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신장판 6 - 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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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 황금가지



람파다스, 그 경이로운 도서관과 훌륭한 교사들,

최고의 학생들‥‥ 모든 것이 사라졌다.



 이번 달에만 행성 여섯 개가 명예의 어머니로부터 파괴되었다. 람파다스에는 부총장인 루실라 대모도 포함되었다. 100억 명, 모두 죽었다고 한다. 최고 대모 오드레이드가 다음 차례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일이 있기 전 오드레이드는 경고를 알려주는 꿈을 꿨다. 바다의 아이가 나타난 것이다. 바다의 아이는 베네 게세리트에 대한 위험을 경고해 줬다. 그녀의 예지력을 위험하게 바라본 교배 감독관에게 타라자는 그녀의 능력은 베네 게세리트에 대한 위험만 경고하는데 작동한다는 견해를 냈다. 무앗딥과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오드레이드에게 잠재된 능력이 또 있는 게 아닐까.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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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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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정중헌/스타북스 




그림에 마음이 간다는 것은 그 그림 안에서 친숙한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든다. 회상되는 어떤 장소 아니면 그 장소와 비슷한 분위기 또는 지금의 나의 감정이 그림에 투영된 듯한 느낌... 그런 걸 그림에서 찾았을 때 제법 많은 시간들이 그림 안에 머물게 된다. 그림에서 인생을 본다. 그림에서 삶을 찾아본다.




천경자 선생님의 그림은 수없이 많이 봐왔다. 그럼에도 원작 작가 궁금하지 않았다. 그 익숙한 그림들이 한국 화가라는 것도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또, 천 선생님의 삶이 영화 같다는 것도. 그동안 난 왜그리 무심했던걸까. 


한 시대를 용광로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불태운

화가 천경자(1924~2015)의 생애와 작품을

공연과 영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한국 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작가를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대본집을 가끔 읽긴 했지만, 화가의 삶을 재조명하는 것을 희곡으로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독특했다. 천 선생님과 기자(저자)의 글이 번갈아가며 지면을 채우고 있었다. 무대 위 배경음악을 재생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화관을 쓰고 자산의 작품전에 등장할 정도로 멋쟁이라 삶도 휘황찬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여자로서 참 기구한 삶을 살았더랬다.



나의 과거를 열심히 살게 해준 원동력은

'꿈'과 '사랑'과 '모정'이라는 세 가지 요소였어요.


두 번의 이혼, 아버지가 다른 아이들을 양육했던 천 선생님. 자신의 과거를 열심히 살게 해준 원동력 중 가장 안전한 다리를 걸어 준 것을 모정으로 뽑았다. 절망을 달래주고, 용기를 불어준 것은 오직 모정이었다고 한다. 여인이 어머니가 되면 천하무적이 되는 것 같다.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이 떠올랐다. '내가 너희 때문에 산다'라고.


저자는 천경자 선생님을 담당했던 기자였다고 한다. 천경자 화백은 인터뷰 때마다 "뱀은 나의 돌파구였고, 뱀 그림은 자신을 수렁에서 건져낸 수호자"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 시대 풍경화만 전시되었는데 여성화가가 뱀 그림은 파격적이라 전시장이 아닌 다방의 구석에 세워놓게 된다. 어떤 시인이 다방에서 뱀 그림을 보고 소문이 퍼져 얼마 후 문전성시를 이뤘고 그때부터 천 선생님은 유명 인사가 되었다.



여행으로 영감을 많이 받아 자신만의 구도를 연구했던 선생님. 최초의 여성 종군 화가, 대표작 기증하고 저작권 환원한 최초의 화가 등 타이틀을 많이 가진 선생님이셨다. 또한  생전에 수필집, 기행문, 자서전 등 모두 15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고전문학과 구미 영화를 많이 봐왔던 그는 풍부한 감수성과 감칠맛 나는 필력으로 인기가 많았고 독자층도 넓었다고 한다. 


