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묵묵히 어려움을 견디고 나면 새롭게 살아나는 자신의 길이 나타나는것 같다. 자신만이 할수 있는.

사별 1년 후 부터 페이스북에 글과 그림을 거의 매일 올렸다. 마음이 힘들어 글을 썼다.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이많아졌다. 몇 출판사에서 에세이를 내자는 제안을 받았다.
단행본 삽화 일 때문에 만난 출판사 대표님은 "내 글이 잘쓰려고 하지 않아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응원과 칭찬을 듣고 더 꾸준히 쓸 수 있었다. 사람들이 내게 자신감을 준 덕분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계획했던 2년의 시간이 흘렀다.
한 달에 200만 원을 못 버니 계획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림책 한 권과 에세이 한 권을 계약했다. 
그만둘 순 없고 좀더집중해서 속도를 내야 한다. 은행에서 신용 대출을 받고 동생에게 돈을 빌려 1년 더 기한을 미뤘다.
모든 것이 시간에 달려 있다. 아이 돌보기, 그림책, 생계라는 
세계의 공으로 저글링을 한다. 지난 3년 동안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면 어디선가 그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러니 우선 말해야 한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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