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쉽게 배울 수 있는 파이썬 데이터 분석!

Do it! 쉽게 배우는 파이썬 데이터 분석 ㅣ Do it! 시리즈
김영우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5월

처음엔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을 할 때 파이썬에 대한 기본지식이 많이 필요할까 걱정했다. 이전에 do it! 책으로 파이썬을 배운 적도 있는데 시간이 꽤 지난 상태라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파이썬을 배우느라 데이터 분석이 어렵거나 오래걸릴까봐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책은 제목답게 쉽게 배울 수 있게 잘 정리가 돼있었다. 파이썬을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됐겠지만 정말 왕초보 만큼만 떼고 코드를 치기만 할 수 있으면 잘 따라갈 수 있었다. 환경 세팅도 아나콘다를 이용해 아주 손쉽게 진행이 됐고 자료도 깃헙에 모두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실습 자료가 많았다는 점이다.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이렇게 저렇게 실습해보고 혼자서 해보는 문제도 있어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었다. 주어진 데이터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다른 데이터를 구해와서 예제처럼 바꿔보기도 하고 전혀 다르게 해보기도 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머신러닝을 찍먹해볼 수 있게 해주었는데 수식이나 어려운 개념 없이 머신 러닝이 어떤 건지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끔 실습 위주로 잘 정리해주어 감사했다. 배워야 할 양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한숨부터 나왔을텐데 하나하나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양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가 더 깊어졌다.

[100자평] Do it! 점프 투 파이썬

Do it! 점프 투 파이썬 - 전면 개정판 ㅣ Do it! 시리즈
박응용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6월

파이썬을 처음 접할 때 유용하다. 실습이 많지는 않지만 그만큼 단기간에 훑어볼 수 있다. 유튜브 강의도 5시간 만에 다 볼 수 있을 만큼 압축적으로 잘 알려준다.

[100자평] 더 해빙 (4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더 해빙 (4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최악이다

[마이리뷰] 우리 음식의 언어

우리 음식의 언어 - 국어학자가 차려낸 밥상 인문학 ㅣ 음식의 언어
한성우 지음 / 어크로스 / 2016년 10월

발상은 매우 참신하다.
알지 못했던 상식도 많이 챙겼다. 한자어도 꽤 많고 엉뚱한 말도 꽤 많구나. 중국어를 조금 할줄 알아서 조선족 동포 에파소드도 가볍게 이해가 됐다. 白乾ㄦ(白酒)이 빼갈이 되는 얘기나 이밥(흰밥), 과메기 등 이름의 유래를 알게 돼 기쁘다.

다만 작가의 센스가 너무 아쉽다. 머리말의 시작이 ‘먹고 살기 어렵다‘이고 첫 단원의 시작이 ‘영어 라이스는 꽤나 불친절한 단어이다‘이다. 이래서야 읽을 맛이 나겠는가. 국어국문학 전공이시니 잘 쓴 글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을 터, 내가 함부로 지껄일 수는 없으되 첫 장 넘기고 첫 단락 들어가면서부터 혀끝에 남는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살면서 아쉬운 게 참 많은 사람의 어투다. 나름의 맛으로 여길 수도 있기는 한데, 까끌까끌한 맛이 입에 착착 달라붙지 않는다.

[마이리뷰] 헬스의 정석

헬스의 정석 ㅣ 헬스의 정석 시리즈
수피 지음 / 한문화 / 2014년 12월

왠만한 상식들을 다 담고 있다.
너무 깊이 가지 않고 적당히 넓게 가면서도 우리나라 헬스장에서 인기 끄는 사안들은 깊이 있게 다뤄준다. 책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두껍지 않나 했고 읽다보면 ~라는 오해를 많이들 하는데 하는 부분들이 군더더기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필연적으로 넓어지는 주제들을 비교적 가지런히 잘 정리해주어 보기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