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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알고리즘 바로잡기 - 당신은 진짜 건강해지는 비밀을 알고 싶은가?
조준호 지음 / 에듀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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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난생 처음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두번 모두 별다른 부작용없이

지나가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지난 화요일엔 동네 안과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삼 년 전부터 안과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서 안과검진을 한다.

올해도 안과검진을 했는데 별 이상이 없단다. 나이 들면서 가까운 친척이나

주변의 지인들 중에 아픈 사람이 늘어나니 은근히 신경쓰이고 걱정된다.

이 책은 가족들의 건강을 다시 한번 짚어 보자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요즘 많은 건강서적에서 다루는 만성피로,수족냉증, 불면증,두통, 심근경색,

고혈압, 황반변성,우울증,콜레스테롤,역류성식도염,만성위축성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방광염,생리통, 발기부전에 이르기까지 다루었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것은 이렇게 다양한 병들이 지율신경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율신경 이 이렇게도 우리네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건

미처 몰랐었다.

평소에 위가 안좋은 나는' 위축성위염 ' 편을 열심히 읽었다. 딸아이가

'과민성대장증후군' 이 있어서 그 대목도 열심히 읽었다. 주변에 많은

고혈압 환자가 있으니 그 부분도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읽었다.

심장마비는 왜 새벽에 잘 일어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한가지 질병에 대한 꼼꼼한 설명이 끝나면 보너스처럼 따라오는

' 더 알아보기' 페이지가 있다.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보너스로

알려준다.한 권의 책에서 이렇게 많은 질병을 다룬 책도 처음 읽는다.

많은 질병에 대해 설명했음에도 아주 꼼꼼하다.

​설명이 꼼꼼하다보니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을 알게된 것도 많다.

위축성 위염에 나쁜 음식중에 색깔이 없는 채소인 무, 양배추, 양파가

나쁘다고 했다.세가지 모두 내가 즐겨 먹는 채소라 순간 깜짝 놀랐다.

세포가 탈수 상때일 때 우리 몸에 염증이 잘 생긴단다. 앞으로는 물을

더 열심히 먹어야겠다. 꼼꼼한 설명의 좋은 책을 읽으며 새로운

건강지식을 채워 넣었으니앞으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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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해독법 - 20만 명 치료한 의사가 알려주는 최신 의학
마키타 젠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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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장건강에 대한 책이다.흔히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한다는데 신장역시도 침묵의 장기란다. 당뇨병 명의인 저자는

현재 일본인 성인 5 명중 한명이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다고 했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상태,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몸의 이상 상태를 만성 신장병의 신호라고

했다.

예를 들면 나른함, 메스꺼움,불면증,초조감, 두통,집중력과 사고력저하,

구취등이다. 신장은 안정을 취한다고 좋아지지 않는다며 검사 결과,

정상을 약간 벗어난 수치를 방치하지 말라고 했다.나는 이 대목에서

불면증이나 초조감 같은건 정신과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내가 얼마나 신장건강에 무지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장내 환경이 나빠졌을 때 손상받는 것은 신장이라고 했다.

한편 변비기 있는 사람은 만성신장병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단다.

​이 책에서 어이없게 느껴진 건당뇨병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어느날 갑자기 " 이제 신장 상태가 나빠져 투석을 해야 할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하고 환자한테 말한다는 대목이었다.

당뇨병 전문의는 신장병을 잘 모른다나? 일본의 얘기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의사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신장검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 알부민뇨 검사' 를 해 볼 것을

권했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서 하게되는 인공투석이 필요한

환자의 44% 는 당뇨병 합병증이 원인이라는 말에 새삼스레 당뇨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두번째로

어이없던 것은 단백질보충제가 신장건강을 악화 시킨다는 얘기였다.

흔히들 운동을 해서 근육을 만들려면 단백질을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저자는 운동 선수도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면

안된다고 했다. 단백질 섭취제의 재료가 콩 이나 우유라도 말이다.

단백질은 식사때 먹는 고기, 생선, 콩 등을 직접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단다

CT 나 MRI 를 찍을 때 사용하는 조영제가 신장에 나쁘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얘기도 금시초문이었다. 아스피린이나 부루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신장을 나쁘게 한단다. 한편 고혈압 약 중에서

신장기능을 좋게 하는 약을 알려주기도 했다.

저자는 책의 뒷편에서'새로운 시대의 건강장수원칙17개조' 를 일러준다.

