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심청가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3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심청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금숙은

 조각을 공부하다가 잠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만화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자전거를 타고 나가 풀밭에서 뒹굴며 만화책을 보다가 멍하니 푸른 하늘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위안부 할머니의 진실을 알리는 ‘지지 않는 꽃’ 전시에서 단편작 《비밀》을 발표해서 주목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 자전적 이야기인 《아버지의 노래》와 《꼬깽이》,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시리즈, 제주 4?항쟁을 다룬 만화 《지슬》이 있습니다

블로그 HTTP://SUKSUKSUKSUK.BLOGSPOT.KR


감수자 최동현은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났습니다. 전북대학교를 졸업하였고, 30년 넘게 판소리 연구에 몸담고 있습니다. 현재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 위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판소리란 무엇인가》, 《판소리 길라잡이》, 《판소리 동편제와 서편제》, 《소리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심청가를 간단한 그림책으로 살펴본 적이 있는터라

이번에 만나게 된 책도 비슷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참 재미있고 독특하다!


바로 판소리와 함께 하는 심청가를 해석해 놓은 책이라는 점이다.


그럼 어렵고 지루할까??


결코 아니라는 것!!


고전이라는 장르에 조금씩 눈을 뜨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 중의 하나이지만,

판소리를 접목시킨 신선함에 재미와 함께 더 흥겨운 책읽기가 되었다.


판소리라는게 엄마인 나역시도 낯설고 생소하며

잘 들어보지 못한 장르임에도 책이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 걸 보니

가끔 티비에서 보는 판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듯

머릿 속에서 하나 둘 떠오른다.


더욱이 판소리라는 걸 잘 접해보지 못한 딸에게는

더 낯설수 있기에 참 좋은 경험이자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만화가인 김금숙 선생님이 직접 소리를 배우고,

북을 배우러 다녔다는 말에서 이 책에 대한 열정과

제대로 판소리와 심청가를 어우러낸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더욱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라는 장르를 사용해

소중한 우리 문학을 좀 더 알기 싶고 재미있게 다가가면서

그 안에 있는 깊은 철학을 배워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단순히 몇 자 안되는 그림책으로 읽어본 심청가와는 달리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지만, 깊이가 있다!


심청가가 이렇게 슬펐던가...


부모를 끔찍히 섬기는 자식의 모습에서도

가슴 뭉클해지지만, 이 책의 클라이맥스에서 한참동안 마음이 먹먹해졌다.


가난때문에 그토록 힘들게 했던 당시 서민들의 실상을 보면

참 마음이 우울해진다.


저렇게 앞도 볼 수 있는데다가 가난까지 짊어매야하는 심학규의 마음이 정말 진심처럼 다가온다.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못한 곽씨 부인을 병을 앓다

눈먼 심봉사와 딸 심청만 남겨두고서 죽게 된다.


"여보시오, 부인님네. 이 애 젖 좀 먹여 주오.

태어난 지 칠 일 만에 어미 잃고 몸이 약해 죽게 생겼으니, 이 애 젖 좀 먹여 주오."

우물가에 오신 부인들이 젖을 많이 먹여 주며,

"여보시오, 봉사님. 이 집에도 아이가 있고 저 집에도 아이가 있으니,

어렵게 생각 말고 자주자주 다니시면 내 자식 못 먹인들 차마 저 애를 굶기리까."

심 봉사 좋아라고,

"허허, 고맙소. 오래오래 건간하게 복 받고 사십시오."


- 책 중에서 -


심청은 어느 덧 자라 지극한 효심으로 아버지를 모시며

어느 날 심청을 찾다가 개천에 빠진 심봉사를 스님이 구하게 되는데..


공양미 삼백 석이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에

그리 바리치라 약속하는데..


공양미 삼백 석을 걱정하는 심봉사에게 심청은

승상댁 부인이 수양딸로 오라는 걸 말씀드리고

그 대가로 공양미 삼백 석을 주신다고 말한다.

