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지도 위 세계사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8
정일웅.이희경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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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지도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맨 앞 부분에서는 역사란 무엇인가? 같은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변과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도 설명했다.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유인원에서 진화하지 않았다는

꽤 중요한 사실도 알려준다.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경쟁에서

힘도 세고 머리도 좋았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이유를,

언어능력이 부족하고 사회를 형성하지 못해서 였단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사람에게 언어능력과 단합의 힘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대륙의 탄생이나 생명의기원인 바다 그리고 기후와 날씨까지 설명했다.

저자는 이 책 한권에서 무려 80 개 나라를 다루고 있다.일단 여러 대륙으로

나눈 후, 다시 세분하였다. 그러면서 영토가 크고 인구가 많은 나라만

소개한 것이 아니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유럽의 작은 나라들과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들도 소개했다.

소개한 나라들의 역사와 문화, 현재의 생활등을 간단히 소개했는데,

주로 그 나라의 잘 알려진 점에 포인트를 맞췄다. 예를 들면

중국의 경우 발표한 인구보다 실제 인구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오랜 역사 속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장안' 에서< 장안의 화제> 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했다. 벼를 삼모작까지 할 수 있는 베트남에서

월남쌈 요리가 유명한게 우연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온두라스는 바나나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중앙 아메리카에서도 가난한 나라로 꼽힌단다.

한편 지도에도 나오지않는 유럽의 작은 나라중 하나인 리히텐 슈타인은

알프스산맥 한가운데 있는 인구 4만명의 작은 나라인데, 현미경을

비롯해 광학기술이 발전해 1인당 국민소득이 9만달러가 넘는 세계적으로

잘사는 나라라고 했다. 두 나라를 비교해 보아도 장차 우리나라의 갈 길은

정해져 있는듯 하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유니 사막이나 사하라 사막도 소개했고

유명한 호수인 뉴질랜드의 타우포 호수,아티틀란 호수 등이

소개 됐는데 평소 호숫가 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무척 가보고 싶다.

​전에 크로아티아를 소개한 여행책을 읽고 크로아티아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이 책을 보니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들로 여행가고 싶다.

볼리비아의 슈크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단다.

한권의 책으로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보며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며

우리나라와 비교도 해보았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열심히 일하고

잘사는 나라에 속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린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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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운도사 - 내 남자, 내 여자를 알아보는 연애운 컨설팅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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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티비를 잘 안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이런저런

티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관상, 풍수인테리어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조언을 하는 줄 몰랐다.방송뿐만 아니라 국내의

내노라 하는 기업에서 강연도 하고 자문도 한단다. 더 놀라웠던건

저자의 전공이 건축학인 거다.저자는 건축학을 전공했고 풍수 컨설턴트

이기도하다.한편 사람의 생년월일시 기운과 얼굴을 통해 사람을

읽어내는 역술가다.

이 책의 주제는 책 제목에 나온대로 연애운이다. 연애란 남녀의

사랑의 과정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건 연애운이

잘맞는 상대를 알아보고 찾는 법이라고나 할까. 저자는 여자들이

서른 즈음에 사고를 치기 쉽다고 했는데,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니

대체로 맞는 말 이다.

여자 나이 29살이나 30살엔 무모하리만치 과감해지고 용감해지기

때문에 사고치기 딱이란다. 저자는 여자들이 30대 후반전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려는 노력에 몰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저자가 풍수에 대해 한 말이 아주 인상적이다.

'풍수의 시작과 기본은 ' 버리고 없애서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란다. 이런 상태가 바로 미니멀리즘의 극치가 아닐까 싶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사람은 아마도 이런저런 인생의 고민을 가진

사람이나, 나처럼 재미로 읽는 두 부류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군데군데 인상적인 대목이 있다.한 예로

작은 일들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대목이 그랬다.

-사랑이건 돈이건 일이건 그 대상이 무엇이던 간에 현재 자신이

바라고 있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슬퍼할 일도 아니고 지금

원하는 것을 가졌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일도 아니다.지금의 결과에

대한 좋고 나쁨은 한 10 여년 쯤 지나서 다시 뒤돌아 봤을때야만

비로소 제대로 알 수가 있다. 본문 p64>

선천적으로 바람기가 있는 관상편도 흥미있었다.

'도화살' 이라는 상이 바로 바람기가 있는 관상이라고 했다.

'독립적인 여성의 손금' 이란 것도 처음 알았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꽤 많은 페이지에 걸쳐서, 독자들이 쉽게

찾아 볼 수있도록 <생일운 만세력>이 나와 있다.

5장에 나온 나온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기본 성향과,

<생일운 만세력>을 찾아보면 자신의 성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을 아는 것만해도 대단한 일인데, 책의 군데군데에서

만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조언들도 좋았다. 첫장을

펼쳤을 때 보다,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느낌이 더 좋았다.

무언가 답답한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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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피아노 치는 이유 - 개정증보판
안인숙 지음 / 오송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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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근 이년 가까이 외출을 자제하고 지냈다.마스크는 생활의

필수품이고, 손씻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해야하는 중요한 일이 됐다.

코로나에 짓눌려 지친 마음은 별것 아닌 일에도 예민해졌다.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남의 집 방문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삼가고 지냈다.

모임도 없고 지인들과의 연락도 점점 뜸해질 무렵, 고대하던

코로나 종식 대신 <위드 코로나 > 라는 새로운 시기로 접어 들었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어도, 계절의 변화는 정확하다.