​그림과 글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선생님이 참 부럽다. 마음껏 여행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돌진했던 선생님은 미인도 논란으로 그만 붓을 놓고 말았다. 미인도는 여러 번 감정 끝에 국가 기관은 최종적으로 '진품'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작가가 그리지 않았다는데... 왜 믿어주지 않는 걸까. 천 작가님의 가족들은 여전히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천 작가님은 한국을 떠났고, 타국에서 긴 투병 끝에 생을 마감하셨다.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은 천 선생님의 인생이 담긴 희곡이었다. 천 선생님의 육성이 들리는 듯한 독백들과 기자로 등장하는 저자가 알려주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들. 모두 소중하고 인상 깊었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 조금씩 공연이 살아날지 모르겠다. 멋진 무대에서 이 책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감동이 가시기 전에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책을 찾아봐야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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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척추
은상수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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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척추질환의 키워드! 이 책에서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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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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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는 법을 어기지 않고서 시원하게 복수할 수 있다고 한다. 오호~상당히 솔깃하다. 작은 갈등부터 오래된 불만까지 누군가 대신 해결해 준다면? 수임료가 문제 있을까? 맺힌 한을 풀어준다는데~ 그것도 끝내주는 방법으로. 정말이지 기분 좋게 돈을 쓸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스웨덴 최고 광고맨 후고 함린은 이직을 고민하다가 불현듯 복수 대행을 생각하고 말았다. 그의 천재적 재능을 펼치기에 적합한 직업을 찾은 것이다. 조금씩 일이 늘면서 직원 채용이 시급했던 어느 날, 옌뉘와 케빈이 복수를 의뢰한답시고 찾아왔는데 이들은 탈탈 털어도 받아낼 수임료가 없다는 것을 알아챈 후고는 젊은이들을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들에게 휘말려 그들의 복수를 실행한다는 조건으로 무급 채용을 하고 만다. 생각보다 훌륭한 직원이었다. 물론 무급이 될 수 없었다.



옌뉘의 복수 대상은 빅토르라는 전 남편이고, 케빈은 친아버지 빅토르다. 그렇다. 그 빅토르가 저 빅토르다. 그러나 옌뉘와 케빈은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다. 빅토르가 제공된 임대 아파트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만난 지 십여 일 만에 약혼한다. 엄마와 아들이 약혼? 책을 읽어보면 가능하다. 알데르헤임사장은 딸이 갤러리를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매니저 빅토르를 미래의 사위로 여기며 끈질기게 딸(엔뉘)를 설득해 빅토르와 결혼시킨다. 그리고 케빈은 빅토르가 몰랐던 친아들로 숨겨놓고 보육하다가 성인이 되자, 아프리카 케냐에 사자먹이로 버리고 혼자 스웨덴으로 돌아와버렸다.



1부에는 빅토르가 케빈과 옌뉘에게 저질은 악행과 이들이 만나게 된 사연들이 담겨있다. 2부에는 이르마 스턴이라는 표현주의 미술의 대가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화가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이 책에 중요한 소재인 이르마 스턴의 그림은 실제로는 없다. 적당한 픽션에 작가의 사실적인 정보가 담긴 구성의 소설은 오랜만에 본 것 같다. 아니, 처음 본 것 같다. 작가의 유명 작품을 페이지에 실어 이야기에 힘을 더한 소설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야기의 흐름도 끝장나게 재밌지만 유난히 집중하면 읽을 수 있었던 건, 그림과 연관된 이야기라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다.



작품 속 인물들이 모두 매력이 넘친다. 그중에 인기상을 뽑는다면 단연, 소 올레 움바티안이다. 그는 케빈을 신이 내린 양아들로 보살폈고, 마사이 전사로 만든 치유사이다. 대부분의 웃음 코드는 올레에게서 발현되었던 것 같다. '벼락 거지 양'과 '크로커다일 던디'와도 모자라 마사이 부족 치유사까지 4인조로 결성된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은 빅토르를 제대로 응징할 수 있을지 긴장을 놓지 말고 끝까지 읽어보시길. 덤으로 뱃살은 다소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포복절도 구간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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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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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이르마 스턴 그림들을 그린 사람은 이르마 스턴이었다!



스웨덴 최고 광고맨 후고와 그의 수하들(케빈, 옌뉘)의 작전은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빅토르의 명성은 보기 좋게 떨어졌다. 케빈의 양아빠를 구치소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불행한 남자였다. 샌드위치 두 조각으로 이르마 스턴의 그림을 매입했던 그는 최고의 행운아였다. 충격적인 진실은 후고에게도 닿고 마는데... 빅토르를 가만두면 배가 몹시 아플 이들이 생각한 기막힌 복수는 무엇일까. 설마 했는데 이르마 스턴 그림이 진품이었다니!!! 대박이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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