 

이를 속이고 삼백 석을 받고 뱃사람들의 제물이 되기로 하는 심청..


심청이 기가 막혀 절을 하고 엎드리더니,

"아이고, 아버지! 불효자식 청이는 요만큼도 생각 마옵시고 사는 대로 사시다가

어서어서 눈을 떠서 밝은 세상 다시 보고, 좋은 데 장가들어 아들을 낳옵소서.

여보시오 선인님네. 억십만금 이익을 내어 본국으로 돌아가시거든

불쌍한 우리 부친 위로하여 주옵소서."


- 책 중에서 -


효녀 심청을 지극한 마음에 하늘이 감동하여

선녀들이 심청을 살려내어

연꽃타고 환생하게 된다.


연꽃 속에 나온 아름다운 심청의 모습을 보고 황제가 반하게 되어

심청을 황후로 맞게 되는데..


늘 아버지 생각과 걱정이 심청은 어느 날 맹인잔치를 벌이게 되는데

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된 아버지와의 재회는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제야 눈을 뜨게 된 아버지!


판소리의 흥과 우리 가락 속에서 읽는

우리 고전 문학 '심청가'


뭔가 느낌이 달랐고 새로왔다!


판소리에 대한 그간의 관심이 없었으나

이렇게 구성진 가락과 우리 문학이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걸 보니

멋지게 완성된 하나의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멋진 판소리의 흥겨움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가 더 높아진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이와 함께 고전의 가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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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사이좋게 지내는 건 재미없어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7
강영숙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오빠랑 사이좋게 지내는 건 재미없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강영숙은

1972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고, 강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송이는 일 학년》, 《땅콩, 홍콩, 킹콩, 별명대장 이콩미》 들을 쓰고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동생이 태어나고 투정과 불만이 많아지는 요즘

형제간의 다툼이 어느 집이나 문젯거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항상 첫째 아이가 피해를 보는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입이 마르도록 말하고

"네가 누나니까 참아야지"란 말을 참 많이 했던거 같은데

그 말이 오히려 큰 아이를 더 속상하게 했었던 것 같다.


엄마의 말을 잔소리로 알고 동생과 더 티격태격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둘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 중에 이 책을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다툼이 많은 요즘...

내 동생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단순히 귀찮기만 한 것인지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의 오빠는 동생을 끔찍하게 챙긴다.


맛있는 걸 나눠먹고 못되게 구는 아이들을 쫓아주고,

다리 아프면 업어주고, 심심하면 끝말잇기 상대가 되어주는 착한 오빠이다.


그런데 가끔은 오빠랑 사이좋게 지내기는게 재미없다는 동생..


참 알쏭달쏭한 마음이기도 하다.


변덕쟁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빠를 괴롭힐 일에 신이나 보이는 동생..


어떻게는 오빠는 화나게 하려는데

그 모습도 흐뭇하게 웃어주는 마음 넓은 오빠..


그런데 정말 오빠가 화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할머니를 따라 시장에서 오빠랑 같은 반 현주를 만나게 된다.


오빠가 짝사랑하는 현주이기에 오빠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우리 오빠가 언닐 사랑한다며 말해버린 동생..


정말 해맑은 동생과는 달리

오빠는 그 일로 잔뜩 토라지고만다.


얼마나 부끄럽고 화가 날까..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기고 있다가

다른 사람을 통해 그렇게 폭탄 고백해버리고나면

정말이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것이다.


오빠는 동생에게 예전처럼 살갑지 않고..

동생은 그런 오빠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보는데

몰래 오빠의 행동을 따라하다 오디를 먹게 되는데

벌레 오줌이 묻은 걸 모르고 먹다가 '우웩' 토하게 된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된 두 아이의 모습을 서로 바라보며

한참을 웃다가 둘은 그렇게 화해하게 된다.


굉장히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


동생의 철없는 행동에 마음이 상한 오빠의 모습도 이해가 되지만,

그런 동생의 마음에 악의가 없었고

오빠를 좋아하는 동생의 귀여운 모습에

마냥 웃게 되는 책이었다.


