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멀리 던지기 대회‘라는 게 있다. 
말 그대로 ‘난쟁이‘라 불리는 작은 사람을 들어 올려 
매트리스 위로 패대기치는 대회다. 
멀리 던질수록 점수가 높다. 
관중은 사람 몸뚱어리가 던져질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한다. 
1995년프랑스 대법원은 이 대회를 금지했다. 소인권리협회등은 소인을 희화화하고 인격을 침해하는 놀이가 중단되었다고 환영했다. 그런데 정작 이 결정에 분노한 이가 있었다.
던져지는 당사자였던 바켄하임이었다.
 ‘난쟁이인 내가 달리 먹고살 길이 없으니 내가 선택한 일을 계속하게 해달라.‘
그는 이렇게 주장하며 법원 결정을 뒤집으려고 유럽인권위원회와 유엔에 진정했다. 그러나 두 기관 모두 그의 요청을기각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였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로 유명한 작가 페터 비에리는 여행중에 이 경기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의 책 `삶의 격`에 당시 상황이 담겨있다. 비에리가 거부감이 든다고 하자 곁에 있던 관중이 반문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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