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를 떠나보내며 - 상자에 갇힌 책들에게 바치는 비가
알베르토 망겔 지음, 이종인 옮김 / 더난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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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를 떠나보내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알베르토 망구엘
2018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자이자 현재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과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책의 수호자’ ‘우리 시대의 몽테뉴’ ‘도서관의 돈 후안’ 등으로 불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가이자 장서가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 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시력을 잃어가던 그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1968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영국, 타히티,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등에 거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으며 1985년에 캐나다 국적을 얻었다.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여 그중 『독서의 역사』로 프랑스의 메디치 상을, 『낯선 나라에서 온 소식』으로 영국의 매키터릭 상을,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독일의 만하임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에선 헤르만 산체스 루이페레스 재단 상, 이탈리아에선 그린차네 카부르 상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 『독서 일기』, 『밤의 도서관』, 『나의 그림 읽기』, 『책 읽는 사람들』,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은유가 된 독자』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이종인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포함해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슨, 러디어드 키플링, 헨리 제임스 같은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 등 25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을 펴냈으며, 옮긴 책으로 『로마제국 쇠망사』,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마인드 헌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번역을 위한 변명』, 『숨결이 바람 될 때』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거의 해마다 이사를 하는 남편의 직업상

우리 집의 상당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책들은

이삿짐 아저씨들이 참 싫어하는 이삿짐 중의 하나이다.


아이들책과 어른 책이 벽면 가득하고

거실은 이미 티비를 놓치 않고 생활한지가 꽤 오래되었다.


거실에 있는 책장에 책들을 빼고서

다시 새로운 집에 이 책을 그 자리에 옮기는 작업이

꽤나 만만치는 않다.


연중 행사처럼 책들의 먼지 제거를 확실히 시키겠다란 생각으로

이사를 기분 전화처럼 생각하며 그렇게 책과 함께 한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주었다.


정리도 해야 할 법하지만, 각기 다른 책들에 추억과

공유했던 시간들이 나에겐 버리기도 힘든

장서의 괴로움을 떠안고 사는 요즘이기도 하다.


다른 건 다 정리하고 버릴 수 있는데

책만큼은 정리하고 버리는 일이 나에게 쉽지 않다.


이 책을 먼저 휘리릭 읽어보면서은 나의 시작이다"


마지막 장을 우연히 넘기다가

뭔가 가슴에 큰 떨림을 주는 강한 말에 전율이 올랐다.


"나의 끝은 나의 시작이다."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은 감옥에 있는 동안

자신의 옷감에 이런 문장을 새겼다는데 꽤 오랫동안 기억에 머문다.


장서가인 그가 개인 도서관을 만들어

책과 살아가는 모습이 참 부럽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책을 정리하는 시간이란

나에게 더 감정이 몰입하게 되면서 각별하며 애뜻한 마음에

차마 상자 속에 책을 넣는 것이 쉽지 않은 행위 일것만 같다.


새로운 라벨이 붙을 새로운 서가를 꿈꾸는 이상으로

애써 위로 해야할까 싶지만,

역시나 뭔가를 뛰어 넘는 듯한 그의 지혜로움마저도

참 유연하게 다가온다.


사실 책을 꼼꼼히 읽고자 애를 쓰면 더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그리 만만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좀 더 편안하게 볼 방법들에 머리를 굴려보지만

일단 끝까지 읽자 싶어서 텍스트에 더욱 집중하고

내 생각은 일단 배제하며 읽기 시작했다.


텍스트 넘어를 보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애쓰는 작가의 고단함마저도 참 멋지게 느껴진다.


사실 나에겐 그런 생각들을 할 여지와 도전을 꺼려하는 편이다.


변화의 바람이 나에게는 최소한 불어오길 바라며

뭔가 정리 할 것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터라

한계를 뛰어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런 나에게 개인의 서재가 채워준 마음의 풍요로움이

한순간 잃게 되면 오게 될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를

이 책 속에서 나 또한 헤매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붙들었던 마음은 책을 사랑했던 사람으로써

문학이 주는 위로와 힘이

또 다른 내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멋진 여행이란 걸 생각하면

견딜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

또한 책 속에서 위로를 얻어간다.


