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행복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중 가장 중요하고도 확고한 결론은 무엇일까? 긴 시간 행복을 연구한 사람으로서 고민을 해보았다. 내 생각에는 두 가지다.
첫째,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둘째,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는 성격 특질이다.
두 결론은 수백 편의 논문을 통해 검증된 사실이다. 확고한 결론이지만,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설명은 아직도 학계에 부족하다. "그냥 그래." 모두 퇴근해버린 늦은 밤, 빈 사무실 같은 분위기다. 나는 이 적막감을 조금 채우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우선 새로운 안경을 쓰고 행복을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익숙한 철학의 안경을 벗고, 진화론적인 렌즈로 행복(쾌감)의 본질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의 짧은 결론은,
행복은 사회적 동물에게 필요했던 생존 장치라는 것이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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