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 어떤 사람도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 소중하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있다. 우리 아이들은 굉장히 밝은 편이다. 그리고 착하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잘 내지 않는 편이다.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우리와 있을 때는 그랬다.
여행을 갈 때도 그랬고, 다른 일을 할 때도 그랬다. 늘 엄마 하고 싶은 대로, 또는 아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떼를 써본 적이 없다. 항상 내가 해주는 대로 하고 살았다. 아이를 키울 때는 착해서 참 좋았는데 지금은 가슴 아프다. 그 이유는 상대를 먼저생각하는 모습이 나를 닮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상대를 배려하는것이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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