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신감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사회적 가치가 있다는 것은 곧 사회에 쓸모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사회적 쓸모를 찾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능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부의 경우 농사를 지을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람의 가치를 뒷받침해주는 능력과 관련된 용어가 바로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다.
자기 효능감이란 간단히 말해 나에게 능력이있다는 확신, 나에게는 힘이 있다는 믿음이다. 예를 들면 선풍기의 가치는 바람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담보된다. 어떤 선풍기가 바람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누군가 그 선풍기의 가치가 높다고 아무리 우겨도 객관적인 가치는 낮다. 이렇게 가치와 능력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가치와 능력의 밀접하고 통일된 관계는 지위와 역할의 관계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즉 가치란 지위이고, 능력은 역할이다. 지위가 높을수록 가치가 높다고 말할 수 있으며, 특정한 지위는 그 지위에 어울리는 역할을 수행할 때 가능해진다. 즉, 자기의 가치에 걸맞는 수행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