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 불꽃처럼 산 독립운동가 이야기 노란돼지 교양학교
홍은아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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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광복 77주년이었습니다. 광복절이 되면 아이들은 태극기를 게양해야한다고 아침부터 분주하고, 방송에서는 어김없이 독립투사들에 대한 묵념을 합니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무수한 독립투사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요? 익히 들었던 김구선생이나 유관순열사, 안중근의사....그외 많은 독립투사들을 기억하시나요? 

 

 

"엄마~~광복절이 뭐야?"라고 묻는 두찌에게 첫찌는 얘기합니다.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였다고...그래서 우리나라를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그게 광복이라고... "

첫찌는 이제 4학년이라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관련된 서적도 많이 들춰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광복절에 함께 읽어보고 우리의 선조가 어떤 노력으로 조국을 되찾았는지 독립투사의 노력을 기억하기에 좋은 책 <불꽃처럼 산 독립운동가 이야기 대한독립만세>를 가지고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일본의 속국이 된 조선에서 조선의 백성들이 나라를 되찾고자 했던 독립투사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고 있어서 읽기도 수월하고 흐름도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책이었어요.

책의 흐름을 보면 

구국 항쟁의 시작인 이름 없는 의병들을 시작으로 3.1운동과 임시 정부에서 활약한 의사들, 항일 무장 투쟁을 벌이며 목숨을 던진 열사들, 그리고 해외에 조선 독립을 호소하고 조선을 알린 독립투사들의 의로운 투쟁을 기술하고 있어요.

 


독립투사의 근간이 된 의병.

조선은 어린 왕을 두고 그의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며느리 명성 황후의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었답니다. 흥선대원군과 며느리 명성 황후가 임오군란(1882)으로 대립할 때 청나라는 군대를 보내 사태를 진압하고, 일본은 자국민 보호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명성황후의 세력이 부정부패와 지방관리의 수탈이 심해지면서 살기 힘들었던 백성들은 동학운동(1894)을 하게 되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조선 정부는 청나라에 원병을 요청해 자국민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청나라를 급습하며 전쟁에서 이기게 되고 이 이후 조선에 대한 권리를 일본이 행사하게 되었답니다. 

1895년 일제의 침략에 맞서 을미의병이 항일 의병의 시작을 알리며 친일 세력을 물리치자고 외치기 시작했답니다. 이 을미의병의 선봉에는 충청도 유성의 의병장 문석봉, 경기도 박준영, 전라도 기우만, 강원도 이소웅, 충성도 유인석, 경상도 허위, 곽종석이 있었어요. 이들은 유교 전통을 지키며 외국의 것을 배척하는 '위정척사'를 앞세운 한계를 보이지만 본격적인 항일 의병 시작이라는 의의를 갖고 있답니다. 

두 번째 의병으로는 을사의병이 있어요. 고종이 <대한매일신보>를 통해 을사늑약은 무효라고 반포하고, 네덜란드이 헤이그에 특사를 보내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지만 이런 소극적인 방법으로 권리를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조직한 의병이 을사의병이였어요. 이 때는 양반이나 유생 뿐만 아니라 평민(신돌석), 노비 (안규홍)등 다양한 계층의 의병장이 출현했던 특징이 있답니다. 그 외 여러 의병활동은 위축되고 정미의병은 만주와 연해주등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항일 독립운동을 이어가다 1920년 독립군으로 이이지게 돼요. 구한말 펼쳐진 항일 이병의 역사는 국권 회복을 향한 민중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권력을 가지 세력들으ㅣ 무능함을 온몸으로 막아 낸 슬픈 시간이었답니다. 

 

1905년 한국과 일본은 대한제국과 억지로 조약을 맺었는데 (을사늑약) 그 배경을 보면 1904년 일본은 러시아에 선전 포고를 하고 서울에 군대를 주둔시켜요. 대한 제국의 중립 선언을 무시 한 채 <한일 의정서>를 체결시킨건데, 이 때 대한 제국의 영토, 시설 사람들의 노동력까지 마음대로 사용하며 대한 제국의 내정에 간섭을 시작한거예요. 이 때 일제를 제압한 러시아군이 일본에 지면서 서방세력에 대한 제국에 대한 권리를 일본이 인정받게 되면서 체결된것이 바로 을사늑약이었답니다. 이 때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들은 대한 제국을 일제에 넘기는 대가로 엄청난 특권과 부를 누렸답니다. 

