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가족, 여자와 남자, 재미있게 사는 것. 그리고 성장에 대해서 말이죠.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조금이라도 마음의 키가 자란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성장하는것은 힘겹지만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내 이야기 속 단오네 가족은 실제와는 조금씩 다른 옷을 입고 있습니다. 서툰 솜씨로 만들어 입힌 옷이 부디 그들에게 불편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준 단오네 가족에게 고맙단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빕니다. 외양간에서 함께 좋은 시간 보낸 친구들도 고맙습니다. 우리 집 뒷산, 매봉산에게도 고맙단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 산은 내가 오를 때마다 늘 제 몸을 활짝 열어 길을 내주었을 뿐만 아니라 막힌 이야기 길까지도 솔솔 터 주었으니까요. -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