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팍스 1
사라 페니패커 지음, 존 클라센 그림,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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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사라 페니패커

저자 : 사라 페니패커
저자 사라 페니패커 SARA PENNYPACKER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수많은 그림책 시리즈 작가.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은『몰입 천재 클레멘타인』과 『클레멘타인의 편지』를 비롯한 ‘클레멘타인 시리즈’, 『스튜어트의 넥타이 망토』, 『스튜어트, 학교에 가다』 등의 ‘스튜어트 시리즈’, ‘플랫 스탠리의 세계 모험 시리즈’,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등을 썼다. 『사랑에 빠진 피에르』로 골든 카이트 상을 받았다. 현재는 매사추세츠 케이프코드와 플로리다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

WWW.SARAPENNYPACKER.COM

저자 : 존 클라센
저자 존 클라센 JON KLASSEN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자라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첫 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2011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되었고,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칼데콧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맥 바넷과 공동 작업한 그림책,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로 각각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WWW.BURSTOFBEADEN.COM

역자 : 김선희
역자 김선희는 번역가이자 한양대 국제교육원 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 펠로십(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윔피키드 시리즈(개정판)』 등 150여 권이 있다. 또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을 집필했다.

HTTP://THINKWALDEN.BLOG.M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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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리고 평화...




"정신 나간 게 아니에요. 이건 옳은 일이에요.


나한테는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리는 증후군이 있었던 거예요.

난 팍스를 떠날 때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기억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알아요.

지금 내가 거기 가야 한다는 걸 안다고요. 전 그걸 알아요."

열 두 살 꼬마에게 이렇게 당찬 용기가 있을 줄 몰랐다.

나의 여우.. 팍스..

피터에게 팍스는 굉장히 특별한 존재이다.

​어릴때부터 함께 했었던터라 야생동물인 여우 팍스를

그저 특별한 반려동물로만 생각했고,

둘은 굉장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다

전쟁으로 팍스를 야생으로 돌려보야만 했던 상황들이

뭔가 급변하는 둘의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란 생각에 불안했다.


피터의 감정 폭발로 팍스를 찾아 나서겠다란 선전포고는 충격이기도 했다.


몸이 성하지 않는터라 걱정되는 부모의 마음으로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지만,

피터 또한 본능과 감성에 따르기로 한다.


길을 걷는데, 그 굻주린 동물들의 눈동자에 대한 기억이 피터를 따라오며,

비난하는 유령처럼 몰려들었다가 뒤로 물러났다.

피터는 그 굶주린 동물들한테 말해줄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돌보아주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안다고.

그러고 나면 세상이 갑작스럽게 얼마나 위험해 보이는지 안다고....

피터는 엄마를 잃었다. 피터는 궁금했다.

이번 주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부모님이 전쟁터로 가서 어쩌면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될까?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몇 달 동안 형과 누나들을 그리워해야 할까?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작별인사를 해야 할까?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배고픔에 시달릴까?

얼만 많은 아이들이 떠나냐 하는 걸까?

얼마나 많은 애완동물들이 뒤에 남아서 홀로 먹고살아야 하는 걸까?



아직도 전쟁이 끊이지 않는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가슴 한켠이 쓰라리고 아프다.


그들은 하루 하루가 생존이고, 분쟁 속에서 길들여져 살아가고 있다.


이 숨막히는 상황 속에서 당장 오늘 일도

예측하며 살지 못하는 불안함 속에서

어떤 평온과 안정된 마음을 꿈꿀 수 있을까.


피터의 수많은 질문들에 나또한 함께 묻고 싶다.

왜 그래야만 하냐고?


인간에게 길들어진 동물들도

주인을 잃어버리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

외로운 시간 속에서 쓸쓸해한다.


피터와 팍스처럼 서로가 공존하는 곳에선

따뜻함과 사랑이 있었다.


그 안에 평화와 화합이 느껴진다.


둘의 재회는 눈물나게 반가웠지만

이별 또한 아름다웠다.


피터는 팍스를 소유할 순 없지만

자신의 영혼까지도 함께 나눈 끈끈한 우정처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영원히 너와 함께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둘은 슬픔과 아픔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듯 보인다.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움이 이들처럼

진심으로 느껴지는 그런 관계가 되길 바란다.


전쟁이 끊이지 않고 총소리가 빗발치는 그 곳에서도

평화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아이들 모두가 눈물을 멈추고 활짝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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