대한 제국의 고종은 1907년 만국 평화 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정사 이상설과 부사 이 준, 이위종을 특사로 비밀리에 파견하였지만 일제의 방해로 회의에 참석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이 때부터 세계 신문에 한국의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답니다. 

그외 동양이 서로 돕고 의지하는 그날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을 겨눈 후 "코레아 우라.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를 외친 '도마 안중근의사', 국사를 바로 세워 자주독립을 이루자고 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 나라의 혼을 지키는 것이 독립의 시작이라던 '백암 박은식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독립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불꽃처럼 산 독립운동가 이야기 대한 독립 만세>는 한 인물에 대해 그 시대의 상황과 독립투사의 투쟁의지, 기억해야할 부분을 잘 나타내고 있답니다.

책에 기술된 인물 중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이야기 부분을 보여드리면, 

 

 






 

독립투사의 정신을 담은 글귀로 인물을 소개하고,

이야기 형식으로 상황 설명과 인물의 소개와 독립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단체나 용어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두어 이해를 돕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함께 기억해요에는 인물에 대한 정리를 해 두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지나간 옛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처럼 잔잔하게 기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 같이 읽고 이야기 하니까 독립투사들이 너무 힘들었겠다" "서대문형무소에 가 볼까?"라는 얘기를 하는 첫찌...

독립을 위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때 상황과 인물은 어떤 일을 했는지를 쉽게 이해하도록 부가설명도 잘 되어 있고, 마지막 함께 기억해요 코너에서는 같이 읽었던 내용 중 꼭 기억해야할 역사적인 일을 정리하고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고 토론하기에 좋았답니다. 사실 제가 역사에는 자신이 없는 편이라 (학교에서 시험칠 때만 줄줄 외워 시험만 친 사람 ㅠㅠ) 대한제국이후의 많은 사건은 잘 기억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 또한 정리가 되는 듯해서 좋았답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대한독립만세>를 읽으며 토론도 하고, 태극기도 함께 그리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진 듯 해서 뿌듯했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우리의 독립투사들께 감사함을 가진다는 아이를 보며 이런 시간은 꼭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이번 광복절에 광복의 의미나 독립투사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지 못하셨다면 다가오는 주말에는 <불꽃처럼 산 독립운동가 이야기 대한 독립 만세>를 같이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토론한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대한독립만세#불꽃처럼산독립운동가이야기대한독립만세#광복절#광복절77주년#광복77주년#독립투사#기억하자독립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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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돼요? - 돈과 세상 보는 눈이 열리는 초등 경제 탐험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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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환경은 부모가 결정한다고 하는데, 부모의 생각 넓이에 맞추어 아이들이 자라고, 부모가 아는 깊이만큼 아이들이 배운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 부모의 습관에서 모든 것을 배우게 되는데, 삶에서 빠트릴 수 없는 돈과 경제에 대한 부모의 생각 또한 그러한거 같아요. 오늘은 아이들이 돈과 경제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아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돼요?>를 같이 살펴보려고 해요.

 


 

먼저 차례를 살펴 볼게요~^&^

 



여러분~~ 돈은 뭘까요?

돈은 교환과 지불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가 휴가때 여행을 가면, 호텔에서 머물면서 밥도 먹고, 구경할곳도 방문하잖아요? 그러면 그냥 묵고,먹고 방문할 수 있을까요? 아.니.요.

호텔은 빌리는 댓가로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밥을 먹을 때도 구경을 할 때도 돈을 내야 해요. 우리가 쓰는 돈. 이 때의 돈은 교환수단이면서 가치의 지불의 수단이 되는 거예요.

