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여내 생각에 미국의 뛰어난 장점 중 하나는 디저트스푼의 덫에 걸려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엔 디저트를 먹는 데 티스푼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가버렸다. 한탄을 금할 수 없다.
디저트에 관해서라면, 마지막 한입까지 즐기고 싶다. 충분히 그 맛을 음미하고 싶다. 디저트는 정말 맛있다. 아주 달콤하다. 이걸 맛보기까지 시간이 그토록오래 걸렸다는 게 원망스럽다. 그토록 괴로웠기에 디저트는 가능한 한 천천히 먹고 싶다. 하지만 디저트용으로 큼지막한 스푼이 나와버리면 그럴 수가 없다. 두번 정도 푹푹 떠먹으면 다 먹어치우게 된다. 디저트는사라지고, 식사 시간도 끝나버린다.
왜 식당에서 이걸 생각 못 하는 걸까? 이유는 명백하다.
아주 명백하다.
- P1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