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박사는 제 시집에 소개글을 써주셨습니다.
거기에는 "전쟁에 대한 분노와 평화를 향한 열정이 넘칩니다.
어느 시대에나 아무리 몇안되더라도 저의를 희구하는 존귀한 목소리는 있었다. 그러나 늘어만 가는 증오와 폭력을 헤치고 나아갈 저의를 바로 지금 큰소리로 외쳐야 할 때이다."
한 목소리는
"이 새로운 세기를 평화의 세기로 만들고 세계를 난도질한 공포와 비극을 과거의 것으로 만들려면 우리는 지금 다시 한번인간과 모든 생명의 존엄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60년을 맞은 지금이야말로 우리는비참하고 잔혹한 전쟁의 교훈을 떠올려 전쟁과 폭력이 계속만들어내는 비극의 연쇄작용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한 정의로운 대음성을 박사와 함께 힘껏 높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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