그렇게 그의 깊은 철학 속에서

내 생각을 나누기엔 내 내공이 깊지 않지만

내 마음 속 대도서관을 꿈꾸는 나에게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책에 향할 수 있는 마음과 시간을 정리해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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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 엄마는 편안해지고 아이는 행복해지는 놀라운 육아의 기술 34
김경림 지음 / 메이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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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경림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언어병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현재 조선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앙팡〉을 비롯한 육아 잡지 기자로 5년, 육아서 전문 프리랜서 편집자로 5년을 일했고, 11년째 언어치료사이자 상담사로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오고 있다. 현재는 이연언어심리상담센터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육아지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첫 아이를 낳았다. 아이에게 좋다는 온갖 육아 정보를 섭렵하다 보니, 누구보다 똑똑하게 아이를 잘 키울 거라 자신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어려서 영재 판정을 받았고, 이대로 앞서 달려가기만 하면 성공과 행복은 따 놓은 당상일 거라 여겼다. 그러나 아이는 아홉 살이 되던 해에 5년 생존율이 5%밖에 안 되는 ‘중추신경계 림프종’이라는 희귀암에 걸렸고, 완치와 재발을 반복하며 10년 동안 힘겨운 투병의 시간을 보냈다.
아픈 아이를 돌보는 엄마는 남들보다 더 희생하고 인내해야 할 거라는 통념과 달리, 저자는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엄마 노릇’을 배웠다. 엄마는 아이의 운명을 좌우할 전지전능한 힘이 없으며, 그저 아이가 제 운명을 견딜 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엄마로서 할 수 없는 일을 과감히 포기하자, 쓸데
없이 애쓰지 않게 되었고, 죄책감과 불안감으로 가득했던 엄마 노릇도 편안하고 즐거워졌다. 그랬더니 아이와의 관계는 더 좋아졌고, 아이도 씩씩하게 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을 되찾고 올해 스무 살이 되었다. 아픈 형 때문에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었던 둘째도 벌써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저자는 과거에 자신이 그랬듯, ‘아이의 미래가 엄마 손에 달렸다’는 생각에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리만치 엄마 역할을 열심히 해내면서도 늘 불안하고 초조한 후배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부디 세상이 강요하는 ‘좋은 엄마’ 노릇에 파묻혀 안달복달하느라 눈앞에 놓인 ‘내’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예스24 제공]



 



열심히 잘 해보고자 애썼던 육아 앞에서

좀 더 느슨해지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조금은 힘을 뺀 육아가 오히려 더 건강할 수 있다란 생각을

이 책을 보며 생각해보게 된다.


여태까지 참 바쁘게 살고

아이들에게 거의 모든 코드를 맞춰 나가고자 애를 쓰며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는 죄책감에도 빠져보면서

나를 다그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럼에도 구멍이 있었고,

그럼에도 넘어졌다.


차라리 그럴바에 조금은 모잘라도 내 마음만은

편안했으면 했는데 사실 그것도 아니였다는 것이 참 씁쓸한 기분을 숨기기 힘들었다.


점수로 따지면 겨우 반타작 정도 한 정도로만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 못하는 데에는 너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는 자격 미달에서 오는 죄책감이 크다.


그런데 이 책은 80점, 90점 짜리 엄마보다도

부족한 점수일지라도 그만큼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 말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된다.


너무 열심히 하려는 마음에서 오는 불안감과 죄책감이

내 마음을 더 불편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럼 좋은 엄마란 무얼까?


이 책은 너무도 명확하고 간단하게 말해준다.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


사실 이 말 속에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아이의 표정에서 엄마를 바라보는 지긋한 눈빛과

사랑스런 모습들이 진심으로 담겨 있으면서

엄마가 좋다라는 말이 서슴없이 나온다면

이미 육아에 합격점을 받은게 아닐까.


