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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으로는 부족하다. 연민의 정으로도 부족하다. 이해만으로도 부족하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불신이 격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MZ세대는 지금 부모도, 선생님도,
사회도, 나라도 믿지 않는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설계해 준 대로 모범적으로 삶을 살아왔더니 지금 내게 주어진 것은 대체 무엇인가?‘라며 되묻는다. 또 하나는 기성세대의 위선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다. 말로는 자유를 준다고 하지만 사실상 방임이거나 포기다. 굳이 따지자면, 책임을 전가해 버리는 것이다. ‘네가해 달라는 대로 다 해 줬는데 네가 못하는 거잖아‘라는식이다. 이런 불신 속에서 MZ세대는 모험을 회피하게 된다. 꿈을 축소하고 스스로를 위축시킨다. 자기방어적 삶을 살게 된다.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활력을 잃게 된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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