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떤 법조인이 쓴 책보다 전문적인 성범죄 관련 법률 지침서이다. 변호사,
검사, 판사를 향해서는 매서운 질책을 보내며 제대로 된 변호, 기소, 재판을 위한길을 보여준다. 피해자에게는 지난한 법정 다툼의 현실을 날것으로 대면하게하면서도 최전방에서 싸운 사람만이 구사할 수 있는 언어로,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길을 보여준다. 또 이 책은 성폭력 피해자로서 스스로를 구하고, 나아가 연대로써세상까지 구하려는 야망이 꿈틀대는 책이다.
변호사, <아주 오래된 유죄>> 저자

피해자들의 그림자가 된한 피해자가 법정 안팎에서 써내려간
자세한 노와 성실한 연대의 기록-

성범죄 피해자를 넘어서서 연대자의 삶으로 나아간 저자가 고통과 어려움을다져 누르며 써내려간 한 글자 한 글자가 죽비가 되어 정신이 번쩍 들도록머리끝을 내리친다. 판사는 물론이고 검사, 경찰, 피해자 국선변호사, 그 밖에사법 절차 관여자라면 누구라도 밑줄 그어가며 읽어야 할 필독서다. 우리는이 책으로 피해자를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임수희 - 판사, 《처벌 뒤에 남는 것들》 저자

성폭력 피해자는 형사사법 절차상 ‘당사자‘가 아니다. 피고인만큼 기록을열람·복사할 수도, 의견을 개진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래서 ‘연대‘가 있다.
이토록 방대하고 정확하게 분노와 희망 속에서, 따뜻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성폭력은 유죄 나기 쉽고 무고도 많지?"라고 막말하는 이들 앞에서 우리는 이 책을편다. ‘피해자‘를 삭제하려 할수록 더 많은 연대자들이 감시하고 기록할 것이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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