두 번째로는 가치 척도의 역할을 해요. 우리가 먹는 음료수가 있어요. '오렌지 주스 1,000원' 그러면, 이 오렌지 주스는 1,000원의 가치가 있는 거예요. 

세 번째 '가치 저장'의 역할이 있어요. 사고 싶고, 갖고 싶은 물건은 돈이 있어야 살 수 있어요. 내가 만약 돈이 없다면 살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돈이 많으면 살 수 있는 힘이 커지게 되는 거예요. 그 때 내가 살 수 있는 힘 (돈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치 저장의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돈이란 이런 여러 가지 의미(교환과 지불의 수단, 가치 척도의 수단, 가지 저장의 수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하기에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만든 물건이예요. 돈은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요소로 말한다면, 경제학자들은 혈액으로 비유하는데요. 몸이 건강하려면 혈액이 잘 돌아야 하듯, 경제가 잘 돌려면 돈이 잘 돌아야 한답니다.

이렇게 소중 한 돈.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아빠나 엄마가 벌어 들이는 돈을 '소득'이라고 부르는데, 소득에는 일을 해서 버는 돈 (근로소득)과 사업체를 운영해서 버는 돈 (사업소득) 그리고 자신의 돈이나 집, 건물, 땅등으로 버는 돈(자본소득)이 있어요. 

그러면 돈을 많이 벌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들어온 돈을 모두 써 버리면 돈이 없겠지요? 

그래서 돈을 쓸 때도 원칙이 있답니다. 우리가 학용품이 필요해서 문구점에 가서 물건을 사면서 쓰는 돈을 지출이라고 하는데 지출은 3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어요. 

 

 


 

먼저, 지금 쓰는 돈이 나중에 더 가치가 있을것 같아서 쓰는 돈은 투자 지출 (학원비, 교육비)이라고 해요. 

두 번째는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쓰는 것을 필요 지출(생필품인 휴지, 삼푸. 세제)(전기세, 난방비)이라고 하는데, 이 돈은 어쩔 수 없이 써야 되는 돈이예요. 하지만 쓸 때도 꼼꼼히 따져서 써야 필요하지 않는 지출을 줄일 수 있답니다. 

세 번째로는 욕망 지출로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과시하고 싶어서 돈을 쓸 때를 말합니다. 욕망 지출은 반드시 필요한게 아닌데도, 쓰는 지출이므로 합리적인 지출이 아닙니다. 사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똑똑한 지출을 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합리적인 지출을 하려면, 물건을 사기 전에 꼭 계획을 세워야 해요. 

물건을 사는 것은 중요한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예요. 물건을 산 후에는 그 상품의 수명이 다하도록 끝까지 사용하는 것 역시 경제 활동이랍니다. 돈을 지출하고 나서 물건을 쓰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야, 욕망 지출에서 벗어나 경제 감각을 익힐 수 있어요. 

부자로 남는 사람들은 돈 버는 일 이전에 돈 쓰는 일을 더 철저하게 배운다고 해요. 똑똑한 부자가 되려면 현명한 지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엄마, 아빠는 돈을 아껴 저축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세요. 

저축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돈에는 크게 푼돈, 종잣돈, 목돈이 있는데 

 


 

작은 돈인 푼돈을 모아야 종잣돈이 되고, 그 종잣돈을 모아서 그 종잣돈을 투자 해서 목돈을 만들 수 있거든요. 

투자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돈이 종잣돈인데, 이 종잣돈은 저축에서 출발 한다고 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저축은 원래 가지고 있던 돈 (원금)에 손실이 생기지 않아 안전해요. 

세 번째, 적금을 통해서 적립식으로 돈을 모을 수 있어요. 매달 얼마씩 적립시키는 정기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아요. 정기 적금은 '강제 저축'의 효과가 있어서 종잣돈을 모으는데 효과가 크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돈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똑똑한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알아 봤어요.

이제 끝으로 뉴스나 신문에서 이야기 하는 '경제'가 무엇인지 살펴 볼 텐데요.

경제란 사전에는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 또는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라고 나와 있어요.

