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존중은 사랑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랑하지않는 누군가를 존중하는 것도 가능하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때, 그를 사랑하지않는것은 정상적이다. (물론 인류애라는 추상적인 의미에서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개인간의 견지에서 볼 때에는 그를 사랑하지않는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인간으로서 존중해주어야 마땅하므로 그를 존중할 수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사랑은 사람만이 아닌 모든 대상과 관련된 심리인 반면, 존중은
 오직 사람과 관련되는 심리라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존중은 인간의존엄성에 대한 예의에서 출발하는 심리인 것이다.
 사랑의 대상이 인간인 한, 사랑은 곧 존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의 본질은 인간으로서 그를 귀중히 여기며, 존엄한 존재로 대우한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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