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구는 확실히 고무적이지 못한 작업이 맞다.
 그러나 난 절망하지 않았다. 
절망이 점점 더 마음을 잠식해오고 있지만 말이다.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시작을 수 있도록 다시 희망을 품을 것이다.
신경과학 도구를 활용하면 인간이 미리 정해진 상하관계에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 
우리의 두뇌와 마음은 경험과 환경에 따라 생겨나고 다시 바뀐다. 우리는 사고방식을 바꿀 능력이 있고 과거 악마의 잔재를 지워버릴 수도 있다.
사회적 위협이 커지고 문화적 규범이 바뀌고 집단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우리는 전에 없이 뻔뻔한 인간성 말살의 표본을 보여주는 주체가 되어 그릇된 충동을 확대하고 있다. 더 이상 그렇게 두어서는 안 된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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