와!! 17개나 하며 읽어보니 내가 아는 건강상식이 모두 나와있다.

지금까지 많은 건강관련 책을 읽었다고 자부했다.그런데 요즘 들어

깨달은건 내가 읽은 건강관련 책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그런 생각이 들은건 건강이란게 제대로 챙기자면 한도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다.게다가 예전부터 어떤 생명체도 생로병사를

피해 갈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얇은 책이지만 요약된

알찬 내용은 두꺼운 책 몇권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중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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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회, ESG에 투자하라 - 자본주의 대전환 시대, 새로운 투자를 말한다!
인해욱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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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의 머릿말에서부터 기후위기의 심각함을 강조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환경학 박사인 황창연베네딕도 신부님께 부탁한 것도 머릿말에

나온 절박한 문장과 무관해 보이지 않았다.저자는 우리에게남은 시간은

10년이라고 했다. 그 10년 동안 얼마나 기후위기에 잘 대처하 느냐에

인류의 미래가 달렸다고 할 수 있겠다.그렇다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빨리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정상에 오르면 하산할 일만 남았다.'는 말이 있다. 반드시 등산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벌써부터 자본주의의 종말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그런 사람들의 주장을 제대로 정확히 알진 못한다.

한편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나 지금껏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 왔음에도

시골 아줌마인 나는 자본주의가 저물고, 그후에 다가올 세계를

예측하기엔 무지하다.

4차산업혁명은 코로나와 더불어 우리네 일상에 더 빨리 스며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종식 대신 위드코로나로 아쉬움을 달래려는 요즘,

자본주의도 코로나와 함께 저물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와 같은 앞만보고 달리는 성과위주의 경제는 지속 가능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라 불리던 것이 이젠 기후위기로

불리운다. 원인 모를 산불, 지진, 폭우,태풍....

시골 아줌마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인데, 세계의 석학들이야 벌써부터

그런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을까? 이책의 저자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하는 ESG 투자는 결국 살아남기 위한 지구촌

사람들의 마지막 몸부림 일 수도 있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ETF( 상장치수펀드) 에 투자하는게

꾸준한 수익률을 낼수 있다고 한다. 수많은 ETF 중에서 어떤 것에

투자해야 할지 궁금할 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는 30여 년간 대학에서 거시경제 투자이론, 자산가격결정,ESG 투자,

ESG포토폴리오 이론을 연구했고 그 결과를 실제로 투자시장에 적용 실험하는

ESG 랩을 운영하고 있다.이 책은 저자의 연구 결과를 담은 저자 평생의 역작이다.

저자의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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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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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브레인 섹스' 를 읽으면서 남녀의 뇌구조의 차이에 대해

알게됐다. 내가 아들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남자 어린이도

남자라는 사실, 그래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깜빡했을까?

남자 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더 수선스러운 것도, 말이 적고 갑자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원인은 모두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란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이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 것도 그 원인을 찾아보면

원시 시대에 남자들이 사냥을 해서 먹이를 구했던 것이 지금까지도

유전자를 통해 전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단다. 이쯤 되면 공격성은

남성의 한가지 특징으로 생각해야 될 것 이다.

청각이 발달한 여자 아이에 비해 시각이 발달한 남자 아이에겐 길고 자세한

설명보다는 짧고 간단한 설멍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직접 보여주고

만지게 하는 등 체험학습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 책에서는 임신중에 엄마의 뱃속에서 아들의 뇌가 발달하는 과정부터

사춘기를 지나, 청년이 될 무렵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특히 사춘기를

지나는 자녀의 뇌는 위험천만한 시한폭탄 같다고 했다.전에 신문 에서

' 사춘기의 뇌는 반항하고 싶도록 변화한 뇌'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사실 사춘기는 본인도 많이 힘든 시기라고 했다.

책을 다 읽고나니 뒷표지에 나온 문장이 다가왔다.

"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은 아들을 정확하게 알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렇다. 아들의 행동을 이해 못하고 갈등하던 엄마들도

이 책을 읽으면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지금까지보다 아들과 소통이

잘 될 것 이다. 아울러 아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될 때 진짜로

아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는 교우중에 아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자매님이 있다.

이제 일곱살인 그 집 아들은 내가 보기엔 착하고 영리한 어린이다.

