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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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면 으레 달력을 받아보잖아요?

달력을 받으면 연휴가 얼만큼 있는지 체크하는데요, 달력에는 작은 글씨로 입춘, 경칩, 처서, 입동, 동지 같은 절기들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올해는 입춘이 2월 4일이던데, 입춘이 되면 대문에 큼지막하게 '立春大吉'이나 '建陽多慶'또는 '壽如山富如海'라는 한자를 어머니께서 붙이시곤 했는데 ,요즘은 다들 아파트 생활을 하기도 하고 '절기'를 그닥 챙기지 않는 사람이 많다보니 현관문에 이런 글귀를 잘 볼 수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교과서로 절기를 배워 오거든요 그러면 그 때서야 절기가 뭔지 들춰보는 정도였답니다. 사실 저도 절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정해졌는지를 잘 몰랐는데 <한 눈에 펼쳐 보는 24 절기 그림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절기는 무엇일까요?

지구에서 본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일 년을 24개로 나눈 것을 '절기'라고 해요. 농업 사회였던 우리의 조상들은 예로부터 절기를 계절의 기준으로 삼고 농사와 생활에 이용해 왔다는데요 절기에 행해지는 여러 가지 재미있고 뜻깊은 풍습도 생겨났대요.

그럼 절기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먼저 사계절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봄에는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가 있고, 여름에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가 있어요. 그리고 가을에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있고, 겨울에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이 있답니다.

대표적인 절기 몇가지를 살펴보면,

24절기 중 제일 첫 번째로 찾아오는 입춘이에요. 立春 (봄이서다 --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은 양력 2월 3일에서 5일 무렵인데요, 입춘이 되면 새해에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글 (입춘방 또는 입춘첩)을 써서 붙였다고 해요. 입춘대길은 입춘을 맞아 큰 복을 받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붙이고, 건양다경은 밝은 기운이 일어나 기쁜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붙였대요, 그리고 수여산 부여해는 산처럼 건강하고, 바다처럼 넉넉하라는 뜻으로 붙여다고 해요. 궁중에서는 햇나물을 눈 밑에서 캐내서 임금에게 바치는 오신반을 내 놓았고, 백성들은 입춘에 햇나물을 뜯어 무쳐 먹는 풍속이 생겨났다고 해요. 오늘날에도 입춘이 되면 마트에 햇나물들이 마구마구 나오는 걸보면 사람들이 입춘에 봄나물을 많이 먹는다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로 찾아오는 雨水는 한자어처럼 (비 우, 물 수) 눈이나 얼음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뜻으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때를 알려 줘요. 옛 조상들은 우수가 (양력 2월 18일이나 2월 19일) 있는 달인 정월에 장 담그기를 했는데 이 때 담그는 장을 가장 으뜸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그리고 우수 무렵 대보름 (음력 1월 15일)이 있는데, 이 때는 지난해 농사지은 쌀, 팥, 조 콩, 수수등으로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묵은 나물을 불려 무치고, 봄나물 (달래, 냉이 봄동)도 무쳐 먹곤 했답니다.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인 小暑는 양력 7월 7일이나 8일 무렵인데 소서(작을 소, 더울 서)는 말 그대로 작은 더위를 뜻하는데 하지 다음에 오는 절기로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랍니다.

농사를 짓던 농업 사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에는 여름 과일과채소 그리고 밀을 수확해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고 해요.

열세 번째 절기는 가을을 알리는 立秋예요. 아직 더위가 다 가시지는 않았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차츰 무더위가 꺾이겠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 때가 바로 입추(설 립, 가을 추)랍니다. 그런데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말복 몇 일 앞에 있는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것은 정해지는 기준이 달라서 그렇다고 해요. 입추는 양력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기간을 일 년으로 정함)을 기준으로 미리 정해져 있고, 말복은 음력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점함 )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열네 번째 절기는 處暑예요. 처서 (곳 처, 더위 서)는 아직 더위가 머물러 있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다르게는 더위를 마무리 짓거나 멈추는 날로 본격적인 추수를 앞두고 논두렁의 풀을 베어 주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처서가 되면 장마등으로 눅눅해진 옷이나 책을 꺼내 햇빛과 바람으로 말려주는 '포쇄'를 했다고 해요.

절기 스물두 번째는 우리가 가장 많이 아는 冬至예요. 동지 (겨울 동, 이를 지)는 겨울다운 겨울이 되었다는 뜻으로 양력 12월 21일이나 22일 무렵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를 작은 설로 부르며 설날에 버금가는 날로 여겨 여러 행사를 벌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은데 동지는 밤이 길고 낮이 가장 짧아 귀신의 활동이 왕성하기에 팥죽을 쑤면 밝고 따뜻한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팥죽으로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리면서 새해에 큰 탈이 없기를 기원했답니다.

