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인생의 재발견 -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을 위한 자기성찰의 심리학
구자복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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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인생의 재발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구자복

트라이씨(TRI-C) 심리경영연구소 공동 대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손해보험 인사팀을 거쳐 미래에셋증권 HR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20여 년간의 직장생활에서 경험한 HR과 마케팅을 심리학과 연결시켜 삼성, LG, 현대, SK, 한화, 두산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 조직문화 및 리더십 진단과 개발, 심리 기반의 리더 교육과 코칭 등을 제공하며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돕고 있다.

40대 중반, 평생을 ‘회사 인간’으로만 살아오다 갑자기 퇴직이라는 ‘벼락’을 맞은 후 과거와 달라진 게임의 법칙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과 비슷한 좌절을 겪고 불안을 경험하는 수많은 중년 남자들이 있음을 깨달았다. 비슷한 시기를 경험한 동년배로서 그들의 삶을 위로하고,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 그리고 오늘도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중년 남자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삶의 태도를 비롯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 인생 2막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데 힘쓰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을 위한 자기성찰의 심리학

중년의 나이에 서 있는 내가 겪고 있는

변화와 적응 속에서

나이들어 사는 것에 대한 서러움과

앞으로의 길을 탐색하는데서의 용기가

인생의 내리막길에 올라섰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인생의 좌표를 어디로 향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나에게

이 책은 무거운 발길을 한 걸음 뗄 수 있는 가벼운 기분을 건네준다.

후회 없는 삶을 꿈꾸는 것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런 기대나 희망이 삶에서 더 나은 결정과 더 좋은 행동을 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후회는 우리에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심리학자 닐 로즈는 후회는 고통스러운 감정 경험이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p218

새로운 도전 앞에서 늘 주저한다.

실패라는 것을 맛보는 게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닌터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하지 못한 미련과 갈증이 크다.

그런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건

너 늦추지 말고 지금 당장해보는 것 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생각에서 그치고

옮기지 못한 여러 도전 앞에서

실패라는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나를 떠올려보면 답답하기만하다.

아직 인생의 절반밖에 살지 않았다면

좀 더 넘어지고 실패해보면서

내가 꿈꾸는 삶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희망찬 메세지에 기운을 얻어본다.

시간은 희소하고 제한된 자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놀고먹는' 상태를 피하고 싶어 한다.

물론 가끔씩 게으름을 피울 수는 있겠지만 놀고먹는 상태는 권태와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이런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심리적, 신체적으로도 해롭다.

그래서 멍하게 시간을 흘려보내야 하는 실직한 중년 남자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감을 느낀다.

p237

적당한 긴장감을 설렘을 준다.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됨으로서

아무런 역할이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때

흥미로운 무언가를 탐색하고 활동하는 시간이 중요해 보인다.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즐거운 취미를 찾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공유하고

새로운 관계 안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중년의 새로운 삶이라면 어떤가.

일을 계속 찾아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을만한 활동을

내 안에서 확장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난 무얼 준비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좀 앞서 가는 고민 같을 수도 없지만

40대인 내가 좀 더 50대를 잘 보내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를 생각해봄으로써

앞으로의 인생에 삶의 유익과 즐거움, 새로운 인생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금의 삶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생각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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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식대로 삽니다 - 남인숙의 쇼핑 심리 에세이
남인숙 지음 / 해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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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식대로 삽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남인숙

한국과 중국을 합해 3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통해 ‘여자들의 멘토’로 사랑받아 온 작가가 쇼핑 심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쇼핑하는 태도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다르지 않으며 당신이 사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자신만의 쇼핑 철학을 통해 스스로 삶을 장악하고 변화시켜 나갈 지혜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서로는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실천편』『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서른을 배우다』『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남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여자, 거침없이 떠나라』등이 있다. 이 책들은 중국과 대만, 태국,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 외 장편소설 『인공태양』, 어린이를 위한 동화 『엄마 만나러 가는 길』 등이 있다.