<아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돼요?>에서도 '3장에서 경제를 왜 알아야 할까요?' 로 나와 있는데,

 

 



경제는 세계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을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하기 위한 활동으로 지금까지 알아 본 "돈과 부자되는 방법'은 경제의 한 부분이고, 경제는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말 하는 것이므로 알아두면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야기 하는 경제용어를 이해하기도 쉽답니다. 그 예로 물가라는게 있는데요.

요즘은 흔히들 "물가가 올랐다"고 엄마들이 말하는데, 물가는 여러 물건의 가격 평균값이예요. 

물가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가진 돈의 사용 가치를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가가 오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가 낮아지기에 사람들은 물가에 신경을 쓰는 거랍니다. 

물가에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소비자 물가 지수'라는게 있어요. 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생필품( 배추, 무, 콩나,두부, 물, 달걀등 481개 품목)을 조사해서 물건값들의 평균값이랍니다.

그 밖에도 3장에서는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잘 기술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면 돈공부 (경제공부)를 하는 기초적인 개념을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을 거예요.

저희는 첫찌에게 용돈을 주기 시작하면서 용돈기입장을 쓰게 했는데, 일주일 쓰고 땡!! 3일 쓰고 땡!!

별로 실천할 게 없다면 잘 하질 않았어요. 이번 <아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돼요?>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막연하게 돈은 아껴써야지라는 말보다 직접 돼지저금통에 있는 돈을 은행에 맡겨 보고 자기 통장의 잔액도 확인하면서 푼돈을 모아 종잣돈을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 보려고 해요. 아이가 돼지저금통에 돈이 쌓이면 동생한테 선물도 사주고, 간식비로도 썼는데 이제는 자기의 종잣돈이 얼마나 모이는지 보면 아무렇게나 돈을 쓰는 습관은 줄일것 같아요. 이참에 저도 정기적금은 하나 알아봐야겠어요. 우리 모두 부자 되는 그날까지 아이들과 함께 <아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돼요?>읽어 보며 같이 부자~~되어 보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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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아낫 바니엘 치유법 - 30년 동안 자폐, ADHD, 발달장애 아이 수천 명의 삶을 바꾸다 엄마의 서재 9
아낫 바니엘 지음, 김윤희 옮김 / 센시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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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변에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도 있고, 자폐를 앓는 아이도 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주변에도 이런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의 지인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치료를 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치료는 계속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몇해에 한 번씩 수술도 받는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나아질거라는 기대로 그녀는 오늘도 그녀의 아이를 업고 치료를 받으러 간다. 하지만 치료실은 고통 그 자체라고 한다. 아이가 치료실에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 치료를 받는데 너무 울어 땀범벅 되는 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치료는 우리가 흔히 받는 치료가 아니라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강압적으로 움직이게 하거나, 걷지 못하는 아이를 힘으로 걷게 하는 거라 고통이 크다는 것이다. 난 그 치료를 안 받으면 안되는지 물어 봤지만, 그 치료만이 유일하다ㄴ는 그녀의 말 앞에 더이상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몇 해가 지난 오늘 나는 <기적의 아낫바니엘 치유법>을 읽으며,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생각했다.

 

 


 

이 책을 번역한 김윤희 선생님은 자신의 아이가 '상세불명의 편마비'라는 진단을 받은 후 아낫 바니엘 메서드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가 힘든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병실에서 이 책의 원서를 읽으며 공부했고, 아낫 바니엘 온라인 레슨을 받으며 그 효과와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고,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이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직접 책을 번역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감수한 백성이 선생님 또한 아이가 유전자 이상으로 평생 장애를 가진 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등 기존 재활의학이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치료를 받았지만, 이런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낫 바니엘 메서드를 접한 후 아이에게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난 것을 겪었다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낫 바니엘 센터에서는 아이에게 글씨를 바르게 쓰는 법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아이의 뇌가 체계를 더 잘 갖출 수 있도록 도와 주었고, 그 결과가 예상 밖의 변화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다시말해 아낫 바니엘 메서드는 기존의 치료나 교육 방식과 달리 특정 증상을 결코 직접 고치려 하지 않는다 것이다. 

