 있나요?


<쉿! 비밀 폭로 앱>에서 친구들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되는지 

친구 간의 우정은 어떤 것인지 지동이를 통해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0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0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로이아의 목마로 인해 패전국이 된 트로이아.

승전국이 있으면 패전국이 있듯 승전국의 오디세우스의 고초만큼 패전국의 아이네이아스 또한 트로이아의

새로운 땅을 찾아 무수히 많은 고초를 겪게 되는데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10화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은>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토로이아에는 프리아모스와 함게 나라를 지키고 세운 안키세스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아버지였답니다.


안키세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서 태어난 아이네이아스.

그의 운명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트로이아의 목마에 숨겨진 비밀을 채 알기도 전에 아이네이아스는 

꿈속에서 죽은 헥토르 장군을 만나게 되지요.


"어서 바다로 나가시오! 새 땅에 이르면 우리 형제들을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워주시오! 

이게 우리들의 운명이오!"라며 계시를 들려주는데......


잠에서 깬 아이네이아스.

트로이아는 이미 그리스군에 의해 불바다로 변하게 되고

전쟁의 영웅 아이네이아스는 전쟁터로 들어가려 해요.


이 때 아이네이아스를 막아 선 어머니 아프로디테 여신.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 제2의 트로이아를 세우는 것이 운명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요.


아이네이아스는 자신의 고국 트로이아를 뒤로 한 채

아버지 안키세스와  아들 이올로스와 함께 바다로 나간 게 된답니다.



 트로이아인들의 새로운 고향이 될 '라티누스'를 찾아 떠나는 위험하고 힘든 여행.


아이네이아스는 카립디스의 소용돌이와 바다 괴물 스킬라. 마녀 키르케를 물리치고

지하 세계의 호수까지 지나야 하는 어려운 여정과

헤라 여신의 도움을 받아

트로이아를 다시 세울 운명에 놓이게 된 것이었답니다.



자신의 고통이나 영광보다 그를 따르는 무리들의 행복만을 생각하는 진정한 지도자

아이네이아스.

그는 로마의 시조가 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어렵고 힘든 여정을 묵묵히 겪으면서

새로운 땅을 찾아 끝없는 떠나는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사랑을 나눠 준 디도와의 이별은

증오와 분노만을 남기게 되고,


지하 세계 하데스에서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 안키세스와의 만남은

미래에 자신이 이뤄낼 운명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데......


여정의 끝자락인  약속된 땅에 도착한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라티누스 왕에게 이웃이 되어 살기를 희망했고

라티누스 왕은 낯선 땅에서 온 자와 결혼할 운명에 놓인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려고 했지만

트로이아인을 미워한 헤라 여신의 복수심으로 인해 정착이 순탄치 않았어요.


새로운 땅에서 최초의 로마인으로 자리 잡을 아이네이아스의 운명.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만 순간순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게 되는데....



10화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은

새로운 땅을 찾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이야기로

순탄치 않았던 한 영웅의 삶 속에 여신의 질투와 복수심이 빚은 고통이 얼마나

컸나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인간뿐만 아니라 여신 또한 지극하다는 것을 끝까지 보여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끝없는 자식 사랑과

복수심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오는지를 보여 준 헤라 여신의 방해.

미약한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약속한 땅에 우뚝 선 아이네이아스.

이들의 모습은  '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을 진정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는 내내 한 편의 연극을 관람한 느낌이 들었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미약한 인간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싸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서양 고전의 정수를 보여주는 그리스 로마신화.

쉽게 읽히지만 머릿속에 맴돌게 되는 힘 있는 필력의 고정욱 작가님 덕분에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거 같아요.


아직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지 않은 친구들이 있나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로 시작해 보세요.


어렵지 않게 서양 고전에 빠져들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 2 - 배수진 재미만만 동양고전 2
유중하 지음, 이상권 그림, 나관중 원작 / 웅진주니어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삼국지.

난세에 나타난 영웅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삼국지 중에서

조조의 계락이 어느 때보다 눈부신 대목이 바로 2화 배수진이 아닐까하는데요,

물러설 곳이 없게 만든 이 지략은 전쟁시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었던 지략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적과 싸우기 위해 물을 등지고 배수진을 쳤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한나라를 둘러싼 여러 세력의 다툼속에서 한 세대를 장식한 영웅들의 이야기~~


피로 맺은 의형제 유비와 관우. 장비와

세력을 넓혀가는 조조.

