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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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지에스더
새벽 4시, 홀로 깨어있는 시간.
그 고요함 속에서 고전을 읽고 만년필로 필사하는 것을 사랑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게, 나답게 성장하는 것’
여덟 살, 네 살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도 같이 크는 편안한 균형육아를 지향한다. 엄마로만 사는 것이 아닌, 온전히 나를 느끼고 찾아가는 여정을 즐기고 있다.
2007년부터 초등특수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는 광주에 있는 특수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그 외 ‘엄마 성장’, ‘책 육아’, ‘집안일 놀이’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집필한 저서로는 《하루 15분, 내 아이 행복한 홈스쿨링》, 《엄마표 책 육아》, 《공부머리가 쑥쑥 자라는 집안일 놀이》가 있다.
나를 제일 격하게 위로하고 응원하는, 나 자신의 찐 팬이다.
‘이 구역의 토닥왕’, ‘행동하는 꿈쟁이’라는 별칭으로 사람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시간에 진심을 담는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과 함께 ‘미라클 타임’을 실천하고자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로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다.


제법 큰 첫째를 보면서 육아에 올인했던 시간들 속에

함몰된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찾아보고자

고개를 들어보니 이젠 터울이 많은 둘째 녀석이 발목을 붙잡는다.


나의 사회 활동은 영원히 이별인가 싶어

불쑥 불쑥 멋진 커리어우먼은 나와 먼 이야기 같아 서글퍼질 때가 있다.


그런 여러 까만 밤을 지내오면서

나에겐 최선책을 아니, 숨 쉴 구멍을 찾는 비밀스런 프로젝트를 만들어갔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시간이었나보다.


그렇게도 절실하고도 간절했던 시간을

아이들이 잠든 밤 혼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읽고 싶은 책들을 하나 둘 꺼내와 읽던

나는 잠들지 못하는 엄마로 살고 있다.


좀 더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의 필요를

이 책 속에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냥 좋다.


엄마라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같아서

더 온전히 나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내 안에 있는 날개를 펴는 순간이다.

내가 자유롭게 날아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때이다.

나는 나답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미라클 타임은 진정한 나로 살아가게 해주는 숨구멍이다.

p105



모든 건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10분이란 짧은 시간이 나를 깊게 만나는 순간으로 바뀔 수 있다.

나에게 맞는 것들을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키워준다.

하루에 딱 10분, 귀한 나를 온전하게 만나는 시간으로 보내면 어떨까.

p152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나는 사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마치 생존 본능처럼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아서

일찍 아이들을 재우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마음껏 그 시간을 누리며 숨통을 트는

숨고르기를 호흡을 잘 나눠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


오랫동안 나를 지탱하고 있는 독서와 글쓰기는

나에게 소중한 '미라클 타임'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 시간들 속에서 나의 우울과 정체성을 찾아 해결해가고

고심하고 있는 무거운 짐들을

가볍게도 생각했다가 저울질 해 볼 수 있는 올바른 선택지를 두고

신중한 결정에 집중해보기도 하며 오로지 내가 주체가 되어 생각한다.


모든 엄마들이 이토록 나를 돌보며 살아갈

내 시간을 좀 더 이기적으로 사수하며 살아가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희생만을 강요하는 시대는 아니기에

진정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속에서

엄마와 나의 균형 분배에 할애할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그 따뜻한 시간 속에서 내가 여물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될 날이 오리라 믿는다.


아이들이 커가는 게 부쩍이나 크게 다가오는 요즘

나는 나로서 얼마나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지 추춤하게 된다.


엄마의 삶에도 설렘과 기대, 열정과 꿈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엄마가 아닌 나로 성장이 필요한 우린 아직 다 여물지 않은 어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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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집밥 내가 좋아하는 것들 5
김경희 지음 / 스토리닷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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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집밥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경희
집밥 애호가입니다. 반찬 가지 수가 적더라도 집밥을 하고, 먹는 것을 좋아해요. 요리를 정식으로 배우지도, 시간이 많은 것도 결코 아닙니다. 결혼 20년차, 육아 19년차로 아직도 직업 현장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일하면서 애들 챙기랴 집안일까지 하는데 좀 쉽게 살라고들 합니다. 더운 날까지 미련하게 땀 쏟지 말라며 괜찮은 반찬가게 번호를 아예 건네주기도 해요. 그런데도 저는 이왕이면 집밥을 먹어야 한다고 오늘도 부엌에서 종종거리며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밭일과 육아, 가사 일로 바빴던 엄마를 둔 덕택에 많은 형제 속에서 늘 엄마의 사랑이 고팠던지라 따끈한 엄마의 사랑을 먹고 싶었던 저는 제주 토박이입니다.
@EOJINA_C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밥심으로 기운내고 산다.


