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 - 옹 아저씨, 대통령 선거에 나가다!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
양화당 지음, 허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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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티테이블 #서평단 #K탐정 #양화당 #선거 #민주주의 #총선 #초등추천 #초등중학년이면 #초등4학년이상 #대통령선거 #초등사회연계

바야흐로 선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4월 10일 수요일, 한 주의 가운데에 턱 하니 박혀있는 빨간 글씨도 그렇지만

벌써부터 뉴스가 선거로 시끄럽다.

K탐정의 척척척 시리즈는

적당한 그림과 문자 텍스트가 섞여 있는 책으로

초등학교 3,4학년부터 읽으면 좋다.

(물론, 글 잘 읽는 1,2학년도 읽으면 큰 무리는 없을 수 있지만, 사회과에서 사용되는 용어나 개념이 조금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길!)

할아버지 갓을 쓴 순간 아이큐가 급상승하면서 천재가 된 K탐정.

(오 마이 '갓')

이번에는 밤마다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옹 아저씨를 나라의 대표인 '대통령' 선거에 나갈 수 있도록 돕게 되면서

대통령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선거와 민주주의의 관계

다수결의 뜻,

공약과 투표 등을 이야기 해준다.

중간중간

오 마이 갓 백과와

세계 탐구와 같은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나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용어와 사례를

가볍고도 재미있게 가르쳐 주니까

읽다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고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이야기와 함께 머릿속에 여러 가지 개념들이 남게 된다.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뉴스를 보면서

우리 나라의 정치 현실과 견주어 주는 것도 재미있을 듯

(옹 아저씨는 스마일당이었지?

우리 나라의 실제 정당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니? 오늘 학교 다녀오면서/뉴스에서 봤던 걸 떠올려 봐)

4,5,6학년 사회 (+중학 일반사회)에 나오는

정치와 관련된 중요 개념은 이 책에서 모두 해치울 수 있다.

K탐정과 갓이 알려주는 말만 잘 이해해도

사회 자신감 풀충전!

사회를 이제 시작하는 어린이라면

사회 교과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라면

사회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라면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시리즈>를 읽어보시길!

P.123

+ 선거와 관련된 그림책 추가

  •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 (디디에 데냉크스, 봄나무)

  • <생쥐 나라 고양이 국회> (알리스 메리쿠르, 책읽는곰)

  • <동물들의 우당탕탕 첫선거> (안드레 로드리게스 외,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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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인권의 대통령, 김대중 멘토멘티 9
박도 지음, 이주미 그림 / 사계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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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에 목포 시티 투어를 다녀왔다. 
근대역사유적지를 중심으로 하는 1일 투어였는데
문화재해설사 선생님이 같이 다녀서 
차 없이 아이들과 다니기에 딱 좋았다.
(목포시티투어 예약하기  
https://www.mokpo.go.kr/tour/citytour ) 

투어 코스 중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도 있었더랬다. 


기념관에 들어가면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영상이 약 5-6분가량 재생되는데 
꼭 보기를 추천!! 
(김대중이 누구인가요~ 하는 어린이들도 
아하~ 하고 나오게 만들어줍니다. 
짧은 시간에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 영상을 보고 이 책 
<평화와 인권의 대통령, 김대중>을 읽으면 완벽하다. 
(시티투어 다녀온 날 이 책을 보고 
운명인가!! 했다는) 


소년 시절의 김대중이
어떤 생각을 품고 삶을 살았는지, 
목포의 사업가였던 김대중이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근현대사와 함께 풀어나가는 이 책은 
업적에 주로 초점을 맞추는 위인전과는 달리
한 인간의 생각과 가치관에 집중하면서 
인물을 보여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중심에 서있던 김대중의 삶은 
우여곡절만큼이나 드라마틱하기도 하다. 
(죽을 고비를 다섯 번이나 넘긴 것도 대단하지만 
그 과정은 더 어마어마하다. 읽는 내내 어떻게 이렇게 실수 있나, 싶은 포인트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인권에 헌신하는 일생을 살 수 있었던 건
김대중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서울의 봄”, “길위의 김대중”과 함께, 혹은 
보러 가기 전에 봐도 좋을 것 같은 
인물서 <평화와 인권의 대통령, 김대중> 
지금을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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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코끼리가 산다 - 왜 사랑의 아픔도 겪어 볼 만하다고 하는 걸까? 다정다감 생활책 2
루시아 자몰로 지음, 김영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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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 가장 큰 이슈는 뭘까?
성적? 아이템? 게임? 
남녀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온 학급을, 혹은 학년 전체를 들썩이게 만드는 건
“연애”다. 