딸아이도 동생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걸핏하면 자기껄 금방 망쳐놓고 부서뜨리고

낙서하고 엉망으로 만드는 미운 동생이지만,

귀여울 때도 많은 동생이라고 말한다.


참 묘하게도 형제간의 관계라는 게 늘 좋을 수만은 없지만,

늘 나쁘지만은 않다.


그렇게 둘은 서로 오늘도 티격태격하지만

그 마음 속에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길 바래본다.


내 동생이니까...

내 누나이니까...


잔뜩 토라진 딸아이의 마음이

책을 읽고 마음이 말랑말랑해진 듯했다.


그러면서 동생을 말없이 안아주고 다시 동생을 맞춰 놀아주기까지 한다.


내 동생...

아직은 철없고 어리지만,

이담엔 멋지게 자라겠지라며...


그래, 그렇게 그날을 함께 꿈꿔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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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 -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는 믿음의 힘
홍미혜 지음 / 초록물고기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홍미혜는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주거환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수 임용을 목표로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였다.

2005년 큰 아이 윤을, 2007년 작은 아이 예지를 미국에 유학 보내면서 엄마 역할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결정하였고, 자신의 꿈을 과감히 접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일에 매진하였다. 엄마로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했고, 변화와 성장을 경험했다. 자녀교육은 좋은 학업성적이 목표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좌충우돌하며 서로를 붙들고 끌어주며 함께 나가는 과정임을 깨달았다. 결국, 부모와 자녀와의 사랑과 믿음이 있는 관계야말로 자녀교육의 궁극적 목표이며, 그 속에서 아이는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를 깨닫기까지 절대 쉽지 않았던 긴 여정을,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부모와 나누기 위해 책을 썼다.

아들 김 윤은 명지초등학교 3학년 때 아빠의 해외 연수로 미국 MARYLAND 주 소재 FARMLAND 초등학교를 2년간 다녔고 명지중학교 1학년 때 조기 유학을 떠나 SAN MARCOS ACADEMY, GEORGETOWN PREPARATORY SCHOOL을 거쳐 프린스턴(PRINCETON)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2014년 7월부터 글로벌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 아시아 본사(MORGAN STANLEY ASIA LIMITED, HONGKONG)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딸 김예지는 미국 FARMLAND 초등학교에서 1, 2학년을 다녔고 한국으로 돌아와 명지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중학생이 되면서 조기 유학을 떠나 FAY SCHOOLMIDDLESEX SCHOOL을 거쳐, 2013년 9월 컬럼비아(COLUMBIA) 대학교에 입학하여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자존감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의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그래서 더 민감하고 예민한 이 부분을 좀 더 부모인 내가

제대로 알고 내 아이를 잘 파악해야겠다란 생각에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가 더 반성한 시간이었다.


아이보다 내가 더 문제가 많았다는 걸 말이다.


부모가 앞서가려하면 이미 그 게임은 진 게임이다.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라는 말은 변명일지도 모른다.


온전히 아이에게 몰입하며 아이를 공감할 줄 모르면서

아이를 위했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부모 자신을 위해서였는지도 모르는 실수들..


나또한 그런 실수들을 하고 있었고, 여전히 부끄러운 부모이다.


그렇다고 무턱대로 믿는다해서

아이를 방임하면 안된다는 것!!


무조건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

 

적절히 그 방향을 제시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마땅히 해야한다.


그러나 공부로 직결이 되면 그런 마음이 더 커진다면

잠시 내려놓고 중요한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에게서 명문대 진학과 상위권을 바란다면

이미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기에

관계 회복이 우선시 되야함은 물론이고

아이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참 쉽지 않은 부분이긴 하지만,

공부보다 아이를 먼저 배려해야 하는 것이 맞다!


부모가 상당부분 많이 앞서고 있다면

이를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할 거 같다.