아이 둘과 남편 입맛을 맞추며 살다보니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맛을 잘 아는 엄마의 집밥이 그리워진다.


엄마 맛을 흉내내긴 하지만 아직까진 역부족이다.


코로나 시국에 외식도 거의 하지 않고

집밥에 진심이었던 생활에 매진하면서

불량 주부에서 벗어나 밥만큼은 꼭 해서 먹이는 엄마로 거듭나고 있다.


무생채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아침엔 간단히

갓 지은 밥에 무생채와 계란 말이로 끼니를 때우고

사과와 배로 개운하게 마무리 한다.


뭐 대단히 화려하고 멋진 밥상은 아니지만

매번 메뉴 고민이 많은 전업주부라

아침부터 부산을 떠는 건 온전히 내 몫일테니

오늘도 최대한 티내지 말고 묵묵히 주방을 지키고 있다.


일을 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니 친정엄마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바쁜 일상과 형편 때문에 좋은 것을 사 먹이거나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미안했겠다.

하지만 정성을 다해 만든 소소한 집밥과 간식을 자식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힘을 얻으며, 어쩌면 더 치열하게 엄마의 자리를 지켜냈으리라.

p33


밥에는 진심이다.


밥심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건 내 고집스러운 마음인걸 안다.


언젠가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해 나갈 아이들이

집밥을 떠올리면 집을 향한 추억과 향수에 그리워질

밥의 냄새가 이토록 강한 힘을 가진 걸 안다.


나도 그랬으니까.


내 자리에서 끼니를 챙겨 먹이는 것만큼은

진심이고 싶었고, 그 시간은 좀 부산스럽더라도 꼭 챙기고 싶은 마음이었다.


삼시세끼를 챙겨 먹이는 건 쉽지 않다.


게으름이 찾아올 땐 배달을 빌려 대신한다.


매일을 부지런하게 살 순 없기에

배달의 호사를 누리는 걸로도 가끔은 즐거움 재미가 있다.


그렇게 매 끼를 챙겨먹고 사는 재미가

인생 사는 맛 아니겠는가.


딸기와 초당옥수수가 나오는 시기에 미리 예약하면서까지 준비한 후,

그것들을 챙겨먹는 활동은 지친 나와 아이들의 마음을 주물럭거리며 다독이는 시간이었다.

바쁘 엄마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도 자신들을 위해 마련해준 간식을 먹으며

잠시나마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p119



제철 과일이나 음식을 챙겨 먹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농산물 도매 시장을 사랑하는 일인으로서

가성비와 맛 좋고 질 좋은 청과물을 탐방하는 건

나에겐 꽤 큰 즐거움이자 수확을 누리는 시간이다.


잘 골라온 과일과 채소로 일주일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뿌듯함에

스스로 만족스러운 소비 활동이었음을 칭찬하며

더욱이 당도 높은 과일을 내 입에 한 입 베어물면

로또맞은 것 마냥 즐겁다.


조금은 값이 비싼 먹거리를 구매할 땐

가끔 누리는 호사스러움에 관대해지기로 맘먹고 장바구니에 담는다.


이또한 장보는 기쁨 중 하나 아니겠는가.


맛의 향연을 다양한 음식들로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건 굉장히 큰 감사이자 기쁨이다.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은 크다.


그런 위로를 알기에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장을 보러 나서서

고등어조림 재료들과 딸기 한 바구니를 담아온다.


간식으로 요즘 맛있어하는 꿀고구마로

달달해지는 기분을 만끽하며 오늘 하루도 힘내서 살아간다.


