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어
개미들의 전쟁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필자의 연구진도 벚꽃이 한창인 따뜻한 봄날 바로 실험실 건물
옆 벚나무 아래에서 장장 며칠에 걸쳐 벌어진 일본 왕개미의 전쟁을 관찰했다.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는 확실치 않았으나 그들에 게도 역시
전투에 투입된 병사의 수가 중요한 것 같았 다.
한 일개미가 적을 일대일로 마주하고 춤을 추듯 견제하다
기회를 보아 적의 더듬이나 다리를 물어 행동을 부자유스럽게
만들면 다른 일개미가 옆에서 적의 목이나 허리를 물어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