다만, 아이들의 뇌를 깨워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고 것이 그녀의 이야기다.

이제 두 선생님의 아이들에게 변화를 일으킨 아낫 바니엘 치유법이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기적의 아낫바니엘 치유법>은 30여 년 동안 발달장애 아동 수천 명의 삶을 변화시킨 '아낫 바니엘 메서드'의 창시자인 아낫 바니엘이 인간의 뇌 기능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뇌의 잠재력을 일깨워 아이들이 스스로 치유해 나가도록 하는데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도 아낫 바니엘 메서드는 수많은 아이들이 지적, 신체적 한계를 뛰어 넘는 놀라운 임상 결과를 내 놓고 있으며, 아낫 바니엘 메서드는 ADHD와 발달장애, 자폐, 뇌성마비는 물론 난치성 유전병까지 치료하며 효과를 입증할 뿐 아니라 최근 뇌과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중인 뇌의 가소성과 맥을 같이하여 전 세계 의료 전문가와 과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기적이 시작된다. 

우리는 매 순간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만약 신체적 결함으로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자. 그 아이가 소파에 누워 울고 있다. 우는 아이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고통스러워 할 것이다. "그 아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움직일 수 없는 아이에게 움직일 때는 뇌가 어떤 지시를 했을 때, 신체가 어떤 반응을 한다는 연결고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정상인이 일어날 때는 정상인의 머리 속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면 골반이 앞으로 움직이고 일어나는 연결고리, 앉으려 한다면 고개가 내려오면서 골반이 뒤로 약간 져쳐진다는 이런 뇌와 신체의 연결고리가 고장 났을 때 아이는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는 아이에게 앞에서 얘기한 머리를 들면 골반을 앞으로 내민다는 정보를 넣어 주어 뇌와 신체를 연결시키는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강제적으로 앉히고 일으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뇌가 어떤 지시를 할 때 신체는 어떤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가르치면 뇌는 그 학습에 집중 함으로써 학습을 통해 반응한다는 것이다. 

즉,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그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난 다음, 아이의 뇌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이든 제공함으로써 아이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의 능력을 스스로 발달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본인이 가르친 엘리자베스의 변화를 적어 놓았는데,

우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던 아이가 앉을 수 있도록, 혼자 서서 걷도록, 그리고 더 나아가 말하고, 읽고, 쓰고,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운것에 대해서도 적어 놓았다.

혼자 서서 걸을 수 없었던 엘리자베스에게 캐치볼을 함께 하면서 뇌와 신체의 협응력을 가르치고, 티슈를 잡으려는 그녀의 노력으로 스스로 걷게 되는 긴 여정. 이 때 저자는 엘리자베스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 능력을 쌓아가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 현재의 능력을 더 큰 응력으로 계속해서 바꾸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기적은 단순히 우연이나 운의 결과가 아니라, 의도적이고 논리 정연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빚어낸 결과이다. 

우리의 뇌는 스스로 변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한다. 뇌는 우리 몸에서 사실상 가장 잘 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우리 뇌의 능력을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대하고 정교한 지식체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중이라는 것이다. 

신경 가소성이란, 뇌가 스스로를 재조직하고 새로운 신경 연결망을 만들어냄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획득하는 능력이라고 말하는데 뇌는 올바른 환경만 주어진다면 스스로 기꺼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아낫 바니엘 메서드가 필요한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다.

이 아이가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뇌와 소통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의 근육에서는 문제도 해결책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는 뇌가 어떻게 다리를 움직이는지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뇌가 다리에게 움직이라는 명령을 내릴 수 없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지 다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낫 바니엘 메서드는 아이들 저마다의 타고난 능력을 장점으로 활용해 장애 아동의 뇌와 연결을 이루어내고 그들의 뇌와 소통한다. 이를 통해서 아이의 뇌는 움직임. 사고. 감정 패턴을 형성해 낼 수 있다. 이 방식으로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고치려는 생각을 버릴 때 아이는 변화한다.

