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알고 있던 한 사람‘이 숨 쉬는듯 내 옆에 있는것같다.

"나 김원봉은 민족혁명당을 대표해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조국강토에서 일본 침략자를 몰아내는 건

조선 청년의 사명입니다.

그 사명을 다하려고 여기까지 온 여러분에게

엄숙하게 동지적인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에 대한 나의 사명은 앞서 육탄전을

감행하고 저세상으로 가신 의열단 동지들의

유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꼭 군대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중국 무관학교에서

교육받게 하여 장차 민족해방군 지휘관으로

양성하고 우리 부모 형제가 있는 조국 땅으로

진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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