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인생이 행복하다
무무 지음, 강은영 옮김 / 미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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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인생이 행복하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무무
저자 무무는 오직 글로만 독자들과 교감하는 신비주의 에세이스트.

언론 및 기타 매체들과는 일절 인터뷰를 하지 않아서 필명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사랑과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사랑을 배우다》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오늘, 뺄셈》, 《일생을 살아도 소중한, 하루》,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너와 부딪친 순간 행복이 시작되었다》, 《사소한 것들로부터의 위로》, 《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역자 : 강은영
역자 강은영은 상지대학교 중국학과,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고 서울 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과정을 이수하였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 활동을 했고 현재는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과잉근심》, 《여행의 속도》, 《기업을 이끄는 7가지 유전자》, 《심리학의 즐거움》, 《하하호호 인생법 30》, 《페르시아 전쟁사 : 고대 동서양 문명의 대격돌》,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불교편》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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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삶에 행복이 있다!!


이고지고 살고 있는 집안 살림살이가

너무도 ​많았구나란 생각이 들때는 잦은 이사로 짐을 정리해야 할 때

나에겐 늘 숙제와도 같은 문젯거리이다.

이런 우리집 묵은 짐처럼 내 삶에도

간결하지 못하고 간소화되지 못한 삶들로

내 몸과 마음이 무거워져있는 건 아닌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욕심으로 가득 찼던 인생 속에서

여전히 더 많은 것들로 채우려하는 내 모습이

참 우습기도 하고, 그런 내가 애쓰고 있다란 생각에

이젠 작은 행복도 만족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담백한 삶..

지금 나에게  필요한 삶인 것 같아

더 이 책에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인생에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실패도 하고, 오해도 받고, 때로 비난도 받는다.

그때의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풀지 않고 계속 가슴에 담아두면 심리적 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인간은 시련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성숙하고 지혜로워진다.

성숙한 사람들은 과거의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들은 안다.

지금의 고통은 길고 긴 인생에서 만난 잠깐의 파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요즘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다.


지금 하고 있는 작은 일에 좌절감을 맛보고 있어서

이대로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이 든다.


이 상황을 그냥 피해버리면 내가 편해지지란 생각에

늘 외면하거나 회피하는 편이었는데

그런 뒤엔 항상 뭔가 극복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 패배자가 된 기분이 든다.


분명 이 또한 지나가리란 생각에

지금의 상황을 더 부딪히며 인내해 나간다면

결론에 다다랐을 땐 내 행동에 후회없을 지금을 보내고 싶다란 생각에

이 시간을 좀 더 버텨보려 한다.


우리의 인생은 짧다.

이 짧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과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잘 지내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말 못할 사연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산다.

옛날 일에만 매몰되어 항상 풀 죽은 모습으로 사는 건 자신에게 못할 짓이다.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떤가?

그럴수록 내가 나를 더 사랑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와 내가 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애써 좋은 척 연기할 수 있겠지만

사실 나와 내 사이가 좋지 않은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늘 점검해봐야 할 부분이 내 마음 상태가 아닐까.


지금 나는 나와의 관계가 어색하지 않은지..


사실 나 역시 남들과는 잘 지내지만

정작 나에게는 굉장히 소홀히 하는 편이였다.


그러다 덜컥 내 내면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런 나를 바라보고 다독거려주는 것에 굉장히 어색하다.


그런데 나를 챙겨가며 나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길임을 이제야 조금씩 알게 된다.


이런 세상을 보는 지혜를 책 속에서 찾고

오늘도 마음 가득 내 영혼을 살찌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나를 채우며 살아가는 만족함이 있는 삶..


이제부터 진짜를 찾아가는 인생 길에

더 많은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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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과자는 맛있어!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6
김정옥 지음, 이지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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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과자는 맛있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정옥
저자 김정옥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삼색 나비 목걸이>로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다 준 이야기책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올곧게 바라볼 수 있는 정직한 시선과 마음을 전하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선재》가 있다.