동탁 토벌꾼이 된 원소

그들이 펼치는  <재미만만 동양고전 삼국지 2화 배수진>

인물에 대한 소개와  활약했던 무대가 나와 있어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는 삼국지인데요


배수진에는

양아들 여포가 동탁을 제거하면서 원소는 기주에 자리 잡고, 

원소의 사촌 원술은 수춘성에.

공손찬은 산동 북쪽에. 

유표는 형주에 , 유대는 연주에 자리 잡으면서 서로 중원을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던 시기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한나라 황실의 후손 유비는 오갈데가 없어 공손찬에 의탁하며 생활하고 있었던 차에

황건적과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서주의 새 주인이 된 유비.

복양성에서 여포에게 쫓기는 조조.

하지만 조조에게는 책략가 순온이 있었으니......

쫓고 쫓기는 영웅들.


난세에는 힘을 모아야 하듯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지략가들은 조조에게 모여들게 됩니다.

순욱과 정욱, 곽가, 유엽, 총, 여건

정세를 바로 읽을 수 있는 지략가들 덕분에 조조는

한나라 조정의 흐름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게 되는데......


그들이 펼치는 대서사극 삼국지.


사람을 얻은 조조와 사람을 잃은 원소의 한 판 승부에서 그 유명한

배수진이 등장하는데......


사람이 만들어가는 세상.

세상을 움켜쥐려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사람을 얻고 사람을 잃는것에서 달라질 수 있음을 새삼 배우게 되는

삼국지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아이들까지 두루두루 읽히기에 좋은 

동양고전인문학으로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글쓰기 - 하루 5분 생각의 힘을 키우는
오현선(라온오쌤)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행평가나 논술의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집에서 아이와 함께 글을 쓴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어요. 

책을 읽지만 쓰는건 싫어하는 저희 아이는 두 줄 정도의 독후감을 겨우 써내는 아이인지라

질문도 길지 않고, 답변도 단답형 정도.....


초등 논술 전문가 라온오쌤이 초등 논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내셨다길래

저희 아이의 글쓰기도 조금 늘릴 수 있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함께 적어보기 시작했답니다.

<하루 5분 초등 글쓰기>는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교육법을 참고해서 만든 교재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고 이야기 나눈 뒤 서로 질문하며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을  넓히는 학습법으로 고안된 글쓰기 교재였어요.

교재를 아이와 직접 활용해 보니 질문을 만드는게  참 쉽지 않았어요.

"네가 질문은 만들어 볼래"라고 했더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난감해 하더라고요.

하지만 <하루 5분 초등 글쓰기>는 질문의 방향이 제공되고 있어 예시를 보면서 엄마가 힌트 주기 좋더라고요.  예시를 따라 생각해 보고 모방해보고......


질문에도 요령이 있는데요 <하루 5분 초등 글쓰기>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어떤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도입에서는 관심을 유도하거나 흥미로운 질문을 하고,

1단계 사실적 질문에서는 내용을 읽고 사실을 이해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요.

2단계에서는 심화된 질문으로 상상질문인데 정답이 없는 질문을 마음껏 상상하면서 해 본답니다.

3단계에서는 연관 질문을 하는 단계로 본문 내용과 나를 연결 짓거나 생활에서 적요하기 위한 질문을 해요.

마지막 4단계에서는 종합 질문으로 실문을 통해 나온 답변과 생각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하면서 어떤점을 깨달았는지 알아가는 질문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에게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맛볼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

'친구의 답변을 보고 어떤 질문을 던졌을까'? 

단순하지만 아이는 어려워했답니다.


육하원칙이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예문을 보면서 스스로 질문을 만드는 코너는 아이가 말을 할 때처럼 글도 육하원칙에 맞게 

해야하는 것을 알려주는 코너였어요.


본격적인 질문 만들기와 글쓰기는 독해지문을 제공한 후 함께 읽어보고

문장의 중심문장을 찾은 다음 질문 만들기를 할 수 있어요.