- 선생님, 하라랑 원우랑 사귄대요. 
- 준영이가 예은이한테 고백했는데 까였대요. 

전자보다는 후자가 늘 시끄럽다. 

떠드는 이들이야 
연애의 끝이 그저 궁금하고 신기한 일일 수 있지만
당사자는 결코 재미있지 않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을 연애의 끝은 
시작처럼 두근거리지도, 떨리지도 않았을테니까. 

<마음속에 코끼리가 산다> 는 
사랑이 끝난 후에 남는 아픔과 무거움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아직 애틋한 사랑을 경험하지 않았어도, 
경험하고 있어도, 
경험했어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아프고 힘든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그 아픔을 해소해 가는 과정을 이야기 한다. 
사랑의 끝이 곧 세상의 끝은 아니라는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현실적인 것이 꼭 이득이 되는 건 아니라고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ㅋㅋ)를 담고 있지만
현명함이 돋보인다. 
한때 사랑했던 것들을 
부끄러워하거나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을 다독일 수 있게 해주는 한 권의 위로
< 마음속에 코끼리가 산다> 였다. 

P.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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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 웅진 모두의 그림책 58
정진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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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마당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키웠다. 
어미 젖을 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데려왔는데
개의 시간은 인간인 나보다 빨리 흘렀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녀석은 나만큼이나 컸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더 이상 녀석을 볼 수 없었다. 
그 뒤로 우리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없었다. 

<금손이>를 보면서 동시에 
고정순 작가의 <잘가> 가 떠올랐다. 
소중한 이를 떠나 보내는 일이 
비단 인간에게만 힘든 일은 아니겠구나. 
마음을 나누고, 신의를 쌓은 사이라면 
누구에게나 아플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왕을 보내고 그를 따라갔다는 금손이는
살아있을 때처럼 혹은 그보다 더 사랑스러운 
(흑백이 아닌) 핑크냥이 되어 나온다. 
곳곳을 지나 왕에게 가는 길, 

왕도 금손이를 만나러 오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아!! 한 방 얻어 맞은 듯! 


왕과 고양이의 애틋한 사랑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금손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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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 매일을 채우는 52가지 행복
소피 블랙올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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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마지막 날이다.

31일을 일요일까지 꽉 차게 보냈으니 진짜 마지막인 건지도 모르겠다.

올해에는

9년생 꼬꼬마들을 열 여덟이나 만났다.

아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딸은 교정을 시작했다.

학교에서의 시간은 짧았다.

코로나로 시작한 새 학교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지만

학교는 여전히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했고,

어려움 중에도 귀한 사람들을 만났으며,

많은 일을 배우며 해낼수 있었다.

보다 많은 책을 읽었지만

생각을 말하는 일은 줄였다.

소란함 가운데 나는 고요히 지내고 싶었다.

늘 옳은 그들에게 져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 소피 블랙올이 누구인지는 모르고 있었지만

<루비의 소원>과 <비어트리스의 예언>은 알고 있었다.

<위니를 찾아서>와 <안녕, 나의 등대>는 말할 것도 없고!

그런 그녀가 소소하게 하지만 세심하게 그린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은

일 년의 마지막 날,

혹은

일 년의 시작하는 날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하겠다.

정말 '내' 기쁨의 이름들은 무엇인가를

찬찬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

앞으로의 기쁨의 이름들이 무엇이 될 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

연말연시에 누군가에게 건네기 참 좋은 책이다.

한 권의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싶다.

처음에 티테이블 활동을 신청할 때만 해도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받아서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워낙 책 읽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내가 책을 읽고 있으면 꼬꼬마들이 자꾸 책을 보고 싶다고 덤비니까,

그게 재미있어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다른 서평들을 보면서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같은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그 글에서

나랑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동질감과 유대감

괜찮아, 잘 하고 있어, 하는 격려와 위로를 발견할 수 있다니.

매달 기대되는 책과 차를 동봉해주신 담당자님,

바쁘고 정신 없는 와중에

책과 함께 차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전쟁같은 하루에도, 몰아치는 일주일에도

스러지지 않고 다독이며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책으로 글로 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선생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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