그림 : 이지은
그린이 이지은은
경원대학교와 영국 브라이턴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한국디자이너어워드에서 ‘젊은 삽화가’ 부문을 수상했고, 디자인 계간지 에서 차세대 일러스트레이터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림책 《종이 아빠》, 《할머니 엄마》를 쓰고 그렸으며, 《왕십리벌 달둥이》, 《선이의 이불》, 《이닦기 대장이야!》, 《신기하고 새롭고 멋지고 기막힌》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에서 말하는 콩과자가 무슨 과자일지

새로운 신상 과자인지 무슨 맛이 나는지

책을 읽는 아이의 눈이 반짝거렸다.


콩이라고 하니 고소한 맛이 날거란 기대감으로

과자봉지를 뜯는 즐거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어린 해리의 부모님은 맛벌이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낸다.


이로 인해 갑작스레 이들 가족에

또 한명의 식구가 더 늘게 되었으니..

바로 또할머니라고 불리는 해리의 외증조할머니..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계시기에

해리의 인형을 가지고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콩과자의 정체는 금방 알 수 있었다.

바로 콩과자는 개사료였던 것이다.

콩과자 맛이 난다는 이 개사료를

해리는 맛있다며 먹는 바람에

또할머니도 같이 먹게 되고

이 바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갑자기 해리가 뚱자와 같은 강아지와 같이 변하게 된다.


온 집을 뛰어다니며 신명나게 놀자 판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에 같이 합세하게 되는 인물은

콩과자를 같이 먹은 할머니 또한 추가 된다.


개 사료를 먹어서 개가 된다는 것이

참 재미있고 귀여운 발상이 아닌가..


피식 웃으면서 개처럼 날뛰면 신나게 노는

해리의 모습을 보면서 콩과자 먹고 나도 이렇게 놀라볼까라며

괜시리 엄마를 약올리듯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과연 개사료가 그렇게 콩과자처럼 맛날까란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괜시리 이 책을 보고서 개사료를 한번쯤 먹어보고

무슨 맛이 나는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그런 호기심은 조금은 참고 개에게 양보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신나게 놀면서 해리는 뭔가 다른 이들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굉장히 철 든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 할머니에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는 걸 알면

할머니의 생애를 한번쯤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고 눈시울이 뜨거워질 것처럼 울컥해진다.


콩과자로 할머니와 단결되어 개가 되어 신나게 놀아보기도 하고

그런 자유롭고 신나보이는 모습이

할머니에겐 함께여서 참 행복한 시간이였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다 잊어버리고 이렇게 신명나게 놀아본 적이 언제였던가..


괜시리 나도 신나보이고 들썩거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아이와 보면서 참 유쾌한 마음이 들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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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를 찾아라 중앙 청소년문고
안수자 지음, 이명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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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를 찾아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안수자
저자 안수자는 전남 함평의 산골 외딴집에서 태어나 나무와 동물들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2011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귓속에 사는 무당거미』 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뿌사리]로 한국안데르센문학상, 2015년 ≪우주나무 정거장≫으로 MBC창작동화대상, 2015년 ≪모해를 찾아라≫로 송순문학상, 2016년 [얘야 문을 열어다오]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장편동화 ≪우주나무 정거장≫ ≪파랑게르치 날다≫, 단편동화집 ≪느티나무 괴물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명애
그린이 이명애는 어느 날 집 근처를 지나다가 전단지 한 장에 마음을 빼앗겨, 8년째 무예타이, 킥복싱, 우슈를 연마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은 ≪10초≫와 ≪플라스틱 섬≫이 있고,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알류산의 마법≫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5·2017 나미콩쿠르(NAMI CONCOURS) 은상을 받았고, 2015·2017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2015 BIB 황금패상(BIB PLAQUE)을 수상하였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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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고학년에 들어가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에 대한 사명의식이 차츰 가게 되면서

​일제 강점기 때 독립 운동을 했던 분들의 삶을

우린 주변의 자료와 책을 통해서 조금씩 배워보고 있다.

이 책은 대부분 사건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다루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더 그 무게감과 책을 대면하는 태도가 진지했었다.


창평 사람들이 어떻게 독립 운동에 가담했고

치욕스러운 역사 속에서 응어리진 우리 마음 속에

속시원한 돌파구처럼 내달리던 모습에 후련한 마음이 들었다.

아울러 창평에 대해서도 다시 아이와 알고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다.

배고픈 풍년이라고 했던가..

만물상회에 돈 빌리러 온 사람이 줄을 서고

주인인 사브로의 냉기어린 태도가 점점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도가 지나쳐 간다는 걸 감지했지만

이윽고 땅까지 뺏기는 일는 일까지 정말 그 횡포에 치가 떨리기까지 했다.