독해의 지문은 여러 장르를 두루 다루고 있는데 

인물⇒ 과학 ⇒역사⇒ 시와 이야기⇒ 명화순으로 나와 있답니다.


첫 시간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안중근의사에 대한 칼럼이 나와 있었는데요,

글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글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고

질문으로 사고력 키우기의 질문들을 만들어 봅니다.

자신이 만든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생각하면서 적어보기도 해요.

자기가 만든 질문에 자기가 대답을 하니 너무 쉽다는 반응~~~^&^


육하원칙을 사용해 질문을 만들어 봅니다.

여기서도 자신이 만든 질문에 자신의 답을 척척 적는 아이


본문과 관련된 나 또는 우리 생활과 연결되는 질문을 만들어 보고

키워드를 넣어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글이 그닥 짧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잘 읽어 주었고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 스스로 답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었던거 

같아요.


하루 3분 초등 글쓰기.

억지로 시키면 어렵고 힘든게 논술 학습인데

스스로 읽으면서 어떤 질문을 만들지를 고민하면서 읽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모습이 좋았던거 같아요.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흐름.

확실히 논술 전문가가 만들어서 아이들이 잘 동참할 수 있게 구성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교재였어요.


재미도 잃지 않고, 학습 효과도 높이는 수업.

엄마표로 집에서 논술 수업하기에 너무 좋은 교재 같아요.


초등 중학년부터 초등 고학년

글쓰기의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에게

글쓰기의 재미를 맛볼 수 있게 하는 논술 교재로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 오디세우스의 귀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로이아와 그리스의 전쟁을 끝내게 만든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담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화 오디세우스의 귀환>은 

많은 시련과 유혹을 이겨낸 인간 승리 그 자체를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항해술이 뛰어나지 않았기에 오직 바람의 힘에 의존해 항해했던 오디세우스는

항해 도중 만난 외눈박이 거인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키클롭스'인

 '폴리페모스'와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양과 염소를 돌보던 외눈박이 키클롭스 폴리페모스와 부하를 잃은 오디세우스.

그들의 한 판 승부는 오디세우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오디세우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밖에 없는 눈을 잃은 폴리페모스를  조롱하지요.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듯

오디세우스의 이런 행동이 자신의 미래에 큰 걸림돌이 될 거란 걸 그 자신도 몰랐답니다.


p.32

"누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나고 묻거든 오디세우스라고 말해라!

라에르테스의 아들이며 이타카의 왕인 오디세우스를 잊지 말아라!

나는 무수한 도시의 약탈자 오디세우스다!"


쥐도 도망갈 곳이 없으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이 있듯

분노와 고통을 참지 못한 폴리페모스는 아버지인 포세이돈에게 기도해요.

"아버지, 포세이돈이시여! 들으소서.

제가 정말 당신의 아들이라면 저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저를 이렇게 만든 약탈자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신의 뜻이라면 허락하시되, 그자에게 무수한 고통을 주시옵소서!

그와 함께하는 자들을 모두 죽게 하시고, 그자 혼자 고향에 이르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모진 고난이 그자를 기다리게 하시옵소서!"


누군가의 가슴에 못 박는 일을 하지 말라는 어른들의 가르침은

그리스 로마신화의 이 대목에서 온 것은 아닐까요?


오만한 오디세우스에게 저주를 퍼부은 폴리페모스의 기도는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디세우스의 여정에 드리우게 됩니다.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에게서 받은 선물 덕분에 순항하던 오디세우스 일행.

하지만 고향인 이타카를 목전에 두고 어리석은 부하들의 욕심 때문에 정처 없이 떠돌게 되는 

운명에 놓이게 되는데요


끝없는 항해에서 고초를 겪는 오디세우스.

하지만 신들은 오디세우스를 져버리지 않아요.


마녀 키르케의 섬에는 제우스의 전령 '헤르메스'의 도움을 받고,

바다와 사투를 벌일 때는 바다의 여신 '이노'의 도움을 받은 오디세우스.


스케리아 섬 파이아케스족에게서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 고향인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

하지만 고향땅에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는데......


진정한 영웅 오디세우스.

그는 이타카에서 또다시 자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영웅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귀향길의 여정 <오디세우스의 귀환>




포세이돈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처절한 오디세우스의 몸부림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화 오디세우스의 귀환>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