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당연하고 어려운 질문.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우리 삶은 끝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좋은 삶, 훌륭한 인생을 꿈꾸는 것은 누구나 같지만 주어진 상황은 각기 다르기에 우리는 늘 ‘나‘와 ‘세상‘을 향한 질문을 던지고,
때론 좌절하고 때론 환희하며 미약하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역사 속 인물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불평등과 차별을 이겨내고자 ‘더 나은 세상은가능한가‘라는 질문을 품었던 동학 농민 운동의 농민들, 다음 세대에게 지금과는다른 세상을 물려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몸소 보여준 3·1 운동의 이름모를 남녀노소들, ‘민족을 지탱하는 힘과 뿌리는 무엇인가‘를 캐물으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고자 했던 조선어학회의 회원들까지. 
들여다보면 볼수록 우리가 역사라부르는 그들의 삶에서 현재와 다르지 않은 좌절과 환희를 발견하게 된다.
결국 역사란 치열하게 질문하고 고민하고 결심해 마침내 행동했던 인류의 모든 순간이다. 그들의 오늘이 우리의 역사로 남았듯, 우리의 오늘도 미래의 역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도 각자의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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