이에 배고픈 창평 사람들은 창평 상회를 만들어

일본군에 대항하듯 맞서는 모습이 속이 후련했다.

쉽지 않은 선택과 결정이었겠지만,

목을 죄는 숨막이는 생활을 이어나가거나

숨죽여 그들에게 복종하듯 살아가야 하는 그 삶에서

꿈틀거리며 일어나고자 발버둥거리며

죽음도 두렵지 않을 강인한 정신으로

일본군에 맞설 수 있었던 창평 사람들의 모습이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후에 아이와 좀 더 이 부분의 자료를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사브로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고

창평을 지켜나갔던 이들..

우리는 그들을 잊어선 안된다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되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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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팍스 1
사라 페니패커 지음, 존 클라센 그림,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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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사라 페니패커

저자 : 사라 페니패커
저자 사라 페니패커 SARA PENNYPACKER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수많은 그림책 시리즈 작가.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은『몰입 천재 클레멘타인』과 『클레멘타인의 편지』를 비롯한 ‘클레멘타인 시리즈’, 『스튜어트의 넥타이 망토』, 『스튜어트, 학교에 가다』 등의 ‘스튜어트 시리즈’, ‘플랫 스탠리의 세계 모험 시리즈’,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등을 썼다. 『사랑에 빠진 피에르』로 골든 카이트 상을 받았다. 현재는 매사추세츠 케이프코드와 플로리다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

WWW.SARAPENNYPACKER.COM

저자 : 존 클라센
저자 존 클라센 JON KLASSEN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자라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첫 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2011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되었고,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칼데콧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맥 바넷과 공동 작업한 그림책,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로 각각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WWW.BURSTOFBEADEN.COM

역자 : 김선희
역자 김선희는 번역가이자 한양대 국제교육원 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 펠로십(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윔피키드 시리즈(개정판)』 등 150여 권이 있다. 또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을 집필했다.

HTTP://THINKWALDEN.BLOG.M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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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리고 평화...




"정신 나간 게 아니에요. 이건 옳은 일이에요.


나한테는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리는 증후군이 있었던 거예요.

난 팍스를 떠날 때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기억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알아요.

지금 내가 거기 가야 한다는 걸 안다고요. 전 그걸 알아요."

열 두 살 꼬마에게 이렇게 당찬 용기가 있을 줄 몰랐다.

나의 여우.. 팍스..

피터에게 팍스는 굉장히 특별한 존재이다.

​어릴때부터 함께 했었던터라 야생동물인 여우 팍스를

그저 특별한 반려동물로만 생각했고,

둘은 굉장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다

전쟁으로 팍스를 야생으로 돌려보야만 했던 상황들이

뭔가 급변하는 둘의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란 생각에 불안했다.


피터의 감정 폭발로 팍스를 찾아 나서겠다란 선전포고는 충격이기도 했다.


몸이 성하지 않는터라 걱정되는 부모의 마음으로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지만,

피터 또한 본능과 감성에 따르기로 한다.


길을 걷는데, 그 굻주린 동물들의 눈동자에 대한 기억이 피터를 따라오며,

비난하는 유령처럼 몰려들었다가 뒤로 물러났다.

피터는 그 굶주린 동물들한테 말해줄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돌보아주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안다고.

그러고 나면 세상이 갑작스럽게 얼마나 위험해 보이는지 안다고....

피터는 엄마를 잃었다. 피터는 궁금했다.

이번 주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부모님이 전쟁터로 가서 어쩌면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될까?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몇 달 동안 형과 누나들을 그리워해야 할까?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작별인사를 해야 할까?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배고픔에 시달릴까?

얼만 많은 아이들이 떠나냐 하는 걸까?

얼마나 많은 애완동물들이 뒤에 남아서 홀로 먹고살아야 하는 걸까?



아직도 전쟁이 끊이지 않는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가슴 한켠이 쓰라리고 아프다.


그들은 하루 하루가 생존이고, 분쟁 속에서 길들여져 살아가고 있다.


이 숨막히는 상황 속에서 당장 오늘 일도

예측하며 살지 못하는 불안함 속에서

어떤 평온과 안정된 마음을 꿈꿀 수 있을까.


