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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운도사 - 내 남자, 내 여자를 알아보는 연애운 컨설팅 ㅣ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나는 평소에 티비를 잘 안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이런저런
티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관상, 풍수인테리어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조언을 하는 줄 몰랐다.방송뿐만 아니라 국내의
내노라 하는 기업에서 강연도 하고 자문도 한단다. 더 놀라웠던건
저자의 전공이 건축학인 거다.저자는 건축학을 전공했고 풍수 컨설턴트
이기도하다.한편 사람의 생년월일시 기운과 얼굴을 통해 사람을
읽어내는 역술가다.
이 책의 주제는 책 제목에 나온대로 연애운이다. 연애란 남녀의
사랑의 과정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건 연애운이
잘맞는 상대를 알아보고 찾는 법이라고나 할까. 저자는 여자들이
서른 즈음에 사고를 치기 쉽다고 했는데,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니
대체로 맞는 말 이다.
여자 나이 29살이나 30살엔 무모하리만치 과감해지고 용감해지기
때문에 사고치기 딱이란다. 저자는 여자들이 30대 후반전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려는 노력에 몰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저자가 풍수에 대해 한 말이 아주 인상적이다.
'풍수의 시작과 기본은 ' 버리고 없애서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란다. 이런 상태가 바로 미니멀리즘의 극치가 아닐까 싶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사람은 아마도 이런저런 인생의 고민을 가진
사람이나, 나처럼 재미로 읽는 두 부류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군데군데 인상적인 대목이 있다.한 예로
작은 일들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대목이 그랬다.
-사랑이건 돈이건 일이건 그 대상이 무엇이던 간에 현재 자신이
바라고 있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슬퍼할 일도 아니고 지금
원하는 것을 가졌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일도 아니다.지금의 결과에
대한 좋고 나쁨은 한 10 여년 쯤 지나서 다시 뒤돌아 봤을때야만
비로소 제대로 알 수가 있다. 본문 p64>
선천적으로 바람기가 있는 관상편도 흥미있었다.
'도화살' 이라는 상이 바로 바람기가 있는 관상이라고 했다.
'독립적인 여성의 손금' 이란 것도 처음 알았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꽤 많은 페이지에 걸쳐서, 독자들이 쉽게
찾아 볼 수있도록 <생일운 만세력>이 나와 있다.
5장에 나온 나온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기본 성향과,
<생일운 만세력>을 찾아보면 자신의 성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을 아는 것만해도 대단한 일인데, 책의 군데군데에서
만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조언들도 좋았다. 첫장을
펼쳤을 때 보다,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느낌이 더 좋았다.
무언가 답답한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