추석이 지나고도 오랫동안 따뜻하던 날씨는 이젠 제법 초겨울

느낌이다. 겨울 밤의 간식, 군고구마와 귤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긴 겨울밤은 책 읽기에 좋다. 취향에 따라 고른 책을 읽다보면

긴 겨울밤에 책만한 친구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에세이나 소설도 좋을 것이다. 나는 딱딱한 책을

몇 권 읽으면 술술 잘 읽히는 책을 읽는다. 이번엔 시집을 읽기로 했다.

안인숙 시인은 처음 알게 된 시인이다. 이 책< 그녀가 피아노 치는 이유> 는

안인숙 시인의 세번째 시집이다.

 

 

시를 읽으면서 나름 시인의 나이를 기늠해 보았다. 아마도 중년의 나이는

되지 않았을까 싶다. < 미움받을 용기> 라는 시를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젠 남들이 미워하는 것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살겠다는 각오 내지는 선전포고 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여러 편의 시가 마음에 와 닿았다. 가을이라 더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휴일 오후 시간에 귤을 까 먹으며, 시집을 읽으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늦가가을인 요즘, 더 감칠맛 나게 다가온 <낙엽> 을 옮기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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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 안인숙

바삭바삭 밟히는 마른 낙엽 소리에

세포 하나하나가 되살아난다.

애수 어리지만 넉넉한 이 그리움은

가는 세월의 연민이며

슬프게 아름다운 계절의 예의 이리니

 

 

너와 나 우리는 왜 그토록 존재 의미에 괴로워 했나?

나는 너의 기꺼운 낙엽이 되리니

어느 평범한 늦가을

맑고 찬 가을공기 아래 놓인 바삭한 낙엽이 되어

상념에 무심한 너의 발아래 사뿐히 밟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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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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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느 분야에나 통하는 말 이지만,

특히 요즘의 경제를 생각하면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다.누구는 유튜브를

운영하여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누구는 가상화폐에 투자하여 수익이

대단하다고 자랑이다. 요즘은 메타버스가 뜬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게임 정도로만 알고있는 내게 메타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는

얘기는 다른 세계의 얘기같다. 2021년 대한민국에 살아도 전혀

다른 세계를 산다고나 할까.

 

책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함께 선진국들의 중국에 대한

공동 견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글로

시작했다. 올해 계속 이슈가 되었던 탄소중립, 메타버스 ,

K콘텐츠, 가상자산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다루었다.

 

경제 관련하여 살펴보는 항목이 참 다양하다.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말하는 < 기본소득> 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기술발전으로 인한

일지리 감소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단다.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소득주도성장 같은 반시장정책 으로 인한 것이란다. 재원 마련 대책도

공허한 기본소득 을 잘 정착 시킬 경제에 밝은 대통령을 기다릴 뿐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내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예측하는 많은 책이

출간된다. 그 많은 책들 중에 언제부터인가 트렌드에 대한 책들이 꽤 많다.

트렌드와 함께 경제를 예즉하는 책들도 많다.이 책은 경제추격연구소와

서울대 비교경제연구센터 편저로 나온 책이다. 믿을만한 공동 저자들이

참여한 책이기에 신뢰하며 읽고, 주변에 돌려보아도 좋을 것이다.

 

2022년 봄에 우리나라는 대통령을 새로 뽑는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 했던 현정부의

경제 무능을 만회할 대통령이 나올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코로나로 힘들었던 자영업자들이

어깨를 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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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의 슈퍼파워 - 공감에 대해 배우는 한 친구 이야기
브라이언 스미스 지음, 리사 M. 그리핀 그림, 이현구 옮김 / 강아지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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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멜리아라는 소녀가 공감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이야기로 꾸민

동화다. 예뻐지는데 관심이 많은 소녀 아멜리아는 전날 밤 남동생이 별것

아닌 일로 우는 바람에 잠을 설친다.다음날 아멜리아는 아침을 먹으면서

남동생을 바보라고 놀린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공감해 줘도 손해보지 않아" 라고 말해서 아멜리아는

<공감> 이라는 말도 있냐고 엄마 에게 묻는다.

 

엄마는 공감에 대해 설명해 준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엄마는 아멜리아에게 ' 공감을 보여주는 방법'을

메모하여 준다. 아멜리아는 공감하는 사람이 되기로 생각하고 ,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공감하며 더 가까운 사이가 된다.

 

공감과 소통이 요즘처럼 중요하게 다뤄진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공감과 소통은 이 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상이다. 각자 섬같은 존재인

개개인이 그나마 중요한 가치가 된 공감을 위해 노력하면서,다른

사람과 관계를 이어 가려는게 여간 다행스런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모두 왕지와 공주로 자랐기에 더더욱 공감하기

어려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주나 왕자는 가만히 있어도

신하나 시녀가 알아서 필요한 것을 다 해주니 말이다.

남들과 공감을 잘 못하는 사람을 성격이 까칠하다고 한다.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몇 있다. 성격이 까칠한건 나이와는 큰 상관이 없는듯하다.

초등학생도 공감을 잘하는 아이가 있고, 팔십 넘은 할머니도 까칠한 분이

계시다. 남들과 공감을 잘 못하는 사람의 특징중 한가지는 이해타산에

엄청 밝다. 그러다보니 물질적인 것이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조금이라도

이익을 봐야지 절대로 손해보고는 못사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인성발달에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자녀가 있는분들께 우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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