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았음에도 평생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말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을 받아 종신
연금으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었고, 이 적은 돈으로 노년에는
오직 공부와 연구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1934년, 오랜 세월에 걸쳐 방사능에 노출된 탓에
‘재생 불량성 빈혈‘이라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결국 마리 퀴리에게 공부란 개인적인 돈벌이와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인류 전체를 구원함과 동시에 스스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도구였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