작가 인스타그램 NAMINSOOK1 ? 팬카페 어른성장학교 HTTPS://CAFE.NAVER.COM/NAMINSOOK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쇼핑 심리 에세이

쇼핑을 좋아한다.

현명한 소비라는 아리송함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하며 살 수 있을까.

무언가를 산다는 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감수성만을 추출해 흡수하는 행위다.

우리가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 위로를 얻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유물론의 시대에 욕망의 대상을 바로 손에 넣는다는 것 하나로

쇼핑의 가치를 설명하는 건 아무래도 섭섭한 일이다.

p27

물건에 가치를 투영시키다보면 그것이 상당한 애착 이상으로

나를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가치있는 쇼핑도 있지만

무분별하거나 충독적인 쇼핑으로

집 안 가득 짐을 채워나가는 소비로 이어질 때가 많아서 문제이긴 하다.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고

제한된 용돈 안에서 고심해서 고르고 고르는 책들이 더 값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끔 충동을 참지 못하고 고삐 풀린 욕망의 기재를

책쇼핑으로 마구 풀어버릴 때가 있어서 문제다.

욕망의 대상을 손에 넣었다는 쾌감.

오랫동안 지속가능한지는 미지수이지만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짜릿한 느낌이나 열정이

시간이 지나면 덜해지긴 하나 보면 좋은걸 어떡하나.

때론 사람보다 물건이 위로가 될 때가 있다.

필요로 할 때 만날 사람이 없을 때도 있었고

필요에 의해서 만날 때도 있지만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위로가 되지 않아 다시 공허해질 때가 많았기 때문에

그냥 혼자 여기저기 걷다가 좋아하는 물건을 보고 손에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더라도

잠시 몰두해 있는 그 시간은 아무런 고민이 없다.

그런 공간과 그런 물건을 사랑하고 있다.

그런 시간들이 종종 필요하다는 걸 부인하진 않는다.

적절히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쇼핑해야 할테지만..

오늘날 가장 세련된 소비는 적게 사고 그걸 완전하게 소진하는 것이다.

이것은 물건을 사는 행위보다 쓰는 과정에 집중하는 습관과도 연결되어 있고,

작은 단위로 재원을 쓰는 삶의 자세에도 영향을 준다.

돈뿐 아니라 시간, 열의, 감정도 너무 큰 단위로 뭉텅 써버리면 의미 없이 허비되는 부분이 많아진다.

p215

현명하게 샀으면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까지

이어지는 세련된 소비.

완전하게 소진하는 것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주기적으로 창고를 완전히 비우는 식이란

나에겐 조금 힘든 부분이다.

안으로 들어온 것이 잘 소진이 안된다.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뭔가를 사서 채우는 건

결핍된 애정의 문제인가.

아끼다 뭐 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데도

여전히 살 때의 마음과 자리차지만 되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물건들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끼는 건 나뿐일까 싶다.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건데

예쁜 쓰레기로만 방치되는 건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

쇼핑을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소비하며 사는지는 의문이다.

단지 사들이는 행위는 즐길 뿐

산 것의 용도를 잊어버리고 그 가치를 잃게 되는

아까운 낭비에 그치지 않게 현명한 선택과 적은 후회를 남기도록 경계해야겠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즐거운 쇼핑이 주는

삶의 또 다른 행복이니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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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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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지영

좋은 세상을 꿈꾸며 뼈 때리는 말을 곧잘 하지만

어떻게든 될 거라는 느긋함으로 늘 유쾌하다.

10대, 학생 시절에는 공부와 우정과 신앙

20대, 간호사 시절에는 일과 연애와 결혼

30대, 주부 시절에는 육아와 엄마표 영어, 독서

40대, 작가의 삶을 사는 지금은 출간과 강연

시기마다 나를 몰두하게 하는 키워드가 있었다.

우연과 필연으로

글을 쓰게 되었고, 사람을 만났으며

추억과 희망을 무기 삼아 일을 벌인다.

