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승쌤은 적어도 피곤할 때은 커피를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뇌를 위해서라고했다.
성인 남성 뇌의 무게는 보통 1.4킬로그램 정도로,
통상적으로 몸무게의 약 2퍼센트를 차지하는데,
이 작은 뇌가 인체의에너지 소비 중 약 20퍼센트나 사용한다.
그만큼 뇌는 할 일이 많고 바쁘다.
이런 뇌가 피로해지면 아데노신이란 호르몬을 분 비해
자신의 피로를 알려준다.
이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만날 때 우리는 피로감을 느끼고 쉬어야 할 때라는 걸 아는것이다.
그런데 커피에 든 카페인은 아데노신이 수용체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즉, 뇌는 피곤한 상태인데 마치 에너지가 충분한 것처럼 속는다. 그러면 쉬어야 할 때인데도 쉬지 않는 것이다.
너무 피곤할 때에는 커피를 마시는 대신 잠깐눈을 붙여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뇌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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