집밥은 오늘의 나를 더 신나게 힘나게 만드는 힘이 있기에

가족들과 평생 함께 나눌 음식인 집밥에 진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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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독서법
김태이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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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며 긍정하게 되고

책읽는 사람과 연대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겐 게으른 독서에 이따금 좋은 자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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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독서법
김태이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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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태이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했다.
책을 1년에 200권 이상을 읽는 사람, 국어 학원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을 가르친다.
1년에 백 권 읽기, 1년에 천 권 읽기를 강조하지 않는다.
그러나 독서는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지금껏 살아오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은 늘 책이었다.
책의 무한한 힘과 미래를 열어줄 가능성을 책에서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

유튜브 태이라디오
인스타그램 MANFULDOG
블로그 NAMVPNAYANA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자기계발

#독서


 

아이들이 제법 크고나서 시작한 독서는

 여태까지 내 인생에 단단한 뿌리를 뻗어나가고 있다.


마음이 흐트러질 때면 다른 사람들의 책장을 기웃거려본다.


해가 바뀌고 새해에 계획 세운 바들을

잘 실천해 나가려고 마음 먹고 살지만

이따금 찾아오는 게으름과 타협하며

미루게 되는 일들이 상당히 많아지는 요즘이다.


독서만큼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부지런히 읽어나가고 즐기며 살려한다.


그래도 느슨해지는 마음이 들땐 독서에 관한 책들을 꺼내 본다.


책읽기의 필요와 사고의 확장을 이끌어내는

독서가 왜 이렇게 매력적인 것인지

저자는 왜 하필 독서라는 수단으로 삶에 이토록 지대한 영향을

영감을 받게 된 것인지를 알고 싶고 이야기 듣고 싶었다.


나도 책을 보며 긍정하게 되고

책읽는 사람과 연대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겐 게으른 독서에 이따금 좋은 자극이 된다.


독서가가 되기 위해서는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습관이라고 한다.

p101


독서를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에 동감한다.


습관화되었다고 의식하기 전에

이미 책을 즐기고 있었던터라

나에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좋은 예가 되는 좋은 습관 중 하나일 것이다.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과 자괴감 속에서 살았다면

책을 대면하는 것이 조금은 두려워졌을지도 모르겠다.


계획하는 걸 좋아하는데 작심삼일로 그치는 일들이 많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더 소심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 별로인데

책을 읽는 행위는 자기 검열 따위를 내려두고

뛰어들어 마구자비로 읽어서인지 재미만만하게 느껴졌다.


물론 슬럼프가 찾아오거나 재미있는 책 밖의 세상에

눈을 돌려 지낼 때는 거리두기를 하며 지낸다.


그렇다고 영원히 외면하지 않는다는 건

내가 아는 믿음과 책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다.


정해진 틀이나 계획과 시간을 두지 않고

즐겨 꺼내 읽는다.


진정한 독서가가 되었다란 자신감을 내보이고 싶진 않다.


여전히도 난 게으르면서도 느리게

나만의 속도로 빈둥거리다 몰입하다를 반복하며 책을 읽고 있으니 말이다.


그걸로도 난 충분히 만족하며 산다.


왜냐면 읽을 때나 읽지 않을 때나 책은 나와 늘 닿아 있다는 걸 의식하며 느끼고 있으니까.


독서에 집중하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우울한 상황에서 잠시나마라도 벗어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현재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기르자.

p250

 


코로나 시국에 감사하게도 보다 많은 책을 읽게 되는 시간을

본의 아니게 가질 수 있었다.


길어지는 집콕 시간으로

집안 인테리어와 삼시세끼를 챙기며

집콕 독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람과의 만남은 자연스레 줄고

느슨한 연대 안에서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는 일이 무얼지

무기력함을 회복하고 팬데믹의 공포를 잠재워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멀리서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늘 곁에 있던 책을 더 가까이 품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전부터 사놓고 읽지 못했던 책들이 많이 쌓여있기에

재미 삼아 다시 책장을 배열하고

이사하게 되면서 서재방을 꾸며 분위기를 환기하며

탐서가의 꿈을 작게 나마 내 집 안에서 소소하게 펼치며 살고 있다.


나랑 참 잘 맞는 친구처럼 늘 책은

나를 나와 이웃하게 만들고 가만히 웃어 넘겨주며

단단히 마음을 잡아주기도 하며 

오랜 시간을 무탈하게 견디며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이  아니었나 싶다.