꽤 오랜 시간동안 내가 가야할 방향성에서

엄마의 욕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도 나도 지쳐갔던 것이 사실이다.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걸 멈추고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했던 것에 반성할 필요를 깨닫게 된다.


불안에 빠지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 가진 것만으로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자유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맛있는 밥을 먹을 자유도, 아름다운 자연에서 뛰놀 자유도,

서로 눈 맞추고 웃을 자유도, 서로를 따뜻하게 안을 자유도 있다.

엄마들의 불안은 숙명이라지만, 벗어날 방법이 분명히 있다.


여전히 문제들을 끌어안고 고민하며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사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내 아이가 가진 장점에 집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채워지지 않는 것에만 집중하며

서로의 불안을 떠넘기며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


이 글을 보면서 눈이 번쩍 뜨였다.


내가 생각했던 바르지 못했던 생각들에서 벗어나

지금 내가 어디에서 시선을 두었는지 말이다.


내 아이가 내 곁에서 마음껏 웃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은 사실 큰 일이 아니었다.


작은 일상 속에서도

얼마나든지 즐거운 일들이 많았음에도

내 아이의 그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육아를 했더라도 난 여전히 초보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내 자리에서 나의 부족함을 알지만

충분히 행복한 시간들을 즐기며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에 좀 더 집중하며 살고자 한다.


지금의 이 시간들을 더 만족해하며 살아갈 필요와 함께

아이와 나의 잃어버린 시간들을 이젠 더이상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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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 유대 5천 년, ‘탈무드 자녀교육법!’
장화용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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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장화용
저자 장화용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공부했다. 20년 넘게 사교육 현장에서 독서와 논술교육, 역사교육, 부모교육을 해오면서 하브루타를 만나 교육 현장에 실제 적용하고 있다.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것이 자녀교육의 처음이자 끝이라는 믿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다독이며 타고난 장점을 격려하고, 자존감을 살려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갖고 있다.
말하는 공부법인 하브루타 짝 토론의 놀라운 학습 효과와 유대인 탈무드 자녀교육법은 자녀의 인성교육에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토종 한국 엄마이자, 하브루타 교육 전문가다.
현재 각 구청 및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평생교육진흥원 및 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유대인 자녀교육과 하브루타 공부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법이 오늘날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들의 지혜를 우리가 배우고 취할 부분들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 또한 있겠다란 생각에

그런 유대인들의 교육 철학을 이 책 안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유대인들의 깊이 있는 철학을

양육이란 부분에서 얼마나 꽃 피었는지를

잘 살펴보면서 내 삶에 적용하고픈 마음이 든다.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끝없는 인내와 기다림과 헌신이 필요하다.

자녀를 기른다는 것 자체가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일을 잘못하는 것은

성장 과정 중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자녀가 실수를 했을 때 '마잘톱!'이라며 박수를 보낸다.

'마잘톱!'이란 우리말의 '축하한다'뜻을 가진 히브리어다.


부모의 행복이 아이에게도 전해진다는 것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자녀의 실패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건

부모의 낮은 자존감 때문이란걸 알게 되면

내 감정 상태를 먼저 점검해 볼 필요를 느낀다.


높은 자존감을 선물로 줄 수 있는

부모의 넓은 아량과 가다림과 인내를 키우는 것 또한

우리 부모의 몫이란 걸 사명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사실 실수에 대해서 너그럽지 못할 수 있는데

좀 더 많은 실수를 하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아이의 성장 과정을 함께 즐기면서 봐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것 것 같다.

유대인 부모들은 자식이 감당할 만큼의 역경이나 고난을 일부러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들은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하면 즉시 해주지 않고 스스로 노려해서 얻으라고 말한다.

​무엇이든 쉽게 얻는 아이들은 작은 일에도 잘 참지 못하는 걸 종종 보게 된다.

