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비룡소 클래식 14
생 텍쥐페리 글 그림, 박성창 옮김 / 비룡소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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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는 어렸을 때부터 조금 특별했다. 5~6살 때 그의 꿈은 다름 아닌 화가였다. 그가 처음 그린 그림은 코끼리를 통째로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이었는데 어른들은 그것들을 보고 모자라고 생각했다. 그 대답에 충격을 받은 생텍쥐페리는 길거리에서 만난 똑똑해보이는 사람들에게 이 그림이 뭐 같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들조차 한 명도 빠짐없이 모자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그가 어린 왕자를 만났을 때는 이미 화가라는 꿈을 접었을 때였다. 그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있었는데, 어느날, 조종미스로 어느 사막으로 날아갔다. 거기서 그는 어떤 이상하게 생긴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는 생텍쥐페리에게 어린 양 한마리만 그려달라고 했다. 영문을 모르는 생텍쥐페리는 자기는 그림을 잘 못 그린다고 했는데 그 아이는 괜찮으니 양 한마리만 그려달라고 하였다. 생텍쥐페리는 정말로 그 아이가 똑똑한지 시험해보기 위해서 보아뱀 그림을 보여줬더니 그 아이는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뱀은 싫다고 했다. 이 아이가 정말 똑똑한 것을 안 생텍쥐페리가 그림을 그려줬더니 어린 왕자는 자기가 다른 별에서 왔고 그 별은 자기 몸처럼 조그맣다고 하였다.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와 함께 그 별에 가보니 정말로 작았다. 꽃 한 마리와 어린 왕자가 살던 곳인데 두 명이서 살기에도 좁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땅의 평수와는 상관없이 어린이 마인드를 가진 어린 왕자와 양 한마리와 꽃 한송이는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어린 왕자의 마음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순수해지면 좋겠다는 것이다. 어린 왕자는 정말 순수 그 자체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우리들의 마음에는 불순물들이 많다. 그 것들 때문에 우리는 남을 트집잡고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우리도 그 불순물들을 다 털어내고 순수한 마음으로 일생을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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