피터의 수많은 질문들에 나또한 함께 묻고 싶다.

왜 그래야만 하냐고?


인간에게 길들어진 동물들도

주인을 잃어버리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

외로운 시간 속에서 쓸쓸해한다.


피터와 팍스처럼 서로가 공존하는 곳에선

따뜻함과 사랑이 있었다.


그 안에 평화와 화합이 느껴진다.


둘의 재회는 눈물나게 반가웠지만

이별 또한 아름다웠다.


피터는 팍스를 소유할 순 없지만

자신의 영혼까지도 함께 나눈 끈끈한 우정처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영원히 너와 함께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둘은 슬픔과 아픔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듯 보인다.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움이 이들처럼

진심으로 느껴지는 그런 관계가 되길 바란다.


전쟁이 끊이지 않고 총소리가 빗발치는 그 곳에서도

평화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아이들 모두가 눈물을 멈추고 활짝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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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기 힘든 날 함께하는이야기 1
이송현 지음, 조에스더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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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기 힘든 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송현
저자 이송현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명랑한 어린이로 자랐습니다. 지금은 더 명랑한 어른이 되었습니다. 학교 가기를 좋아해서 학교를 오래 다녔습니다. 중앙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아동·청소년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수영을 하면서 물속에서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제5회 마해송문학상, 2010조선일보 신춘문예, 제9회 사계절문학상,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2016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라인』『드림 셰프』『너와 나의 3분』『슈퍼 아이돌 오두리』『방과 후, 아나운서 클럽』『아빠가 나타났다』『호주머니 속 알사탕』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조에스더
그린이 조에스더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책을 그리며 만듭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학을 공부하였고, 다수의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보 등에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나의 진주 드레스』『나는 누구지?』『이런 옷 저런 옷』『로봇 선생님, 아미』『생각 아바타』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만 보고는 아이가 빵하고 터지며

웃음을 못 참고 이 책 재미있는 책이겠다며

신나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 아이를 보았다.


그러나 이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책에 집중하더니 인상을 찌푸리고 있지 않은가..


한순간 사고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슬찬이 형과

부산에 있는 할아버지댁에 함께 가게 되면서

장애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입담에 놀라기도 했다.


말이 심하다 싶었지만, 이 말에 전혀 요동치 않고

당차게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말하는 슬찬이를 보면서

괜시리 머쓱해지는 사람들의 반응과

이것이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장애인들이 느낄 따가운 시선이

너무도 불편하고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다.



"젊은 녀석이 어른도 몰라보고 허허! 다친 게 자랑이냐?

비어 있는 장애인 화장실 좀 쓰기로서니 누가 죽냐?"


"죽지는 않겠지만 불편하곘죠.

장애인들은 일반 화장실에서 용번 보기가 힘들어요.

저같이 하반신 마비 환자들은 좁은 공간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조차 없고요.

휠체어에서 내려 뭔가 잡고 변기에 앉아야 하는데 일반화장실에서는 불가능하거든요."


누가 누구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것인지..


장애인 화장실을 쓰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소리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딸아이는 울분을 감출 수 없었다.


더욱이 다친 게 자랑이냐는 말은 정말 심했다며 씩씩거리며 화를 내기도 했다.


내 일이 아니라 나만 편하게 볼일 보고 나오면 끝이란 생각과

남을 비난하는 태도에 굉장히 감정이 상한다고 했다.


이를 보면서 슬찬이는 오히려 장애인의 입장에선

일반 화장실 쓰기엔 어려움이 있다란 걸

분명히 아주 또렷하고 당차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


할아버지의 말에 속이 상하고 눈물이 핑돌아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도 당당했다.


어떤 비난과 부정적인 시선도 이젠 수많은 세월동안

뭔가 다져지고 다져져서 굉장히 곧게 자란 모습처럼

우뚝 서 있는 슬찬이를 상상하게 된다.


아직도 우리 사회엔 이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와

야유 또는 차마 입으로 이야기 할 수 없는 비난을 받고 있을

세상과 맞서 싸우고 있는 장애인들을 향해

그들의 잘못이 아님을 말해주고 꼭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이처럼 어릴 때부터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배려가 넘치는

따뜻함을 배우고 행동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편견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자유롭고 조화롭게 살아아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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