지금은 든든한 남편, 예쁜 두 딸과 청주에서 지내고 있다.

언젠가 다가올 또 다른 삶의 키워드를 기대하면서.

《엄마의 소신》, 《야무지고 따뜻한 영어교육법》, 《기적의 엄마표 영어》 등을 썼다.

[예스24 제공]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제목을 보고 마음이 통했다.

저자의 소신있는 교육 철학이

나와 닿는 부분들이 많아서 이 가족이

어떻게 자라고 성장해 나갈지 기대하며 책을 살펴보았다.

단순히 아이들의 성적에 연연하고

입시와 경쟁이라는 치열한 삶 속에서 살아낸

눈부신 결과로 얻을 좋은 대학에 만족하는 엄마인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다시 생각해도 난 좀 시대를 거꾸로 살아가는 엄마인 듯 싶다.

좀 더 많은 경험과 추억을 만드는 여행을

주저없이 택하는 겁을 상실한 엄마에 속하고 싶다.

공부라는 것이 끝이 있겠냐만은

나이들어 하는 공부가 더 재미있는 건 사실이다.

더 많은 추억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

공부를 잘 못해서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쉬움은 그다지 크지 않다.

지금도 시간은 흐르고 있고 훌쩍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함께 추억할만한 여행을 최근 3년동안 전혀 가보질 못해서

더 답답했을 나와 가족들을 보며

그동안 모아둔 여행경비를 현명하게 쓰면서

값진 경험을 선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언젠가 꼭 같이 가보고 싶었던

나라들로 먼저 떠나보는 방콕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이 책으로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싶은 곳을 담아 발도장을 찍어볼 결심을 해본다.

벽에는 커다란 나무 모형이 있고 바닥에는 풀밭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색 카펫이 깔려 있었다.

자원봉사자는 편안한 자세로 걸터앉아 대여섯 권의 책 표지를 먼저 보여준다.

아이들 모두 머리를 풀어헤치고 귀여운 잠옷 차림이다.

애착 인형이나 담요를 꼭 안고 있는 아이도 있었다.

베드타임 스토리 삼아 듣고 돌아가서 바로 자는 모양이었다.

p34-35

매력적인 도시의 작은 서점들.

시간과 장소 모두를 제공하는 서점과

자원봉사자와 서점의 아늑한 인테리어,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활기 넘치는 서점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여행을 가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서점이기도 했고

자료로만 모아놓고 눈으로 찜해둔 곳은 많다.

그 곳의 공기와 앉아있는 공간 속에서

아득해질 모습을 떠올려보면 지금도 가슴 벅참이 느껴진다.

시일이 빨리 앞당겨져 아이들과 떠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미국의 서점에서 흥미로운 건

우리나라처럼 문제집, 학습지류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는 것.

문제집이 없는 서점이라니..

이같은 형태의 서점이 진짜가 아닐까 나도 생각한다.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책 속에서 유영하고

맘껏 머물며 책과 사랑에 빠질 모습에 나도 기대되는 모습이라 부럽기도 하다.

돌아와서도 뱅센느 숲이 자꾸만 생각났다.

파리 여행 중 제일 좋았던 곳이지만 어떤 점이 좋았냐고 묻는다면 표현하기가 힘드다.

여행 책자에 올리라고 하면 역시 사진 한 장과 짧은 문장 몇 줄이 되겠지.

감정의 크기는 정보의 양과 비례하지 않는다.

뱅센느 숲이 알려준 깨달음이다.

p223

섬의 가장자리에서 노를 저으며 잠시 멈춰 그곳의 정취를 느끼는 모습을

텍스트 안에서 막연히 상상하고 생각한다.

그 깊이와 넓이를 어떻게 표현하고 보여줘야 할지는

항상 텍스트 안에 갇혀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를.. 그것 말이다.

파리의 뱅센느 숲도 그러하겠지만..

비단 그 뿐일까.

반복되는 일상과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서포트하는 부모..

