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평화협정에서 아라파트 의장은 이스라엘이 건국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야만 행위에 대한 비판을 접어두고 현실을인정한 가운데 미래를 열어가기로 결심했다. 라빈 총리는 군사력행사를 절제하기로 약속하고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받았다. 힘의 우열을 반영한 현실적인 타협이었다. 평화로운 공존을 원한다.
면 가해자인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들이 팔레스타인 민중을 피해자로 인정하고 그들의 억울함과 분노를 풀어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유럽에서 수천 년 동안 당했던 박해와 홀로코스트의 참극을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을 팔레스타인 민중에게고스란히 떠안겼다. 그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공존에 대한합의를 얻어내지 않는 한, 유대 민족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평화와 안전을 누리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 P2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