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의 탄생 -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세상의모든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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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의 탄생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세상의모든지식
방송국 프리랜서 PD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세상의모든지식’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브랜드, 인물, 역사, 상식, 스포츠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을 남녀노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인포그래픽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대표 지식 채널로 성장하여, 일명 '유튜브형 백과사전'으로 불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세상의모든지식’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브랜드 백과사전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유튜브 구독자들의 관심사였던 에피소드를 모아

한 권의 브랜드 역사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목차에 소개된 브랜드의 이름들을 보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너무나 친숙한 최고의 브랜드들의 비밀을 파헤쳐 볼 생각에

괜히 신이 저절로 난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마트에서 장을 보면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


그 중 이번주에 사온 하리보 박스를 보면서

귀여운 곰 젤리를 야무지게 씹어 먹으며 떠올렸던 깜찍한 하리보의 모습을

이 책에서도 만나보게 되서 설레기도 했다.


"탄즈베렌은 바이마르 공화국이 만든 최고의 제품"이라 평하던 하리보.


'탄츠베렌'이란 이름의 새로운 사탕을 만들었는데

우리말로는 '춤추는 곰'이라고 뜻한다.


곰 모양의 베이스로 한 사탕이 이토록 사랑을 받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렇게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는데 하리보의 포장지를 잘 들여다보면

모국에 대한 정보가 있다는 사실.


회사 이름이 창집자의 이름인 한스 리겔.

도시 이름은 본에서 철자를 따와 하리보라고 지었다고 한다.


작은 세탁실에서 자신만의 사탕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가

대성공을 이끌어 넓은 땅을 매입해 새로운 생산과 저장 시설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던 걸 보면

당시에도 어마어마한 인기였음을 실감하게 한다.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라별로 어울리는 맛을 출시하는 하리보이지만

우리나라를 겨냥한 맛은 딱히 없다는 점이다.


머지 않아 우리나라의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지면

한글 패키지 생산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다.


최고의 블록 장난감 레고.


덴마크 단어 '놀다'와 '잘'을 의미하는 레고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이름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점령된 덴마크에서는 해외 무역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장난감 시장에서 레고의 입지가 커지게 되고

공장의 화재로 인해 주로 사용하던 나무인 품질 좋은 너도밤나무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주재료를 플라스틱으로 사용하게 된다.


목수 올레의 목공소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의

장난감 제국으로의 성장이

조그만 블록 하나에서 비롯된 걸 보면 지금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었을까.


친정에 가면 늘 상비약으로 준비되어 있는 활명수.


 부채표가 그려진 활명수를 찾게 되는 익숙함이

부모 세대에서부터 사랑받던 제품이라 그런지 나에겐 친숙한 제품이기도 하다.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으로

죽어가는 민중을 살리기 위해

궁중 생약 비방과 서양 의학을 접목시켜 개발한 물약이었다.


동화약방 설립자 민강은 독립운동가로 

활명수 판매 수익의 일부를 임시정부 운영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독립운동에도 이같이 큰 도움을 주었다니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몰랐던 사실이었기에 더 마음이 각별해진다.


브랜드 경쟁도 살펴볼만 한다.


1965년에 엄청난 적수인 까스명수의 등장에 인기를 끌었으나

1967년에 까스활명수로 출시되면서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었다.


왕관표이냐 부채표이냐.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면에서 호평을 끌었던 까스활명수는 금새 1위를 쟁탈하면서

"부채표가 아닌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

라는 잊지 못할 카피를 만들어 낸다.


아직도 이 말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당시 광고에서나 부모님의 상비약으로 비치했던 활명수를 보면서

자연스레 부채표를 찾게 된 것 같다.


한국 기네스북에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 회사이자

오래된 제약 회사, 국내 최초의 상표 등록,

국내 최초의 등록 상품까지 4개 부문에 등재됨은 물론이고

해외 상표 등록도 국내 최초였다 한다.


이같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오리지널의 가치와

탄생 일화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세월이 지나도 지금까지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오리지널이 가진 저력과 잘 만들어진 브랜딩이 아닐까.


그만큼의 수고와 노력이 빛나보이기에

이젠 이 제품들에 대해 무심코 지나쳐 보게 되질 않는다.


저마다의 특별한 역사를 담고 있는 오리지널.


그 탄생의 비밀을 책 속에서 흥미롭게 파헤쳐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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