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의 슈퍼파워 - 공감에 대해 배우는 한 친구 이야기
브라이언 스미스 지음, 리사 M. 그리핀 그림, 이현구 옮김 / 강아지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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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멜리아라는 소녀가 공감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이야기로 꾸민

동화다. 예뻐지는데 관심이 많은 소녀 아멜리아는 전날 밤 남동생이 별것

아닌 일로 우는 바람에 잠을 설친다.다음날 아멜리아는 아침을 먹으면서

남동생을 바보라고 놀린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공감해 줘도 손해보지 않아" 라고 말해서 아멜리아는

<공감> 이라는 말도 있냐고 엄마 에게 묻는다.

 

엄마는 공감에 대해 설명해 준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엄마는 아멜리아에게 ' 공감을 보여주는 방법'을

메모하여 준다. 아멜리아는 공감하는 사람이 되기로 생각하고 ,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공감하며 더 가까운 사이가 된다.

 

공감과 소통이 요즘처럼 중요하게 다뤄진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공감과 소통은 이 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상이다. 각자 섬같은 존재인

개개인이 그나마 중요한 가치가 된 공감을 위해 노력하면서,다른

사람과 관계를 이어 가려는게 여간 다행스런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모두 왕지와 공주로 자랐기에 더더욱 공감하기

어려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주나 왕자는 가만히 있어도

신하나 시녀가 알아서 필요한 것을 다 해주니 말이다.

남들과 공감을 잘 못하는 사람을 성격이 까칠하다고 한다.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몇 있다. 성격이 까칠한건 나이와는 큰 상관이 없는듯하다.

초등학생도 공감을 잘하는 아이가 있고, 팔십 넘은 할머니도 까칠한 분이

계시다. 남들과 공감을 잘 못하는 사람의 특징중 한가지는 이해타산에

엄청 밝다. 그러다보니 물질적인 것이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조금이라도

이익을 봐야지 절대로 손해보고는 못사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인성발달에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자녀가 있는분들께 우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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