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튀기지 않는 자리에 떨어져 서서 지켜보던 아버지가 단호하게 말한다. "강한 사람은 울지 않는다. 수영을 할 줄 알아야지 다리에서 떨어지거나 탈출할 때 꼭 필요한 능력이다." 서서히 나는 머리를 물 위로 내민 채 버티는 법을 익힌다. 심지어 수영을 아주 잘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물을 싫어하고, 이후에도 계속 수영 연습을 해야 하는 우리집 수영장을 싫어한다.
이제 나는 물에 젖은 암탉‘ 같은 겁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찬물에 단호하게 뛰어들어야 한다. 매번 숨이 멎을것 같다. 하지만 아버지는 인내력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내가반드시 해내기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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