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 깊이 살펴볼 내용은 선불교, 자연이소로, 트릭시의 비밀 산책이다. 
이달의 주제는 ‘바른 말(正語)‘이다. 
깨달음을 주는 만큼 당혹감도안겨주는 주제다. 
이번에 프라하의 찻집에서 본남자는 (바라건대) 미래의 내 모습이다.
처음은 아니지만 부득불 분신에 관해 깊이생각해볼 일도 생긴다. 대개 정치적 시위 차원에서자기 몸에 불을 지르고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결과가생기는 그 분신 말이다.
 분신은 불교 역사에 등장하는혼란스러운 특징이기도 하다.
여름휴가로 처음 베를린에 갔는데 이 여행이 무척마음에 들었다.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명상프로젝트 반년만에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할 수밖에없었다. 
내가 정말 엉망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는사실, 결과적으로 내가 쓰는 일기가 훌륭하게 명상을하며 보낸 일 년이 아니라 형편없이 명상을 하며 보낸일 년에 관한 이야기가 될 판이다. 
그게 문제일까?
그럼, 당연히 문제지.
이번 달에는 다른 여러 주제도 등장한다. 
이를테면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 받아들임이 중요한 이유,
그리스 철학, 마음의 평정, 그 밖에 어디로 튈지 모를수만 가지 잡생각의 향연이 펼쳐진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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