아이가 할 수 있었으면 이미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잘하는 것이든 못 하는 것이든 그것을 알아차리고 그 자체를 존중해 주는 것이 아이가 자신의 한계와 제약을 극복하도록 돕는 핵심이 된다. 

그리고,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진정으로 돕고자 한다면, 아이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라고 시키는 것부터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똑바로 앉지 못하는 아이를 끊임없이 바른 자세로 앉히며 어떻게든 아이가 똑바로 앉을 수 있기를 바라고, 말을 못하는 아이에게는 특정 단어를 계속해서 따라 말해 보도록 요구한다면서 특정 단어를 말하지 못하면 똑같은 단어를 말해주며 따라하도록 하면서 아이가 가진 발화의 문제점을 고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원하는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완전히 실패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낫 바니엘 치유법에는 아홉가지의 원칙이 있다.

 

 



 

첫째, 자신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인다. -- 우리가 움직일 때 그 움직임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에 주의를 기울인다면(새로운 학습과 발달을 위한 핵심요소) 뇌는 아주 놀랄 만한 속도로 새로운 연결과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 아이가 자신에게 집중할 때 나타나는 반응으로는 자신의 내면을 응시한다. 그리고 시선으로 움직임 좇는 반응을 보이고, 참여기대 반응을 보인다. 즉 지금의 움직임이나 활동을 하면서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기다하는 것이다. 네 번째로는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듯 잘 논다. 

둘째, 천천히 배운다. -- 무언가를 빨리 할 때, 우리 뇌는 자동으로 이미 존재하거나 매우 깊이 뿌리 박혀 있는 패턴을 사용하는 단계로 넘어가 버린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처음부터 빨리 하려 한다면 능숙해지지 못할 것이다. 느리게는 학습의 필수적인 요소다. 느리게 할 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아이의 뇌는 느림을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지하고 느끼며 차이점을 인식하고, 안팎으로 흘러 들어오는 자극을 구별해내고 체계화하여 통합된 정보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가 천천히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 곁에 있어주는 방법이 있다. 휴대전화를 끄고 컴퓨터도 멀리하고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곳에 아이와 함께 있는 것. 두 번째는 판단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다.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아이를 바꾸거나 통제하려 하지도 않고 아이를 바라본다면 함께하는 활동에서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세 번째 속도를 늦춘다. 아이에게 말하는 속도도 늦추고, 아이를 움직이는 엄마의 속도도 늦추어 모든 것을 천천히 하는 것. 네 번째 슬로우 게임을 한다. 무엇을 하든 천천히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는 천천히 만지게 하고 여섯 번째는 경청하도록 한다. 경청은 모든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항목이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최대한 친절한 모습을 보여줘라. 실패할 때 아이는 자신의 실패를 먼저 인지한다. 그럴 때는 아이에게 최대한 관대해지고 친절해지자. "천천히 해도 괜찮아. 서두르지 않아도 돼. 걱정할 것 없어" 아이를 안심시큰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외 방법으로는 

다양성을 열어둔다. 

섬세하게 접근한다.

열의를 잃지 않는다.

목표를 유동적으로 설정한다.

학습 스위치를 켠다.

상상력과 꿈을 존중한다.

자각한다. 

위의 방법들은 아낫 바니엘 치유법에 상세히 나열되고 있다.

 

 


배움이란,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무언가를 반복하게끔 시키며 잘못된 행동을 직접 고치려 시도하는 과정이 아니다. 배움은 뇌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아낫 바니엘 메서드는 이렇듯 연결을 만들어내며 그 연결 과정에서 뇌가 스스로 체계를 더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우리 사회, 특히 한국 사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가 무엇을 더 잘 하는지를 늘 눈에 보이는 결과를 가지고서 판단하며 그에 따라 저마다의 가치를 매기며 살아간다고 한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가 고치기에서 연결하기로라는 아낫 바니엘 메서드의 패러다임을 통해 사고 방식을 바꾼다면 우리의 뇌는 스스로 알아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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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4 - 홍길동전, 박씨전, 임경업전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4
큰곰자리 지음, 임광희 그림 / 썬인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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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문학을 읽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고전 문학을 언제쯤 넣어 주면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읽을까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저 또한 우리 아이가 세계 문학을 읽기 시작하면서 우리 문학 중 고전을 언제 읽힐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 고전을 언제쯤 아이들이 접하면 좋을까요?

