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의견이 존재한다. 똑같은 사람도 어디에서는 나쁜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하고, 다른곳에서는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또 어떤 곳에서는 내일이기대되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견이라는 ‘확정의 언어‘를 듣고 자란 아이는 부모가 주입한 생각 외에는 다른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것만이 옳아‘라는 생각으로 살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집 밖으로 나가 세상을 접할 때 어떤 일을 겪을까?
부모에게 주입받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깨닫고 혼란에 빠져 방황할 것이다.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해할 수없는 상황에 자존감과 희망을 모두 잃고, 세상과 불화를 겪으며 밖에나가지 않고 자기 안에 갇혀 사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하지 않는일상이 되풀이되면서 아이는 소극적으로 변하고, 도전하기보다는 주어진 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 자기가 모르는 것은 다틀린 것이고, 새로운 것은 자신을 망치는 것이라고 여기며 살게 되는것이다. 이 모든 처참한 결과의 시작은 무엇일까? 세상을 향한 부모의증오와 편견이다.
세상과 사람을 이유 없이 미워하는 감정은 부모가 굳이 아이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가 살아가면서 저절로 경험하게 되는 불필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자꾸 도전하고, 불가능하지만 가능성을 바라보는 태도는 아이가 혼자서 습득하기 어려운 삶의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