그런데 그 자매님은 그 아이가 외동이다. 너무 말썽을 부려서

힘들다고 했다.도대체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나.나는 웃으면서

"애들은 아플 때 아니면 말썽을 부려야 정상"이라고 그랬다.

이젠 그 자매님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할 생각이다.

아들때문에 힘든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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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
박미라 지음 / 그래도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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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통해 치유받기를 권하고 싶어서일까?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서 치유를 위한 글은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어떤 글이라도 치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치유적 글쓰기라고 했다.저자는 자신을 성찰하고

치유하기 위해 쓴 글은 그 자체로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도 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말해서는 안되는 긴 목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예를 들었다.

미움, 시기 ,질투, 경쟁심, 원망 같은 것들을 말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고통 절망 분노 슬픔 수치감등도 말할 수 없다는 저자는 그런데 비극적인게

사람들은 발설하고 싶은 욕망에 시달린다고 했다.발설이 강력한 치유의 힘을

가졌다고 한 저자는 발설의 첫번째 조건은 말하고 싶은 욕망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나는 벌써부터 글쓰기를 통해 치유받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처럼

얘기하고 싶은 욕망에 시달린 적도 드물다. 전에도 가끔 느꼈는데

요즘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서운함을 느끼면서 상처 받은 것이다.

내가 요즘 알게된 건, 내 주변에 나를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은거다.

나는 주변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평소에

내가 조금 손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산다.그랬기에 주변 지인들

( 여자들)의 시기, 질투를 받을 줄은 몰랐다.나는 한달 쯤 전에 몸을 다쳐

요즘은 거의 집안에서만 지낸다.그것도 목발을 짚고서. 그런데 이상한게

평소에 잘 알고 친한 줄 알았던 사람들 몇사람이 내가 다친 줄 알면서도

문병을 안왔다.

속으로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날 나를 좋아하는 성당 자매님이

문병을 왔길래 얘기 끝에 서운한 얘기를 했다.그랬더니 그 자매님 왈,

" 언니를 시기 질투하는 거에요"

"내가 모 대단하다고 나를 시기 질투하지?"

" 언니는 책을 많이 봐서 똑똑하잔아요"

" 어머 , 난 사람들 만나면서 절대로 책 본 얘기 안하는데"

" 언니가 말 안해도 언니네 집엔 책이 많잔아요"

그 자매님이 또 그런다

" 언니는 키도 크고 날씬하잔아요"

" 그거야 내가 정형외과 수술해서 늘 다이어트를 신경쓰고 사니까"

"그러니까 키 작은 사람들이 시기 질투 할 수 있죠"

진지하게 얘기하는 그 자매님을 바라보면서 난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주변의 시기질투의 대상이었나 싶기도 했다.

내가 다친 후, 문병 온 사람들 나이를 생각하니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할머니들이 많았다. 내 또래 중에서는 문병을 안 온

사람이 여럿이다. 정말 나를 시기 질투해서 일까 하는 생각을 하는

한편으론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 적잖이 당황스러윘다.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은 미움받는 당사자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랑 친한 줄 알았는데 문병 안 온 아줌마들이

나를 질투하는 사람들라면.... 머릿 속이 혼란스럽다. 지금이 코로나

시국이라 문병을 안 올 수도 있는데, 그럼 전화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내 생각이 너무 단순한지도 모르겠다.내 예상과 달리, 생각지 않던

사람들은 문병을 오고 자주 만나서 친한 줄 알았던 사람들 몇사람은

전화도 없으니 내가 인복이 없는 탓이라고 생각하려 해도 속상하고

눈물이 난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자기 자랑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네" 하면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주변 아줌마들의 시기 질투 얘기는 요즘에 나온 것이고, 예전부터

하나있는 여동생이 나를 질투하는걸 알고 있다.동생 얘기를 듣고 알았다.

그 자매님얘기를 듣고 곰곰 생각해보니 왜 문병을 안올까 하고

궁금했던 사람들 중에 키 작고 뚱뚱한 사람이 세명이다.

한마디로 나는 요즘 많이 괴롭다.몸을 다쳐 오랫동안 고생해야 하는데

마음고생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다.한편으론 소리치고 싶다.

"누구라도 나만큼 다이어트에 신경쓰고 살아봐,그리고 내가 정형외과 

수술하고,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책을 읽은거지 모 "

실은 이 글을 쓰는데도 자꾸 눈물이 난다.올가을 만큼 힘든 가을도 드물었다.

정말 괴롭고 답답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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