사실 우리 집 아이들도 뭔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쉽게 얻는 편이고 아이들에게 일부러 고난을 주고 싶지 않아

그런 스트레스를 안주려 하다보니 너무 너그러운 편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이것이 문제가 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차 싶은 생각에 좀 더 책임감과 의무감을

일상 생활에서도 심어줄 수 있도록

작은 일을 집안에서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함을 느낀다.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준 아이는

뭔가 쉽게 얻어지는 것에 익숙하기에

소중함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뭔가 어려움이 생기면

쉽게 좌절하기 쉬운 아이로 자라나기 쉽다라는 걸 생각해보면

지금 내 양육 태도에 대해 돌이켜 봐야 할 것이 무언지를 생각하게 한다.

요즘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를 보면서

반항이 점점 심해질 것에 대해 예측하면서도

이를 이야기하면 괜시리 버럭 화를 내는 걸 보면

뭔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속상했던 것 같다.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끼는 요즘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고 바라봐 주는 마음을

내가 더 배우고 갈등을 해결하고자 애를 쓰고 싶다.

사실 이 책을 펼쳐 든 것으로

상당부분 고민하던 바를 함께 나누고

유대인들의 지혜를 본받아야 할 부분들에 대해

그들의 교육철학이 얼마나 질적으로 높은 것이었는지에 대해 감탄하게 된다.

정말 경청하고 믿어주는 부모로 거듭나고자

오늘도 내일도 아이와 함께 길고 긴 이 여정을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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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 - '남'이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 인생을 누리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위한 행복한 이기주의
강이든 외 지음 / 치읓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내 마음대로 사는게 뭐 어때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강이든

세계 최고의 독일계 선진 자동차부품기업 ‘보쉬(BOSCH)’에서 엔지니어를 거쳐 프로젝트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바꿨던 일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1년 12가지 플랜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동기부여가다.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없었던 유년시절, 생각 없이 훌쩍 떠난 남아공에서 기적의 1년을 맞이하게 된 그는, 완전히 새로운 성격으로 거듭나게 되며 1년의 경험이 10년의 인생 계획이 되는 그야말로 ‘1년의 기적’을 경험한다. 전국에서 수재들이 모인다는 거창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울산대학교 자동차공학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등, 자신의 삶을 직접 선택하고 계획하는 힘을 갖추게 된다. 자동차공학도이면서 경영학까지 복수전공한 그는, 독일에서 1년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자신이 가고 싶던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는 꿈까지 이룬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선택하고, 이끌어가는 힘을 지니게 된 그는,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은 내 마음대로 선택하자.”라고 말한다. “1년이 최고의 하루(1)를 만든다.”라는 뜻의 원투원(1TO1)플랜 크리에이터로서, 쉽고 간단하지만 놓칠 수 있는 12가지 궁극의 플랜을 통해 누구나 1년만 따라 하면 새로운 성공습관을 갖게 하는 데 관심이 있다. 현재 관련된 책을 집필하는 중이다.
* 이메일: saem3@naver.com

이다인
‘그리다:’의 대표,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듯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여자
저자 이다인은 234개 업체, 21,059명, 422회의 강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 교육 강사다. 다양한 직업, 직군,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만의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접하는 동안 각자의 인생 설계도를 어떻게 그려나가야 하는지 답을 얻게 되었다. 스스로 인생의 그림을 아름답게 그려나갈 수 있게 도와주며, 신념과 기준을 가진 단단한 마음을 가진 강사들과 함께하는 ‘그리다:인()’의 대표다.
“누구나 마이크를 잡고 강연대에 오를 수는 있지만 아무나 괜찮은 강사가 될 수는 없다.”
자신만의 바른 기준과 신념을 강의에 녹여내야 하며,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야 진짜 ‘강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와 강의 능력을 가지고 싶어 하는 많은 예비 강사들에게 훌륭한 멘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일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 안에 담긴 스토리의 힘을 잘 알고 있는 그녀이기에, 그들만의 숨겨진 가치를 기...(하략)


[출판사 제공]





내 맘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사실 자신이 없어 대답을 흐리게 된다.