독서와 맞잡은 손을 더 꽉 쥐고

재미나게 지내보련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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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의 탄생 -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세상의모든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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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의 탄생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세상의모든지식
방송국 프리랜서 PD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세상의모든지식’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브랜드, 인물, 역사, 상식, 스포츠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을 남녀노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인포그래픽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대표 지식 채널로 성장하여, 일명 '유튜브형 백과사전'으로 불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세상의모든지식’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브랜드 백과사전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유튜브 구독자들의 관심사였던 에피소드를 모아

한 권의 브랜드 역사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목차에 소개된 브랜드의 이름들을 보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너무나 친숙한 최고의 브랜드들의 비밀을 파헤쳐 볼 생각에

괜히 신이 저절로 난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마트에서 장을 보면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


그 중 이번주에 사온 하리보 박스를 보면서

귀여운 곰 젤리를 야무지게 씹어 먹으며 떠올렸던 깜찍한 하리보의 모습을

이 책에서도 만나보게 되서 설레기도 했다.


"탄즈베렌은 바이마르 공화국이 만든 최고의 제품"이라 평하던 하리보.


'탄츠베렌'이란 이름의 새로운 사탕을 만들었는데

우리말로는 '춤추는 곰'이라고 뜻한다.


곰 모양의 베이스로 한 사탕이 이토록 사랑을 받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렇게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는데 하리보의 포장지를 잘 들여다보면

모국에 대한 정보가 있다는 사실.


회사 이름이 창집자의 이름인 한스 리겔.

도시 이름은 본에서 철자를 따와 하리보라고 지었다고 한다.


작은 세탁실에서 자신만의 사탕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가

대성공을 이끌어 넓은 땅을 매입해 새로운 생산과 저장 시설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던 걸 보면

당시에도 어마어마한 인기였음을 실감하게 한다.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라별로 어울리는 맛을 출시하는 하리보이지만

우리나라를 겨냥한 맛은 딱히 없다는 점이다.


머지 않아 우리나라의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지면

한글 패키지 생산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다.


최고의 블록 장난감 레고.


덴마크 단어 '놀다'와 '잘'을 의미하는 레고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이름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점령된 덴마크에서는 해외 무역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장난감 시장에서 레고의 입지가 커지게 되고

공장의 화재로 인해 주로 사용하던 나무인 품질 좋은 너도밤나무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주재료를 플라스틱으로 사용하게 된다.


목수 올레의 목공소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의

장난감 제국으로의 성장이

조그만 블록 하나에서 비롯된 걸 보면 지금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었을까.


친정에 가면 늘 상비약으로 준비되어 있는 활명수.


 부채표가 그려진 활명수를 찾게 되는 익숙함이

부모 세대에서부터 사랑받던 제품이라 그런지 나에겐 친숙한 제품이기도 하다.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으로

죽어가는 민중을 살리기 위해

궁중 생약 비방과 서양 의학을 접목시켜 개발한 물약이었다.


동화약방 설립자 민강은 독립운동가로 

활명수 판매 수익의 일부를 임시정부 운영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독립운동에도 이같이 큰 도움을 주었다니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몰랐던 사실이었기에 더 마음이 각별해진다.


브랜드 경쟁도 살펴볼만 한다.


1965년에 엄청난 적수인 까스명수의 등장에 인기를 끌었으나

1967년에 까스활명수로 출시되면서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었다.


왕관표이냐 부채표이냐.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면에서 호평을 끌었던 까스활명수는 금새 1위를 쟁탈하면서

"부채표가 아닌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

라는 잊지 못할 카피를 만들어 낸다.


아직도 이 말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당시 광고에서나 부모님의 상비약으로 비치했던 활명수를 보면서

자연스레 부채표를 찾게 된 것 같다.


한국 기네스북에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 회사이자

오래된 제약 회사, 국내 최초의 상표 등록,

국내 최초의 등록 상품까지 4개 부문에 등재됨은 물론이고

해외 상표 등록도 국내 최초였다 한다.


이같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오리지널의 가치와

탄생 일화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세월이 지나도 지금까지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오리지널이 가진 저력과 잘 만들어진 브랜딩이 아닐까.


그만큼의 수고와 노력이 빛나보이기에

이젠 이 제품들에 대해 무심코 지나쳐 보게 되질 않는다.


저마다의 특별한 역사를 담고 있는 오리지널.


그 탄생의 비밀을 책 속에서 흥미롭게 파헤쳐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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