<한 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은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조상의 지혜와 풍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인거 같아요.

열두 달의 시간 속에 계절을 알고 그 계절이 또 다른 계절로 넘어갈 때 어떤 기후의 변화가 있는지, 어떤 기상의 변화가 있는지 그로 인해 옛 사람들의 생활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며 '아~~그렇구나! 그래서 이런 걸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해 보았고, 절기의 이름이 낯설었는데 한자를 통해 의미와 뜻을 새롭게 이해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읽는다는게 새삼스레 와 닿았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계절의 변화가 사람들의 생활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농사를 짓거나 나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절기의 중요성이 살아 있는것처럼 우리 아이들과 조상의 지혜로 만들어진 절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한 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을 읽는다면 이해하는것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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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왕 태권 할매 저학년의 품격 5
안선모 지음, 정경아 그림 / 책딱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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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 국어 교과서와 연계된 도서를 읽게 되었어요. 연계된 도서 중에는 [꿀 독에 빠진 여우]라는 책이 있는데 책 속에는 꾀 많은 여우가 1등을 하기 위해 친구들을 이용한 후 꿀을 나누지 않으려다 친구들에 의해 꿀 둑에 빠진다는 이야기인데요, 아이와 함께 읽었을 때 아이는 여우가 고소하다고 막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꿀 독에 빠진 여우]의 작가 안선모선생님은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로 일하시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쓰셨는데 오늘 소개할 [격파왕 태권 할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어요.

맞벌이가 많아진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의 육아는 조부모의 몫인 경우가 꽤나 있는데, 오늘의 주인공 송하민도 그 중 한 명이예요.

하민이는 유치원때부터 또래보다 키가 작아 난쟁이 '똥자루', '쥐방울', '도토리', '꼬꼬마'라는 별명으로 불려요. 얼른 키가 커져서 별명들을 떼어 버리고 싶었던 송하민. 소심쟁이 하민이는 태권도장을 다니지만 태권도를 무서워해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태권도장을 다니던 하민이 앞에 유치원때부터 좋아하던 여자친구 열매가 나타나는데, 열매는 키가 훌쩍 커 있었고,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파란띠에 멋있고 대단한 아이가 되어 있었지요.

태권도장을 다니는 송하민과 박열매 그리고 하민의 친구 은우.

세 아이들에게는 늘 등.하원을 시켜주시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할머니들은 아이들의 태권도장앞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계셔요. 태권도장 복도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세 할머니는 태권도장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태권도장을 다니게 되는데

처음 태권도복을 입은 할머니들은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배우는 것도 어설프고, 품새도 그닥 멋지지 않아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던 손주(하민, 은우, 열매)들은 어설퍼 보이는 할머니들을 돕지만 늙으신 할머니들에게는 태권도가 쉽지 않은 운동이에요. 하지만 살아 온 세월의 힘과 세상을 살아내신 힘으로 기왓장을 쉽게 격파해 아이들 앞에 우뚝서게 되지요.

소심쟁이 별명을 떼어 버리고 싶었던 하민은 할머니에게서 격파를 배워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깨뜨려 보고 싶어 했지만, 격파는 그닥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P.74

"할머니, 내가 품새 가르쳐 줬으니까 할머니는 나한테 격파 가르쳐 줘요."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배우고 싶단 말이에요."

"그게......, 이 할미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아니야. 나도 배운 게 아니거든. 그냥 네가 깨고 싶은 것을 생각하면서 해 봐."

P.76

격파에 실패한 하민을 위로하는 열매는

"송하민, 실망하지 마. 모든 건 순서가 있어. 일단 기본기를 쌓아야 해."

열매의 위로를 통해 하민은 결심해요.

'그래, 내가 연습하고 있는 태극 1장부터 잘하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같은 학년의 하민과 열매 그리고 은우는 태권 삼총사로, 하민이의 할머니와 열매 할머니 그리고 은우 할머니는 격파 삼총사로 똘똘 뭉쳤어요.

태권도의 기본 자세부터 충실히 배운 하민은 이제 주황 띠를 매고 '소심쟁이 송하민', '쥐방울 송하민'이 아닌 '거북이 송하민'으로 거듭나게 된답니다.