또한 결과가 아닌 노력을 믿어줘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물리적인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먼저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집에 들어오면 각자 자기 방에 들어가 방문을 닫고 있다면,

그런 가족을 과연 가까운 가족이라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언행을 보고 배운다면,

머리가 큰 아이들은 부모의 가치관이나 생각까지도 읽는다.

그래서 말로만 좋은 가치관을 이야기해봤자 아이들에게 먹히지 않는다.

말로만 함께 나누는 삶을 살자고 해도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공감하기 어렵다.

 

 - 책 중에서 -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너무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쓰고 버릴때가 참 많은 것 같다.


우리에게도 이런 서로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어서

가끔은 속상하고 많이 화가 난다.


그럴 때마다 모이기를 더 힘쓰고

가족이 더 화합할 수 있고, 아이를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정말이지 요즘 아이들은 풍족함 속에서 살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때보다도 더 삶의 질이 높아지고, 더 풍복한 데도

아이들의 마음은 빈곤할 때가 많다.


더 예민하고 더 배려하지 못하는 마음을

부모의 잔소리로 잡으려 한다면 아마도 더 큰 화를 입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이 나또한 '봉사와 나눔'이다.


학창 시절에 고아원에 가서 봉사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짧지만, 너무 생생하고 강렬했던 느낌이 확 전해오고

내가 많이 부족하고 잘못 살았구나란 생각에 부끄러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이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더 나아가서는 눈도 마음도 커지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꼭 가져보길 희망한다.


스스로 만족할 만큼 여유로운 삶을 살면서도 남을 돌아보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면, 그 인생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아주 어릴적부터 모든 습관에 기초해서

믿음이 키우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운 힘이 자랄 수 있길 바라며

부모인 나또한 이를 위해 노력하고 도울 것을 약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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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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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층 나무 집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앤디 그리피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 중 한 명이다. 거칠지만 신나는 모험 이야기가 가장 자신 있다는 작가는, 호주 베스트셀러 목록에 늘 1위를 차지할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공연과 TV 프로그램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나무 집》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작가의 첫 작품이다. 홈페이지 WWW.ANDYGRIFFITHS.COM.AU


역자 신수진은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꽃과 나무가 많은 동네가 좋아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어린이책을 편집·번역하고, 방송에서 좋은 책도 소개하며, 그림책 창작 교육과 전시 기획 일을 같이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3층 나무 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푸른 별 아이들》, 《제비호와 아마존호》, 《43번지 유령 저택 ⑥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들이 있다.


그린이 테리 덴톤은

호주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유쾌하고 별나지만, 때로는 따뜻한 그림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수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도 썼다. 쓰고 그린 책으로 《BRAIN UP:머리가 좋아지는 매직 드로잉》, 《물개 선장, 집으로 가다》, 《IT’S TRUE! 비행기》 들이 있고, 그린 책으로 《엄마가 되어 줄게》, 《중국의 시작》 들이 있다. 홈페이지 WWW.TERRYDENTON.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시공주니어 신간으로 만나보게 된 '26층 나무 집'


어쩜 이런 책이 있을까 싶은게

아이도 엄마도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13층 나무 집'을 먼저 본 터라

한껏 더 기대하고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13층 더 해진 26층 나무 집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말이다.


주인공인 앤디와 테리는 13층 나무 집을

26층 나무 집으로 올려 짓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유가 된다면 '13층 나무 집' 이야기를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다.


'39층 나무 집'도 만날 수 있을거기에 아예 이 시리즈 모두를

아이가 소장하고 싶다는 얘기에 나또한 공감한다.


책을 펼치지마다 엄청난 규모의 나무 집의 모습이 한 눈에 펼쳐진다.


보기만해도 정말 멋지다!


아이들이 탄성을 자아낼만하지 않을까.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나무 집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앤디의 소개로 멋진 26층 나무 집을 소개받게 된다.


레모네이드 분수, 범퍼카 경기장,

무려 78가지 맛 아이스크림 가게, 극장겸 도서관,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 수영장,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


이 모든 것이 나무 집에 다 있다는 사실~!!


