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면서 외계인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생경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싸와 아우레 탐사대처럼 인간을 관찰한 후 ‘탐구 보고서‘를 아우레 행성으로 보내는 과정에 동참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들의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곤충을 관찰하고 기록 일기를 쓰듯이, 인간의 일상을 관찰하고 탐구 보고서를 쓰면서 우리를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인간이라는 사랑스럽고 경이로운 생명체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리 인간을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외계 생명체 라후드처럼 인간은 정말 이해 못할 이싱한 동물‘이라고여겼다가, 점점 우리들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방금 본 것도 잘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호모 사피엔스의 기억 중추는 턱없이 부실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부실한 기억 중추를 만회하려고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을 얻게 됐는데, 그것이 우리를 더 근사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친구가 산 옷이면 나도 사고 싶고, 형이 먹는 걸 보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나도 먹고 싶고 동생이 우는것만 봐도 그냥 눈물이 날 정도로 우리 인간들은 이상한 따라쟁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