 

고령화 시대. 맞벌이 시대. 손주들의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어린 손주들을 키우면서 자신들의 취미나 자신들을 위한 시간을 많이 희생하는게 당연시 되고 있는 사회의 흐름속에서 작가는 '어린 손주들과 할머니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즈음. 자신이 살고 있는 이웃 마을의 태권도장에서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을 보게 되었다고 해요. 나이 많은 할머니들은 태권도를 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깬 할머니들을 보면서 작가는 운동(태권도)이라는 매개체로 '손주들과 할머니들 사이의 사랑'과 '아이들간의 우정'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격파왕 태권 할매]에서는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마음 속 깊은 울림있는 이야기 즉, 소심쟁이에서 탈출하고 픈 하민이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할머니들과 어린 손주들이 서로 함께 도우며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하민과 하민을 격려하는 열매와 은우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하고 있어서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걸 느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은 아이는 멀리 떨어져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부인사를 하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 올려 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어요.

 

책딱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책딱지#저학년의품격#격파왕태권할매#초등추천도서#저학년창작동화#안선모#초등도서#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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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수학 연산 초등 수학 5-1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큐브 연산 (2025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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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 교육을 시킬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수학일텐데요 그 중에서도 매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게 바로 연산이잖아요?

오늘은 정확성은 높이고, 오답률은 낮추는 수학연산교재.

아이들의 수학 실력을 꽉꽉 채울 수 있는 교재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수학은 선행으로 개념을 정리하는 아이도 있을테고,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을텐데요,

저희는 '아이들의 교과학습에 충실하자는 주의'라 교과 개념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교과단계에 맞는 교재를 집중적으로 공부시키고 있어요.

겨울방학에는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그 다음 학기에 배울 학습을 미리 봐 주는 정도인데요

다음 학기를 위해 준비한 수학 연산교재는 바로 큐브 수학 연산입니다.

 

큐브 수학 연산은 교과서에서 다루는 단원에 맞춰서 연산 학습을 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 같아서 선택했답니다.

 

동아 큐브 수학 연산의 특징과 구성을 살펴보면

◆연산 교재임에도 수학 교과서의 단원별 차례에 맞게 연산을 학습하도록 나와 있어요.

 

◆학습 스케쥴러에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양을 정해 아이가 스케쥴러에 맞춰 수업 진행하도록 되어 있어요.

 


◆하루 분량안에는 개념을 배우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연습하고 활용 문제를 풀어 완성시킬 수 있도록

문제가 체계적으로 나와 있어요.

 


 

 

 

◆연산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같은 수를 가지고 다른 형태의 문제를 풀면서 자신감을 세울 수 있어요.

 

◆마지막 가장 좋은 장점은 바로 <무료 스마트 러닝>으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요.

 

아이가 학년이 올라 갈 수록 엄마들이 설명하는데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그럴 땐 주저하지 말고 큐알코드를 찍어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거예요~~하하하

어때요? 애들이 집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겠죠?

 

이렇게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큐브 수학 연산 5학년 1학기 과정~~

저희 아이와 스케쥴러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먼저 스케쥴러에 날짜를 적어요. (저희는 타학교에 비해 방학이 늦어져서 방학전부터 연산을 시작했어요.)

 

그 다음 1단원에 수업을 들어갈 때 선생님의 강의를 무료 스마트 러닝으로 먼저 듣고,

개념을 정리한 페이지를 읽으면서 이해한 후 본격적으로 하루 4페이지를 풀고 있답니다.

 


 

 

 

 

<개념⇒ 연습⇒ 활용⇒ 완성> 순으로 차례차례 풀어 나가다 보면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틀리는지 눈에 들어 온답니다.

 

 

보이시나요? '연습에서 하나, 활용에서 하나.......휴

완성에서도 하나.....

이건 뭐 오답이 없을 때가 없다는......'

저희는 지금 약수와 배수에 들어 갔는데요,

5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주차가 바로 '약수와 배수'라고 저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먼저 무료 스마트 러닝으로 선생님 강의를 듣고,

큐브 수학 연산의 개념도 같은 파트를 읽으며 인해 한 다음 연습문제와 활용문제 그리고 완성문제를 풀고 있어요.

약수와 배수에는 공약수, 최대공약수, 공배수, 최소공배수등이 나와 있어서 문제의 양도 많고

회수도 6회에 걸쳐 풀어 보는데요. 매 단원이 끝나면 테스트를 한답니다.

'잘 할 수 있을런지....심히 의심스럽지만...'

저희 아이가 약수에 들어가자마자 '띠옹'인데....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들어가면 더 띠옹~~~~되겠죠? 하하하

 

<큐브 수학 연산>은 아이들에게 '연산은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다'라는 개념을 심어 주는 교재인거 같아요.

사실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 때 연산의 기초 개념이 생겨 있다보니 무턱대고 막 풀잖아요?