여기서 딸아이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공간이 딱 두 곳을 짚어보았다.


첫째는 78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가게..


'에드워드 막퍼줘' 로봇이 아이스크림을 막 퍼준다니

상상만으로도 입이 달달하고 얼얼해진다.


가장 끔찍하게 생각하는 공감은

'죽음의 미로'

그 안에 들어간 사람 중에 누구도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그 미로..


정말 무시무시하게 얽혀 있는 미로들..


눈으로 봐도 빙글빙글 돈다.


여길 어떻게 빠져나오겠는가..

아예 발걸음을 옮기고 싶지 않다며 절대 이 미로엔 들어서지 않겠다고 딸아이도 말한다.


말만큼이나 정말이지 끔찍하게 느껴진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앤디와 테리의

가정사를 살펴보면 그 배경을 알 수 있다.


친구를 위험한 존재로 생각하는 부모님은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


티비도 컴퓨터 게임도 할 수 없고, 어떤 놀이도 할 수 없던 외로운 소년..


즐길거라곤 부모님이 골라준 책 뿐이었다.


지나치게 과잉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에 인상이 찌뿌려지기까지 했다.


자신의 집이 가장 안전할 거란 부모의 착각은 잠시

불이 나고야 마는데 소년은 높은 꼭대기 층에서 뛰어내리게 되는데..


그리고 한 소년은 부모님이 온갖 규칙과 규율을 만들어 따르라고 강요받고 자란다.


이를 닦게 하고, 머리를 빗게 하고, 해가 쨍쨍하면 모자를 쓰게 하고,

추우면 코트를 입게 하고, 숙제를 하게 하고..

끝도 없는 규칙과 규율에 소년은 가출을 하게 된다.


모든 규칙에서 자유로워진 소년은

자신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대로 마음껏 하며

집을 만드는 도사가 되었는데..


이야기의 끝엔 바다로 떠내려가게 된 두 소년이 만나게 되는데

그 두 소년이 바로 앤디와 테리였다!


무언가 비슷한 면이 참 많아보이는 이 두 소년..


여러가지 에피소드들과 모험이 시작된다!


두꺼운 양의 책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다.


읽기 시작하면 책장 넘기기가 바쁠 정도이다.


두 아이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와 함께

나무 집을 짓게 된 배경을 알게 되면서

더 책에 대한 몰입이 깊어졌다!


해적을 만나는 이야기 속에서는

꽤 긴장되고 조금은 잔인하긴 했지만,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 속에서 긴장감과 박진감을 놓칠 수 없었다.


이야기가 이어지면서도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중간 중간의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는 상상의 나래와

아이의 내면을 느낄 수 있는 생각 속을 살펴보면서

더 이야기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처음 1층을 지었을 때가 생각난다.


이렇게 거대하고 멋지게 될거라 상상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또한 진행될 13층 더 지어진

'39층 나무 집'에선 어떤 에피소드로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기대만큼이나 더 좋았던 책!!!


딸도 엄마도 모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이야기에

푹 빠져 한여름의 무더위를 책 속에서 시원함을 찾게 된 유쾌한 시간이었다.


전 세계를 휩쓸 만한 '나무 집'의 열풍을 실감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었던 너무 좋았다.


39층... 어마어마하게 지어질 나무 집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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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역사 : 세상에서 가장 흔한 옷 - 청바지에 얽힌 다양한 세계 문화 이야기 상상 지식 탐험대 2
타냐 로이드 키 지음, 클레이턴 핸머 그림 / 상상스쿨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세상에서 가장 흔한 옷


청바지의 역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타냐 로이드 키는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표백제로 물을 빼서 만든 애시드 워시 청바지와 스키니 진을 입고 자랐다. 빅토리아 대학에서 문학 창작을 공부하던 시절, 찢어진 청바지에 푹 빠졌으며 밴쿠버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에는 다크 워시 청바지와 넉넉한 빈티지 스타일의 보이프렌드 진을 번갈아 입곤 했다. 지금은 골반이 보일 정도로 밑위길이가 짧은 청바지부터 스키니 진까지 다양한 청바지를 입고 있다. 《꼭 알고 싶은 50가지 궁금증》, 《속옷에 대한 50가지 궁금증》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12권의 책을 썼다.