그만큼 들쳐보지 못하고 돌보지 못한 내 마음이기 때문이다.

찬란한 내 삶이 타인으로부터 받는 수치심, 외모나 신체에 대한 수치심,

가족에 대한 수치심, 트라우마 또한 편견과 낙인에 따른 수치심으로 낭비되고,

남에 의해 조종당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내 삶을 내가 결정하고 내가 실행하고 잘못된 생각을 주도적으로 바꿔나가면서

살지 않으면 수치심이라는 놈은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다가온다는 걸 직감했다.

항상 자책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의 근육,,

즉 회복탄력성을 키워가는 노력을 해야 했다.


나에겐 여전히 불편한 마음으로 붙들고 있는 부분들이다.


좀 더 강인한 마음으로 마음이 유연해질 날을

나또한 개다하고 있지만 상대방으로부터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만의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유로운 삶에서

좀처럼 자유롭지 못한 부분들이 꽤나 있기에

불편한 부분들이 내 맘을 여전히 붙잡고 있다.


뭔가 두려움, 수치심, 실패 등

내가 불편해하는 감정들을 떠안고서

꽤나 힘들어하던 시간들도 꽤 많았는데

조금만 더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 생각하는 것이

나에겐 이와 같은 '책'이었다.


책 속에서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나 도전받게 되고

공감하면서 느끼게 되는 부분들에서 위로를 받고

내 상처를 들어내서 볼 수도 있었고,

차가운 마음에 따스함으로 내 마음을 안아주기도 하며

용기와 힘을 얻어 다시금 나를 생기있게 만들어 주는 힘을 가진 글 속에서

나는 또 한걸음 한걸음 긍정적인 기운들을 받으며 걷는다.


그런 걸음들이 이끄는 곳으로

오늘도 여전히 걷고 있지만,

여전히 날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문제로 남아있지만,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다보면 문제가 문제로 인식이 되지 않을 때가 많아졌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나 모르겠다.


그러거나 세상과 맞짱 뜨는 것에 대해

좀 더 기운차게 힘을 얻게 되는 것 또한 감사하다.


마음이 바뀌면 모든 일들이 바뀔 것만 같은 용기가 솟아난다.


나에게도 이런 자신감이 차오르면

부정적인 마음들이 어느새 얼굴을 숨긴다.


이런 마음들이 내 몸 속에 베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의식하면서 살겠지만

오늘도 책 속에서 내 의식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배움을 통해서

조금 더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힘든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때는 그 힘든 순간이 언제 끝날까 하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가 왜 그때 그런 어려운 시간들을 겪어야 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되는 때가 온다."


아픔 속에 갇혀 있으면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드는 듯한 두려움에 더 겁이 난다.


아픔을 더 깊이 느끼고 괴로워하다보면

조금씩 걷고 있던 내 걸음 속에서

다른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한시 앞을 모르는 내 삶에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당장을 모르지만

한 때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했으면 한다.


오래도록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것에 지친다.


정말 그 괴롭던 시간들도 지나고보면 다 그럴 만한 이유와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웃픈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면 더더욱

이를 빨리 털고 일어서거나 아니면 견뎌보자.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통했을 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이 책이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눈으로 읽고 있었지만

내 마음을 툭툭 건드리며 먼저 이야기 하고자 다가와주었다.


그렇게 내 인생을 또 다른 안경으로 바라보며

더 선명한 시선 속에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다.


내 맘 같지 않은 인생살이지만,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기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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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달다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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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달다

남들은 나더러 사서 고생한다 했다. 고3이 되던 해, 미술 학원을 등록하는 기괴한 일을 벌였다. 연필 잡는 법도 모르는 늦깎이 미대 입시생은 결국, 재수를 했다.

