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맞을까, 자존심이 맞을까..


한국어의 사용법을 기준으로 말하면, 자존감은 자기를 존중하는 감이라고 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한국어에서는 지식, 동기, 감정 등이
복합되어 있는 마음을 지칭할 때에는 끝에 ‘심(心)‘을 붙이고, 감정을지칭할 때에는 끝에 감(感)을 붙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자기를존중하는 마음은 자존심으로, 자기를 존중하는 감정은 자존감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 
즉, 자기개념에 기초한 자기가치에 대한 평가‘라는
‘지식적 측면과 자기에 대한 태도에 기초한 감정‘이라는 감정적 측면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는 자존감보다 자존심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전부터 심리학 분야에서는 Self-esteem 을 
자존감으로 번역하여 사용해왔고, 
그것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편의상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으로 지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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