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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가 알려주는 내향인의 성공 비결 - 내향형의 강점을 살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박수현 옮김 / 이사빛 / 2025년 1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내향인 이라는 말 보다는 내성적 이라는 말이 익숙하다. 많이 들어서
그런 것일게다. 지레짐작으로 내향인이란 본인의 관심이 자신을 향해
있는 사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저자는 책의 머릿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능보다 성격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알려준다.세계적인
많은 성공가들이 어렸을 때는 내향적인 성격이었단다.저자는 최신 뇌 과학
연구 결과 밝혀진 사실들도 알려줬다.몇 가지만 옮겨 보기로 한다.
*내향형은 학습 의욕이 좋고 체력이 좋다.
*내향형은 혼자서 살아 남는 서바이벌 능력이 뛰어나다.
*얌전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낯을 가리지 않는다.
* 외향성과 사교성은 다르다.
외향형인 사람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힘이 난다고 했다.
반면 내향형인 사람은 혼자서 느긋하게 지내거나 방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편이 더 힘이 난다고 했다. 혼자서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는
외향형과 달리 평소 뇌의 각성 수준이 높은 내향형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많은 에너지를 가졌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단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내향인에 대한 편견 같은 것을 책의 2장,
< 얌전한 성격에 감추어진 대단한 힘>에서 조목조목 설명했다.
뇌 연구 결과들을 보면 내항형은 외향형보다 깊이 생각하는 능력이
점차 드러나고 있단다.
내항형인사람은 전전두엽 피질의 약1/3 을 차지하는 위이마이랑,
중간이마이랑과 우측 두정접합부의 회백질이 더 두꺼웠다고 했다.
여기는 깊은 사고와 반성, 행동 억제,사회적인 감정 처리 등을 관장하는
곳이라고 했다. 내향형은 행동으로 옮기는 처리는 느리지만
외부로부터 얻은 정보를 내부에서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서 움직이기
전에 여러가지로 깊이 생각한다는 특징이 있단다.
얌전한 사람에는 내항성이 높은 사람뿐만 아니라 성실성이 높은
사람도 다수 포함된다고 했다.성실성이란성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노력할 수 있는 자기 통제 능력이 높은 것을
말한다고 했다.
현대 비지니스 분야에서 활약 중인 경영자와 일류 크리에이터 중에는
내향성과 외향성 두가지 특 성을 모두 갖춘 양향성 유형인 사람이 많단다.
양향형은 내향성이 공존하여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란다.
사람의 마음을 꽉 잡는 말이나,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명언을
자주 말한다고 했다.
책을 읽고 나니 마치 내향인을 완전 정복한 느낌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자신을 내향형 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앞 부분에
나온 20가지 질문을 통한 테스트 결과 나는 양향형 이다. 어린 시절
나는 분명 내향형이었는데 언제 성격이 바뀐 것일까 궁금해졌다.
6장에 나온 <성격을 바꾸는 100가지 행동 목록> 을 읽으면서,
아! 하고 깨달았다.책에 소개된 성격 바꾸는 행동 100가지를
모두 한 건 아니지만 꽤 여러 개를 요즘에도 하고 있다.
...자주 심호흡하기, 현재에 감사하기,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작은 것 칭찬하기,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하지 않기,상처 준
사람 용서하기,sns에 긍정적인 댓글 달기,주변 사람과 잡담 나누기,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일 해보기,음식점에서 먹어 본 적 없는
새로운 메뉴 고르기.... 이상이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것들
외에 책에 나온 더 많은 목록들을 한 가지씩 실천해 봐야겠다.
지금까지 내성적이라 뭔가 불리하고 결핍된 입장 같았는데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내향인의 장점을 많이 알게 된
것도 좋았고 테스트 결과 내가 양향형이란 걸 알게 된 것도 새로웠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