역자 김양미는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만드는 일과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겨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이킹》, 《인류의 기원》(이상 디스커버리 총서)과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그림책들을 비롯해 《고양이 학교》, 《지브릴의 자동차》, 《코끼리 왕 바바》 등이 있다.


그린이 클레이턴 핸머는

어린 시절에는 청바지를 즐겨 입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청바지를 입어 본 뒤 모든 것이 바뀌고 말았다. 지금은 푹푹 찌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청바지만 고집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뉴욕 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와 어린이 책에 삽화를 그리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리가 흔하게 입는 청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았고, 어떤 역사가 있는지도

사실 일상 생활하면서 잘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다.


아이에게도 단순히 지식책을 읽으라하면

잘 읽지 않는데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청바지에 얽힌 다양한 세계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서

딸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이런 책으로 역사적인 사실과 이야기를 알게 되어

참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


청바지라하면 카우보이가 생각이 나는데

꽤 오래된 시간을 가지고 있는 청바지의 역사를 실감하게 된다.


지금은 남녀노소, 사회적 지휘와 상관없이

누구나 입는 청바지...


패션도 더 화려하고 다양해지면서

청바지의 대중성을 실감하면서 또한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 온 청바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청바지의 탄생은 18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지금은 패션을 위해 입는 옷이지만,

사실 청바지는 미국 서부 광산 마을에서 광부들의 작업복으로 입는 옷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리바이스라는 메이커가

불려지게 된 것도 바로 이런 배경에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청바지라는 이름 대신 '웨이스트 오버올'

즉 '허리까지 오는 작업복'이라는 이름으로 청바지가 탄생하는 놀라움과

재미를 책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지퍼하나에도 역사가 담겨져 있다.


리바이스 청바지는 바지 앞부분에 금속 리벳이 달려 있었어.

카우보이들은 그것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지.

오랫동안 안장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금속 단추가 달려 있으면 엄청 불편하지 않겠어?

게다가 저녁에 모닥불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기라도 하면....

으악! 청바지 가랑이에 달린 금속 리벳이 엄청 뜨거워지겠지.

디자이너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예 리벳을 없애 버렸어.

이렇게 해서 리벳은 청바지에서 사라지게 되었지.

이후 청바지는 점점 더 입는 사람의 편리함을 고려하게 되었고.

곧 모든 사람이 입고 싶어 하는 '국민 바지'가 되었어!


- 책 중에서 -


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군은 튼튼한 옷이 필요했는데,

이 옷의 주요 공급처가 바로 청바지 회사였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여성용 청바지가 나오면서

디자인 더 디테일하고 세련되게 바뀌기 시작하면서

청바지는 단순한 옷이 아니게 되었다.


또한 청바지하면 로큰롤과 제임스딘이 떠오른다.


수많은 스타들을 통해 거쳐가고

더 진화되는 청바지의 역사를 보면서

160여 년 전, 작업복으로 만들어진 청바지의 역사가

이렇게 화려하고 멋질지 몰랐었다.


오늘날 누구나 입고 있고, 어느 가정에나 하나쯤은 다 있는 청바지..


그 파급효과도 놀라웠고, 청바지와 함께 변화되는 세계 시장의 물결이

참 놀라울 정도로 급 성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단순히 청바지를 바라보았던 시선에서

이제는 내가 입고 있는 이 청바지가 다르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기쁨과 함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런 옷 하나에도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다는 것에 새삼 많은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청바지..

그냥 입지 말길..


그 속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정말 엄청난 비밀과 이야기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꼭 아이와 쉽고 재미있는 청바지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단순한 사물이 아닌 놀라움을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 될테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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