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 같으면 자해로 끝났을 상황에서, 병원에서 상처 치료까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고통을 함께 의논하고 상의하는 순간이관심을 받는 마음의 진통제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자해하는 손으로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기까지 수많은 불확실함과 갈등 사이에서 존재하는 그 양가감정이라도 털어놓는 것이 한 줄기 희망과도 같아서, 조금이라도 잘해보려고 살아내려고 나아져보려고 하는 그 목소리를 응원하며 숨을 쉬어보자고 오늘도 다독여보았습니다. - P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