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집 2 - 대초원의 작은 집
로라 잉걸스 와일더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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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로라가 살던 곳에는 점점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놀란 야생동물들은 점점 떠나가기 시작하였고 자연이 없는 이 곳에 흥미를 잃은 로라와 로라의 가족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들은 얼어붙은 강을 건너 겨우겨우 살만한 곳을 찾았다. 거기도 야생동물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초원이었다. 여기에는 물고기도 많고 새들도 풍부하였다. 그러나 일단 집 꾸리는 것이 우선이었다. 통나무로 집을 만들어서 오븐과 침대를 설치하고 거기서 생활하였다. 거기에는 칠면조도 많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만찬으로 제일 큰 칠면조를 잡아서 요리해 먹기로 하였다. 소원은 이루어졌다. 아빠가 마침 걸어가고 있는 칠면조 한 마리를 쏘아서 가지고 온 것이다. 크리스마스 만찬은 그 어떤 만찬보다도 맛있었고 크리스마스 선물인 먹음직한 사탕도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는 인디언들도 있었다. 인디언들은 예의가 바르지 않았는데 심지어는 아무말도 없이 집에 들어와서 음식을 꺼내먹고 생활용품을 가져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딱 한 종족만은 예의가 발랐다. 아빠의 사냥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인디언들이 집 주위에서 밤마다 막 시끄럽게 떠들었다. 한 날에는 정말 시끄러운 고함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정체는 다음날 밝혀진다. 다른 인디언들은 이 땅에 들어온 백인들을 죽이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그 예의바른 족속이 그 백인들을 죽이려고 하면 우리들은 너희와 싸울 것이라고 협박을 한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인디언들은 정부에 호소하러 갔고 로라네 가족은 다른 곳으로 떠나기로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인디언들이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서로 화합해서 살면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서로에게 더 이익이 될 수도 있는데 너무 좁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이다. 네 이웃이 편안하게 살거든 그를 해하려는 묘책을 꾸미지 말라는 말도 있는데 참 너무한 것 같다. 하여튼 3권에서의 이사한 집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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