고전이라 하면 의례 사람들은 어렵거나 힘들다고 말하잖아요? 저 또한 고전은 아직....이라며 미루어 왔는데, <썬이장>에서 나온 <우리 고전소설 독해집>을 먼저 풀어 본 지인이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접해 보라고 추천 해줘서 이번 방학에 아이와 함께 풀어 보기로 했답니다. 짜잔~~이렇게 생긴 책이예요. 이 책은 우리 고전 4번째 책이예요. 1~3편도 먼저 나왔는데 전 늦게 알아서 4번을 먼저 접해 보았지요~~ㅋㅋ

 


 

우선 전 4편 중 제일 먼저 나오는 고전인 첫찌가 알고 있는 홍길동전을 먼저 읽어 보게 했는데, 아이의 반응은 "꽤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어렵지 않다"는 반응이었어요. "엄마! 홍길동전이 쉬운데?"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해 보니, 아리까리 한 어휘 하나만 헷갈린다는 반응이고 대체로 모두 맞춰서 "쉽지? 재밌지?"라며 고전 문학을 이제 슬슬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잘한다. 잘한다. 칭찬 듬뿍~~'

 

책이란게 처음 접할 때 '재밌다. 쉽다'는 느낌이 와야 아이 스스로 찾아 읽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전 지금껏 아이 둘을 키우면서 책을 읽힐 때는 항상 "재밌는거다. 쉽지? 너도 아는 얘기네"라고 아이와 함께 읽곤 했는데, 지금 초4인 아이에게도 여전히 이런 방법으로 새로운 장르를 접하게 하고 있어요. '그래야 난 잘하잖아~~기대뿜뿜이거든요~^^'

자! 그럼 고전 문학이 쉽고 재밌는 거라고 알려준 <썬인장의 우리 고전 소설 독해집>을 한 번 살펴 볼게요.

 

 


 

제일 앞 페이지에는 구성과 특징이 나와 있어요. 

그 다음은 차례~~4편에서는 홍길동전과 박씨전, 임경업전을 배워요. 

 

 



<우리 고전 소설 독해집>의 가장 큰 장점은 작품의 핵심을 파악하도록 독해 학습과 어휘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거예요. 

두 번째로는 수능에 나온 작품이라 아이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수능을 "언니 오빠들이 푸는 건데 나도 풀 수 있네~~"라는 마음이 생기게 되도록 고전 문학의 진입 장벽을 낮추었어요. '잘 풀면 쉽죠~~잉'

세 번째로는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배경 지식을 습득하기에 충분하다는 거예요. 

홍길동전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그림이 먼저 제시되는데요~~

(등장하는 인물과 전체적인 줄거리가 나와 있는 그림~~^&^)

 


 

앞 이야기로 문장을 들어 가기 전, 이야기를 짧게 제시하고 본문을 읽도록 되어 있어서 문맥 흐름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아랫쪽에는 <어휘가 쏙쏙>코너가 나와 있어 본문에 나오는 새로운 어휘를 알려 주고 있답니다. 

모두 읽고 이해 했으면 내용이 술술 부분에서 문제를 풀게 되어 아이들의 자신감이 쑥↑ 쑥↑ 올라간답니다. '잘한다! 잘한다!'

 





 

앞에서 나왔던 새로운 어휘를 다시 한 번 짚을 수 있도록 <어휘가 쑥쑥> 또는 <어휘놀이터>가 나와 있어요.

제대로 알고 지나왔는지 점검하는 코너~~

오른 쪽에는 <궁금해요???>코너에서 아이들이 의구심을 가질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데, 책을 읽을 때 '왜 그랬을까? 이해 못 하겠어!!' 하는 걸 풀어 준답니다.