우린 비슷한 형태의 모습으로 무미건조하게

학습에 열정을 다해 달려가고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학생과 학부모로 살아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굉장히 도전적이다.

정말 행복이 무언지,

그 귀하고 소중한 경험과 가치를

진짜 삶으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나에게도 이같은 도전이 내 삶에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원보다는 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병들지 않고 이 시대를 살아가고

건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산 경험을

아이들과 나에게도 선물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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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포근포근 에디션)
니시와키 슌지 지음, 이은혜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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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니시와키 순지

西脇俊二

정신과 전문의. 하타이 클리닉 원장. 히로사키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국립국제의료센터 정신과에서 근무했다. 국립정신신경센터 정신보건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국립지치부학원 의무과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아다치구의 오이시기념병원과 우쓰노미야시의 가이토병원에서 근무했다. 2009년에 하타이 클리닉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가나자와대학교 약학부와 독일에 있는 비아드리나 유럽 대학교(European University Viadrina)에 출강하고 있다.

스스로도 극도의 예민함과 자폐 스펙트럼을 보이는 아스퍼거증후군을 겪은 바 있으며 그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살린 저서를 여럿 썼다. 텔레비전 방송 출연 외에도 일본드라마 〈파트너〉, 〈굿 닥터〉, 〈내가 걷는 길〉, 〈드래곤 사쿠라〉 영화 〈아타루〉 등의 의료감수자로 활약했다.

역자 : 이은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행복한 인생을 찾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다시 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뭘 기대한 걸까》, 《상대방을 설득하는 아이디어 과학》, 《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어》, 《피곤한 게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출근길 심리학》 등이 있다.

역자 : 이은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기질적으로 참 예민한 나에게

편안해지는 습관을 찾을 수 있는 팁을 책에서 찾아보았다.

구태여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좋았고

내 마음의 방해요소 없이

나를 받아들이며 내가 불편한 요소를 제하면서

맘 편히 살아갈 수 있는 것에 대해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예민한 사람은 '배려'와 '걱정'을 동시에 한다.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나머지 행동하지 못하거나,

행동하더라도 너무 앞서가고 만다.

지나친 생각은 서로를 엇갈리게 만들 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곤하다.

p78

예민한 사람은 유독 인간관계를 냉정하게 끊어내지 못하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안으로 받아가면서도

남들을 걱정하고 배려하기까지 하니 말이다.

냉장하게 쳐낼 수 있다면

이같은 고민을 왜 하겠냐만은

타고난 기질적인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난처하고 민망할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그렇게 행동하고 만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나의 배려가 무색하리만큼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내가 괴로워하면서까지 이 짐을 다 짊어져야 할까.

내 맘이 편안해질 수 있는 편에 서고 싶다면

좀 더 아니라고 말할 줄도 알면서 살아보는 것도 나빠보이지 않는다.

예민한 사람에게는 넓고 얕은 인간관계보다 좁고 깊은 관계가 잘 맞는다.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소중한 사람, 나를 아껴주는 사람,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아니면 가치관은 다르지만

신선한 발상을 하게 만드는 사람,

기준은 여러 가지지만,

결국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당신이 '편히' 지낼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교우관계다.

p142-143

나는 친한 사람이 많지 않다.

좁은 인맥이지만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산다.

나이 들어 새로운 관계 형성이 조금은 더 버겁고

기존에 함께했던 이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 안에서 내가 편안한 쉼터처럼 만나고 쉬어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억지로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유지해나는 것도

나에게는 벅찬 일이기에

무리할 일을 구태여 만들고 싶지 않다.

편하면 그만이니 아닌건 아닌걸로 그만이다.

마음에 강박들이 참 많은 사람이었다.

홀가분하게 상황과 문제를 대하지 못했던 걸 보면 난 참 예민하다.

그런 나의 스트레스를 안으로 담아두지 않고

흘러버릴 수 있는 방법들과

웃고 넘길 수 있는 가벼운 행동들을

사소한 팁으로 제안해준다는 점에서

편히 읽히면서도 취하고 싶은 메세지들을 많았다.

