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사병에 대한 인식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수영할 때 쥐가 나지 않게 조심하라는 경고처럼 여름 캠프에서나 배울 법한 질병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열사병은 인체가 겪을 수 있는 가장 잔혹한 고통 중 하나로 저체온증만큼이나 통증과 혼란을 유발한다. 처음에는대개 탈수의 결과로 일사병 증세가 시작되는데 다량의 발한과 구토, 두통이 나타난다.
특정 시점이 지나면 물을 마셔도 효과가 없다. 인체가 어떻게든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을 바깥의 피부 쪽으로 보내면서 심부 체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피부가 붉게 변하고 내부 장기가 망가지기 시작한다. 결국에는 발한 기능이 아예 소실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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