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연필그림 그리기를 새롭게 시작했어요.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고 새로운 글이 써지기 시작했어요. 
만약 그때 내가 그런 터닝 포인트를 갖지 않았다면 
그 이후의 나의 문학 작품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만큼 그때의 터닝 포인트가 나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이지요.
어디까지나 터닝 포인트는 유턴하고는 달라요.
 유턴이 가던 길을 돌아서 오는 것이라면, 터닝 포인트는 가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가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그 어떤 계기를 말해요. 터닝 포인트가 열어주는 길은 처음 가는 길이고 낯선 길이고, 그러므로 눈부신 길이고 놀라운 길이에요. 누구나 그 길 위에서 새로운 인생과 축복을 만날 거예요.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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