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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들의 하루 5 : 갓, 해치 그리고 반가 사유상의 하루 ㅣ 이것저것들의 하루 5
서보현 지음, 이경석 그림, 이명섭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국중박의 인기가 뜨겁다.
사유의 방과 뮷즈로 시작한 '힙함'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공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저것들의 하루 5: 갓, 해치 그리고 반가사유상의 하루>는
어린이들에게 지금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유물과 유적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만화라면 양자역학도 씹어먹을 지 모른다...라고 어린이들과 가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이해하기 쉬운 역사의 장면들을
길지 않은 페이지에 담는다.
사회과에서 시대별 유물이나 유적을 조사하는 학습에서 활용하기에도 편리하고,
(40분 단위 수업 내에서 긴 글을 읽고 해석해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는 사실 쉽지 않은 면이 많다.
학생들의 읽기 수준과 능력의 차이에 더해 흥미도가 각각 다른데다, 교과서 내용을 거쳐 가는 데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이나 틈나는 시간에 잠깐씩 읽기에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갓, 해치, 반가사유상을 대표 유물로 꼽은데에는
물론 케데헌과 국중박의 인기에 힘입은 것도 있겠지만
물건과 장소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보는 고고학과 역사학의 어렵지 않은 융합점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지금을 바라볼 수 있게 하기 위함도 있는 것 같다.
서사 중심이 아니라
골라 읽을 수 있고, (원하는 페이지 어디든 펼쳐서 읽기 시작~)
사회과 수업을 시작하는 3,4학년 이상의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그림책 좀 읽는 1,2학년과 어른들까지
길지 않은 시간을 내어 재미있게 역사와 문화 상식을 +1 할수 있다는 점에서
이 어찌 좋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다만, 양장이 아니라 잡지 스타일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무선 본딩 제본이 물론, 출판물의 기본이겠지만, 그냥 스테플러로 박아서 제작한 소책자 느낌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아니면 '좋은 생각' 느낌? 물론.. 출판사 전문가들이 이런 걸 몰랐을 리는 없다. 하지만..
음..... 미리보기 형태로 그런 옛날... 학생 동아리 때 학교끼리 돌려 읽던 투박한 느낌의 책자를 홍보 자료나 굿즈로
만들어도 흥미를 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현듯 ㅋㅋ 갑분 제작자인가? ㅋㅋ)
1-4권의 '이것저것'도 궁금해지는
<이것저것들의 하루5:" 갓, 해치, 그리고 반가사유상> 이었다.
p.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