스스로를 경계와 통제를 풀고서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기분으로의 연결 고리를 찾아

내가 더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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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 - 관계의 벽을 허무는 하버드 심리학자의 대화 수업
몰리 하우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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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몰리 하우스

MOLLY HOWES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임상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임상심리학 박사, 하버드 커뮤니티 헬스 플랜의 박사 후 연구 과정을 수료한 임상심리학자이자 칼럼니스트. ‘우울증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부모의 암이 아이의 심리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 ‘1차 의료에서 정신건강 장애의 발생 및 확산’ 등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미국심리학회(APA)등 전문 단체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여러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뉴욕 타임스》의 인기 칼럼 코너인 ‘모던 러브’, 《보스턴 글로브 매거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의 〈모닝 에디션〉 등에 논픽션을 게재했고, 발표했던 칼럼이 『미국 최고의 에세이BEST AMERICAN ESSAYS』에 ‘주목할 만한 에세이’로 선정되기도 했다. 몰리 하우스 박사는 35년 동안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의 환자를 폭넓게 상담하며 부부·연인·가족·친구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심리치료를 진행해온, 임상심리학 분야의 베테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관계의 벽을 허무는 하버드 심리학자의 대화 수업

말로 상처주고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고질적인 반복된 악습을 좀 더 개선해 나가기 위해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대화 수업을 살펴보았다.

흔히 사과를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효과적인 사과의 첫 번째 단계는 말하는 것이 아니다. 듣는 것이다.

1단계의 목적은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그가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입을 열 때가 아니다.

이유를 설명하거나 변명하거나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거나 반박할 때가 아니다.

당신의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덜어낼 순간이 아니다.

p123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말뿐인 사과의 형식이 많았고 실제 관계 개선에 있어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많았음을 여러 경험을 통해 공감한다.

사춘기 큰 아이와 요즘 관계가 어그러진 것에 있어서는

너무 많이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로 인해 상처를 받고

다시 사과를 반복하면서 이게 정말 진심인가 싶을 정도로

진정성을 의심하게 되기도 한다.

차라리 침묵하고 좀 더 이야기를 들어줄 걸 후회할 때가 많다.

내가 사과하는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변명하려고 했던 모습이

상당히 어설프고 상대에게 내 진심이 통하기는커녕

또 저런식이라는 반응을 이끌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나에게는 여러 선택지 중에서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에 좀 더 포커스를 뒀으나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말에 뜨끔했다.

듣고 있다는 건 수용적인 행위에서 좀 더 다른 반응을 이끌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심정에 공감해서 들어준다는 건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보다도 더 어려울 수 있다.

사실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와 더 깊은 이해 관계속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걸 바란다.

그런데 서로의 관점의 차이와 의견 차이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상대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모른채

내 말만 떠드는 꼴이라면 소음과 뭐가 다를까.

사과를 하고 필요한 보상을 한다고 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

상처를 입은 사람은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한다면? 정말로 과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상처를 주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과연 상처가 치유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p233

다른 사람을 상처입게 만들고 사과하고

그 사실을 후회하면서도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나

바꾸지 않으면 다시 반복된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저지르면 상대도 내성이 생긴다.

오랜 습관이나 버릇처럼 이 또한 고치는데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특별한 의도나 감정이 없었다고 말하나

정작 상처 입은 상대의 입장에서는 반복된 피곤에 불과하다면

나의 패턴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나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지를 하고 있으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이전의 소통 방식을 바꿀 필요를 확실히 느낀다.

생활습관과 습관화 된 나쁜 버릇과 사고방식이

나뿐만이 아닌 상대를 더 괴롭힌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건강한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과 회복의 말하기에 고심해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완하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문제점들을

책 속에서 파악하고 생각할 수 있어서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만큼은 이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같은 패턴의 반복을 끊어내야 함을 스스로 경계하게 만든다.

불협화음의 소통이 변화의 국면을 맞이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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