 


 

맨 마지막엔 <정리 꼭꼭>이란 코너에서는 앞에서 읽은 내용의 전반적인 흐름 이해도를 알고 지나 왔는지 다시 점검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놀이 삼아 풀어 볼 수도 있고, 앞 고전 문학을 다시금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된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고전 문학 "어렵지 않아요~~"라는 반응이 올거예요.

어때요? 괜찮죠?

저는 이제 슬슬 고전 문학을 읽은 준비가 된거 같아 첫찌에게 고전 문학을 밀어 넣어 줄려고 준비 한답니다.

 

여기서 고전 문학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우리 고전 소설 독해집 4>포스팅은 마칠게요~~안뇽~^^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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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면 충분해 웅진 우리그림책 91
남동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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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두 아이와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듯 그림을 그린다는 작가 남동완님의 <숟가락이면 충분해>는 어릴 때의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즐겁게 신나는 그림책이랍니다.

 


 

놀이터에서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리고 노는 아이 옆에 흙도 잘 파지면서 흙도 퍼 나를 수 있는 숟가락은 모양도 만들 수 있고는 천하무적 숟가락으로 보여요. '어~~ 멋진 슈퍼맨을 만드네' '부. 럽. 다.'

흘깃 거리며 쳐다보는 아이의 머릿속엔 온통 숟가락 밖에 없어요.

 


 

'저 숟가락이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이 나뭇가지는 시시하다고.'

'ㅋㅋ 나도 나도... 어릴적 이렇게 친구 놀잇감이 부러웠는데....'

 

내가 가지지 못한 숟.가.락.

혹시 저 숟가락은 미래에서 온 최첨단 숟가락인가?

'제발 두고가라. 두고가라.' 주문도 외워보고,

나뭇가지 작은것, 큰 것, 네잎 클로버, 나무 둥치, 달팽이도 둬 봤는데....허걱

가지고 가 버렸다. '안 돼!!! 숟가락아 가지마!'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는 숟가락을 가져 오기 위해 누나를 유혹한다.

ㅋㅋ '요럴 때 누나를 내편으로 만드는게 제일 좋음'

숟가락으로 왕국의 왕도 되고, 외계인에게 신호도 보낼 수 있고, 공룡 화석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리고 해적 놀이도 할 수 있다고 누나에게 말한다. '과연 누나가 넘어 올까?'

 


 

드디어 넘어 왔다.

 


 

숟가락으로 누나와 함께 왕국 놀이도 하고, 외계인도 불러 보고 콧잔등 위에 올리는 묘기도 해본다. 

"이야! 신난다."

서로 야구 놀이도 하고, 공룡 화석도 찾아본다. 즐. 겁. 다.

이제 그럼 놀이터에서 놀아 볼까?

뜨아!!!!!!

 

 


 

'저건 뭐지????'

"응?"

졌다. 숟가락이 졌다. 그것은........

 

흔히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일.

우리도 어릴적 이런 일이 있었죠?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 저도 어릴 적 나뭇가지로 땅바닥에 그림 그리고 놀다 놀잇감 가지고 노는 친구가 부러워 집으로 뛰어 들어가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물론 숟가락으로 땅 파던 기억도 있답니다.

우리의 추억을 불러오는 그림 책 <숟가락이면 충분해>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오고, 아이들의 공감을 가져오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놀이터를 보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기 재미난 놀이에 빠져 있는데, 스카이 콩콩을 하는 아이도, 훌라후프를 하는 아이도, 축구, 줄넘기.....정말 재미난 놀이가 많은 놀이터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적은 것도 재미 있고, 숟가락을 가져온 아이에게 반전이 일어 나는 건 폭소를 일으킨답니다. 

하나의 놀이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그린 마지막 장에서는 '그래 맞아 맞아. 애들은 다 그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어쩜 이리도 잘 묘사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유쾌한 아이들의 놀이 속으로 우리 같이 떠나면 동심의 세계가 얼마나 재미 있는지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거예요.

같이 떠나 보실거죠?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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