대학에 가서는 전공과 무관한 광고에 빠졌다. 3년 반을 장기 취업 준비생으로 허우적대다 꿈에 그리던 광고 회사에 아트디렉터로 입사했다. 불꽃같은 신입 사원의 아이디어가 이리저리 까이다가 잿더미로 해체되는 무참한 광경에 좌절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마저 익숙해졌다. 불꽃같은 열정보다는 꼬투리 잡히지 않는 노하우를 익히며 무미건조한 매일이 계속되던 날, 회사를 때려치웠다.

대기업의 병폐인가 싶어 초소형 벤처 회사로 이직했지만, 몇 개월 만에 회사가 문을 닫았고 실업자가 되었다. 실업 급여가 나오는 동안만 하고 싶은 일 해보자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일러스트, 웹툰, 글과 그림을 닥치는 대로 쓰고 그리는 중이다.

사는 동안 늘 샛길로, 삼천포로 다이빙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무언가를 쓰고 그리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살면서 처음으로 나를 칭찬하는 요즘이다. 가난한 작가로 사는 지금이 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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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제공]




행복의 막다른 길에서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지금 나는 무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가를 점검할 때이다.


나를 위해 나를 보살피며 살아온 인생의 시간보다도

타인의 시선 속에서 옹졸하고 소심하게

걸음 걸음이 눈치 속에서 날 가두며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때론 내가 없어졌음에 허탈하기도 하고

아무런 감각조차도 없이 무감각함에 둔해지기도 한다.


그렇게 나를 안아주는 시간..


모든 것을 다 견디려해서 과부하에 걸려

심신이 피로한 요즘 난 요즘 내가 읽는 책들을 통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있다.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시간은 꽤나 흥미롭다.


그리고 꽤 설레이고 기대 가득 책을 마주한다.


이 책 역시 나에게 지금 우선을 두는 것에 대해

새로운 주파수를 돌리도록 돕는다.


어려운 인연은 미루어 두고

내 마음이 괜찮은지 우선으로 진찰한다.

그럼에도 바르게 살려 노력하는 나라서 괜찮다고

이쯤 하면 애썼다며 합리화도 곧잘 한다.

내 눈에 예쁜 꽃이면 되었다.

나는 결국....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다. /p147


어릴 때부터 어른의 기분을 맞춰주며

칭찬받기를 좋아하며 착한 아이로 커가려 애썼었다.


그렇지만 살면서 타인의 질책 속에서 따가운 충고나 시선들이

나를 더 의기소침하게 만들고 난 도대체 뭔가 싶다.


생각의 무게 속에서 내가 무너지고

결국은 마음의 깊은 병을 앓아버리기까지..


그렇게 나는 또 나를 봐줄 여력도 없이

착한 아이 컴플렉스로 얼룩진 어설픈 어른 역을 감당해야 했다.


그런데 좀 더 가벼운 생각으로 나를 정리하며

나만 좋으면 됐지.. 라는 꽤나 유쾌한 말로

복잡한 마음들을 간결하게 정리하려 한다.


나의 작은 공간이 느긋한 것들로 가득 차면

나는 눈을 감았다가 발꼬락을 접었다 폈다가

정수리까지 담가 잠수했다가 하면서

아무렇게나 혼자를 즐긴다. /p224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 반응하면서

서재가득 책을 채워가는 재미에 푹 빠져산다.


덕분에 우리집 거실에 티비는 구석진 방으로 밀려나고

책으로 나를 채워가는 시간이 너무도 소확행의 삶이 되었다.


내 마음의 스파는 책이 되었고,

그런 책을 한 권씩 만날 때의 가슴 설렘은

나를 더 나답게 살아갈 힘을 주었다.


그런 공간들로 가득 찬 나만의 공간들이

거실 속 책장에 채워진 책들을 보며 오늘도 흐뭇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내 행복을 내 시간 속에서 아끼지 않고

마음껏 내것으로 즐기며 살고 싶다.


두려웠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해진 나로 우뚝 설 수 있는 시간이

이 책으로 빛날 수 있어서 참 고맙다.


가장 나다운 나로 이젠 내 목소리에 집중하며

마구 행복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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