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나에게 예의를 지키며 살고 있을까요.

프리다 칼로라는 상처 많은 화가를 좋아하는 것, 장애인에 대한 글짓기 숙제를 내 준 날 그토록 흥분했던 이유……………. 맞추기어려운 퍼즐 조각이 차례로 맞추어졌다. 그러고 나자 나리가또렷이 보였다. 나리야, 고마워, 네 마음을 열어 줘서, 사실, 그동안 성적이나 대회에 민감했던 네가 너무 유치해 보였어. 유치한 니들한데 당하는 나 자신도 미워서 견딜 수 없었고, 그런데 이젠 널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 나는 마루에게도 고마웠다. 마루야, 고마워! 나 자신에게 예의를 지키는 법을 알려 줘서, 네가 아니었다면 내 열세 살은 유치한 기억으로만 켜켜이 쌓인 화석이 되었을 거야. 아주 초라하고 부끄러운 화석나 자신에게 예의 지키기! 나는 아직도 그게 어떤 것인지 잘은 모르겠다. 그렇지만 오늘, 나는 조금은 나 자신에게 예의를지킨 것 같다. - P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