'저희 아이만 그런가요?'

<큐브수학 연산>은 연산 풀이에 앞서 개념 이해 파트가 나와 있어서 개념을 이해한 후

쉬운 연산을 풀어 보고, 또 그 숫자들을 가지고 다시금 활용하게 함으로써

연산의 방식을 정확하게 숙지시키도록 도와 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개념이해 페이지를 그냥 읽고 '아~~알지'라는 반응으로 풀다가

기본 연산 문제에서 틀리면 다시 돌아가 선생님 강의(무료 스마트 러닝)를 들으며 뭐가 잘못되었는지

스스로가 찾아 내더라구요~^&^ 그런 과정을 통해 다시 활용 페이지에서

다시 풀어 보니 기본 연산 문제보다는 정답률이 높아졌어요.

아이도 '개념이 중요하구나!'라는걸 깨치고 말이죠~^&^

좋은 교재 하나를 선택했더니 아이가 스스로 깨치고....좋아요~~ㅎㅎ

남아 있는 6단원까지 차곡차곡 풀어 나간다면 5학년에서 배우는

수학의 기초를 튼튼히 마련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초등연산문제집#동아출판#동아큐브#큐브수학연산#초등수학#무료스마트러닝#수학문제집#초등문제집#초등수학문제집#초등교과연계연산문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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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모험 중 - 생리와 성에 관한 진짜 솔직한 이야기
이도이아 이리베르테기 지음, 성초림 옮김, 손경이 감수 / 키다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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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초경을 했을까?

중학교시절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오던 길. 화장실이 급한건 아닌데 찝찝했던 그 날. 무작정 뛰어 집으로 들어오며 화들짝 놀랐던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여형제가 많았음에도 그 누구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이야기. 그 날 엄마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짜증이 무쟈게 났던 걸로 기억 되어진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아이에게 '성'에 대한 이야기와 임신, 성관계, 피임, 싱리... 많은 이야기와 교육도 잘 시키자고 남편과 약속했건만...아직도 딸아이를 앉혀 놓고 진지한 이야기를 해 보지는 않은 나는 아이에게 말 한다는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언젠가는 해야지'라며 여전히 미루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 모험 중>에는 '텔마'와 '클로에'라는 열세 살의 소녀가 나온다. 그녀들은 초경을 시작하면서 신체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변화를 겪는데, 그 변화를 마치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가 자신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려주는듯해 읽는내내 참 정감이 갔다. 그리고 책 속에 나오는 클레에의 할머니처럼 '나도 어렸을 적 이런 책으로 접했더라면'하는 맘이 들기도 했다.

책 속에는, 생리는 언제쯤 할까?신체의 변화로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까? 생리를 할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생리용품으로는 어떤 종류의 것들이 있을까? 생리는 왜 하는걸까? 여자아이에서 여자가 된다는 생리는 어떤 의미일까? 생리를 할 때 증상은 어떠할까?남자아이는 어떤 신체 변화를 겪을까?등 ......많은 것을 들려준다.

p.24

생리 중에 통증을 느끼면?

아랫배에 따뜻한 물주머니 얹기

과일 먹기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기, 자세 편안하게 하기, 요가하기 등등

p.38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생리는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그런데 말이야, 못 믿겠지만 생리는 여전히 세계 많은 지역에서 금기시되는 주제, 쉬쉬하는 이야기란다.

p.39

생리 중에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거짓

오히려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통증이 줄어들어.

생리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과 임신. 생식기등에 대해 세세히 나와 있어 딸아이에게 부연 설명이 필요없어 무엇보다 좋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신체 변화를 겪으면서 느끼는 심리 변화가 정말 어렸을 적 내가 느꼈던 많은 부분을 그대로 나열하고 있어서 '맞아, 맞아, 그랬었지.'라고 맞장구치는 부분이 있어서 후~~욱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우리는 지금 모험 중>을 딸아이에게 내밀며 '읽다가 궁금하면 얘기 해'라고 했더니 이틀동안 꾹꾹 눌러 쓰듯 천천히 읽어 내려간 아이는 지난번 구입한 생리팬티를 들고 와서는 "엄마! 그럼 나중에 이 팬티만 있음 딴건 필요없어?"라고 묻는다.

시작도 하기 전에 "생리를 안하면 안된냐는 둥, 하게되면 힘들겠다는 둥, 시작하면 언제까지 하냐는 둥...."걱정이 태산인 아이. 사춘기가 시작된 딸아이를 보며 이제 곧 다가올 일을 준비하기 위해 읽었던 <우리는 지금 모험 중>은 아이에게 적기에 딱 알맞은 귀중하고 값진 정보를 아낌없이 선물한 책인거 같다.


