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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
설민석 지음, 최준석 그림 / 세계사 / 2016년 7월
평점 :
자신이 서야 할 때를 알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다. 태종은 1418년, 세종에게 양위하고, 상왕이 됩니다. 양위의 뜻을 내비치면서 신하들에게 이런 말을 했지요 ! 18년동안 호랑이(虎)를 탔으니, 또한 이미 족하다." 『태종실록』 36권, 18년(1418) 8월 8일 양손에 피를 묻혀가며 오른 왕의 자리, 그렇지만 태종은 오직 권력에만 눈먼 왕은 아니었어요. 조선왕조 27명 임금 중에서 자발적으로 양위한 이는 태종이 유일하거든요. 조선 최고의 카리스마 태종, 하지만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를 알고 겸허히 물러났던 사람인 겁니다. 또한 오늘날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을 탄생키 일등공신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아버지 태종이 잘 닦아놓은 기반 덕분에 세종이 위대한 업적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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