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유의 장기적인 상호작용은 인류세에 새롭게 등장한 현상이다. (석탄을 연료로 가동하는 오하이오 계곡이나 노보시비르스크의 공장 같은) 어느 한 지역에서의 인간 활동은 온실가스로 인한 기온 상승 같은) 전 지구적 환경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북극해의 해빙이 녹는 현상 같은)
또 다른 지역의 거대한 지구 규제 시스템을 놀라우리만치 급격하게
 악화시킨다. 오늘날에는 유럽, 미국, 중국의 노동자들이 사무실이나 공장으로 통근할 때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헬 지대의 농부들에게 이득을 안겨주는 강우의 가능성이 달라진다.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자국의 열대우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유럽이 겪게 되는 열과의 빈도나 북극의 이누이트족이 꽁꽁 언 바다에서 사냥을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좌우된다. 이러한 활동들은 
 차원의 변화를 한층 증폭하는 되먹임을 일으켜서 첫 번째 지역에 부메랑 효과를 낳거나, 아니면 좀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애초의문제를 일으키는 데 하등 관여했을 성싶지 않은 다른 지역들에까지 영향을 준다.
이러한 범지구적 상호작용 망 때문에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우리 지역의 공동체에서 확실하게 사회경제적 번영을 누리는 최상의 전략을 고민할라치면 필히 육지와 바다를 총망라한 생물권 내의 모든 생물군계를 고려해야한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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