본 서평은 키다리출판사에서 가제본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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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동물 구조단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1
권은정 지음, 장아진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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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동네에 비둘기가 왜 이리도 많은지 쌍으로 날아다니며 베란다에 똥을 싸댄다고

아주 난리난리 났답니다.

급기야 아파트엔 현수막을 걸어 뒀어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

비둘기들은 산이 없어지니 갈 데를 잃고 사람들과 사는 것을 택했을텐데....

‘동물과 사람이 어떻게 하면 서로 같은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요, 초등 아이가 읽고 제게 권해서 읽게 된 <방과후 동물 구조단>은 초등 고학년 문고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동물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았던 책이었던거 같아요.


주인공 준우는 서울에서 이사를 와 야생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삼촌과 함께 살아가는 아이인데 동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예요. 그리고 준우와 같은 반인 보민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시간이 나면 강으로 달려가 백로를 바라보며 행복해 하는 아이랍니다. 

준우와 보민은 야생동물병원에 있는 날개가 골절된 참새, 다리가 골절된 곤줄박이, 유리창에 충돌해 뇌진탕 증세가 있는 까치까지 치료하고 돕는 바쁜 병원의 일손이 되어 준답니다.

동물과 소통하는 준우는 엄마도 이해하지 못하고, 친구도 이해하지 못해 외톨이로 지내는데 자신의 능력을 보민에게서 인정받고 지금까지의 상처를 위로 받고 친하게 지내게 된답니다.

동물과 소통하며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준우와 철새를 지켜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보민.

그 둘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놀이터 화장실 뒤편에서 새총으로 제비집을 겨냥해 쏘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해요.

아기새들도 울고, 어미 새도 울며 괴로워하는 광경.

p.41

"새똥에 맞을 뻔했다고, 저런 게 있으면 지저분하잖아."라며 투덜 거리는 아이들

준우와 보민 그리고 수의사 삼촌은 망가진 새둥지를 바구니로 바꿔 준답니다.

공중을 휘이 날아다니는 제비에게 들은 얘기는,

p.46

"새집이 좋대. 제비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살아가려 해.

사람이 자신들을 쫓아내도 둥지를 못 짓는 높은 건물을 세우고,

둥지 짓기 좋은 처마 집들이 사라지고,

둥지의 재료인 진흙이 아스팔트로 덮여도 사람 곁에서 살 거래.

사람을 좋아하는 새니까."

야생동물은 사람을 헤치기 위해 사람곁에 있으려고 하는게 아닌데 사람들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으니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대상으로 여겨 좋지 않은 행동들은 하는 것은 아닐까요?


준우와 보민은 여름방학동안 어린이 야생동물 구조대원으로 활약하며

엄마를 잃은 고라니에게는 먹이도 주고, 운동도 시켜주고

산속에 남겨 진 새끼 너구리는 똥도 누게 하고 물티슈로 닦아 주기도 하면서 잘 키우지요.

흰뺨검둥오리의 이사도 돕고 말이죠. 또 유리창에 버드세이버 활동도 하고 말이죠.


책 속 수의사 삼촌은 옛날 아주 옛날 사람들은 동물들과 소통하며 지냈다고 해요.

준우처럼요. 하지만 지금은 준우만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동물들의 입장에서 동물들을 생각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동물들과 나눌 수 있을거예요.

준우와 보민이는 아직 어리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잖아요.

<방과후 동물 구조단>을 읽으며 느낀 점은 우리 근처를 둘러보면 야생동물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은 동물과 사람을 별개의 관계라는 생각으로 대하거나, 사람에게 이롭지 않다는 생각을 가끔한다는 거예요.

이런 잘못된 생각들이 동물들을 학대하거나, 방치하는 경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저도 책을 읽기 전에는 야생동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냥 동물이지뭐... 정도

그런데 <방과후 동물 구조단>을 읽으면서 가까운 산이나 강으로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림이 느껴던 강의 잔잔함 속에 백로가 살짝 내려 앉아 물고기를 잡는 광경을 볼 수는 있지 않을까하고 말이죠.

산을 올라가 보면 새끼 동물들만 남겨진 경우도 볼 수 있을 거고, 거리에는 아기 고양이들이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 창에 부딪혀 떨어지는 새들을 가끔 보실 수 있을 거구요.

이제 우리가 동물들의 관점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씩 바꿀 시간이에요.

창에는 버드세이버 활동을 하고, 어미를 기다리는 아기 고양이에게는 섣부른 보살핌이 아닌 기다림을 가지고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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