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체한 밤
식식 지음 / 책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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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체한 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식식
저자 식식

유독 길고 깊게 느껴지는 밤이 많았고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는 시간을 걸었다. 내게 무언가를 쓰는 행위는 필수적이었다. 그것은 나의 일상이자 즐거움이었으나 때론 비명이기도 했다.

어떻게든 지금 느끼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고, 활자를 쏟아 내는 일로 울음을 대신하고 싶었다. 아직도 불면 곁에 잠들고 많은 꿈을 꾼다. 그리고 지금 여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의 담담한 글을 읽으면서

잠시 복잡한 고민들을 내려놓고

마냥 글을 따라 글자를 눈에 담으려 했다.


짧지만 임팩트가 남는 글들이

내 눈을 사고 잡는다.


한참동안 시선이 머물러

깊은 생각 속에서 내 감정 또한 이 곳에 머문다.


웃을 때 눈가에 주름이 생기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게 저리 당연하게

자리 잡기까지 얼마큼의 좋은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하기.

'

주변에 웃을 때 눈가에 예쁘게 잡히는 주름이

참 아름다운 미소만큼이나 이뻐보인다.


그 주름은 삶의 고난을 의미했다라기보단

기분 좋은 일들을 생각게 되는 묘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었다.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누군가 바라보고 있으면 함께 그 웃음이 전파되는 경험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주름을 보면서 나도 웃고 싶어진다.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눈가의 주름..


괜시리 거울 앞에서 나도 그렇게 웃어보며

내 주름은 어떠한지 한참을 살펴보던 그 때가 떠오른다.


뜻대로 되지 않아 너무 힘들어지면 내 뜻을 거기 두지 않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니까.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영혼마저도 쉼이 없었을 그 시기에

나를 놓치 못하고 붙잡고 있으면서 고민했던 수많은 상념들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흘러 지나보면 내가 붙잡고 그토록 목숨 걸고 사수했던

그 사소한 것들이 참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이제서야 알겠다란 것이다.


그런데 또 이 반복되는 패턴을 왜 알면서도 당하는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시련 속에서

여전히 힘을 빼지 못하고 허우적거릴수록 더 빠져드는 수렁에서

나올 방법은 나에게 있다는 것이다.


고맙다는 말을 미처 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미안하단 말을 전하게 돼버렸어요.


가까운 사람에게 고맙다란 말을 잘 하는 사람인가..


나는 사실 칭찬에 참 인색한 사람이다.


부모님에게도 표현이 서툴다는 이유로

사랑한다, 고맙다란 표현에 어색해한다.


그런데 그 말을 전하기보다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고맙다란 말보다도 미안할 일이 더 많았던 것도 속상하지만,

고맙다란 말을 해야할 타이밍에도

미안하단 말을 하고 있는 날 보면 참 우습기도 하다.


서툴다는 핑계로 여전히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지금이라도 그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모님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말이다.


어설프지만 내 삶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다.


여러 상념들로 잠 못 이루고 있다면

나에게 툭하고 던져주는 무심한 말이

굉장히 위로가 되고 울림이 되어주는 걸

이 책 속에서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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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를 사랑한다 - 조건적 사랑에 지친 내가 듣고 싶었던 유일한 말
임서영 지음 / 시공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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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를 사랑한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임서영
저자 임서영

심리학 석사. 졸업 후 광고 회사를 스치듯 다녔고,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지만 그중에 가장 흥미 있는 건 내 마음을 탐구하는 일이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서 삶은 조금씩 나아졌다. 어느 순간, 살아오는 내내 비슷한 고민의 궤도를 돌고 있음을 깨달았다. 행성이 공전을 반복하듯 인간은 자기 삶의 익숙한 경로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심리학을 벗어나, 마음의 이치에 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러던 중 내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자기사랑’임을 깨달았다. 지금은 심리학 에세이스트로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지금 나는 무엇에 애쓰며 살아가고 있는가.


인정받으려는 욕구 속에서

칭찬을 갈구하면서 오늘도 진짜 내가 아닌 모습으로

어색한 모습 속에서 애쓰며 사랑을 갈구하진 않는가.


타인의 시선 속에 날 가둬두지 말자.


모든 것들을 편히 내려놓고 오로지 나에게 이 시간 집중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계속 인정을 받으려 하면 상대도 지치고 결국 자기 자신도 지친다.

타인의 인정 덕분에 한순간 길고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결국 본래의 상대로 돌아오고 만다.

그 본래의 상태라는 것은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 수준을 말한다.


타인의 인정을 내 결핍을 채워줄 그 무언가라 여기고

이에 더 의지하게 되면 더 깊은 갈증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나의 모든 것을 채워주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공허함을 낳게 됨을 우린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또한 잠깐의 인정의 약효가 조금은 지속되긴 하나

이후에 이런 사랑의 갈구함은 옳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채워지지 않는 자기애의 증거란 걸 깨닫게 되었다.


외부로부터의 인정을 끊임없이 바라고 있다면

참 무의미한 일을 하고 있다란 걸 일찍 깨달았으면 한다.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으니 이에 너무 기대려하면 안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줄 알게 되면, 타인의 평가에 따라

기분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설사 타격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금세 자기애를 회복할 수 있다.

남이 뭐라고 생각하건 진짜 나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


사실 이 또한 그냥 알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끊임없이 내 마음을 바라보고 돌봐주는 애정이 필요하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그 시선이 나로 향하는 것 또한

연습이 필요하다란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어색해하는 이들이 많다.


이것이 자연스럽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진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자기사랑을

끊임없이 내 내면에 있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자.


이유 같은 건 필요가 없다.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건 사랑받을 이유 자체가 필요 없는 것이다.

그냥 사랑받는 것뿐이다.

그런데 우린느 자꾸만 믿어지지도 않는 이유를 찾아왔다.

그런 이유가 있어야만 사랑받을 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랑받을 만한 이유는 필요없다.


그걸 두고 고민하는 시간은 불필요하다는 것.


아무것도 안해도 너는 사랑스럽다..


이 말이 나에게 너무도 큰 위로와 감도으로 다가왔다.


애쓰고 사랑받기에 필요한 이유와 조건을 채우고자 애를 쓸 필요가 없다란 것이

그저 나를 무조건적으로 믿고 사랑해주는 것 같아서 참 좋다.


내가 나를 그런 마음으로 감싸안아주다면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날까.


그런 노력에 힘을 쏟지 않아도

나라서 사랑하고 사랑스러운 나라는 걸..


이 책의 말들이 나를 포근하게 감싸안아주는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그럼에도, 나를 사랑한다란

분명하고 또렷한 말을 나에게 해주는 듯하다.


나라서.. 나이기 때문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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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 - 사랑받는 여자, 인정받는 여자의 조건
데일 카네기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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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침착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데일 카네기

1888년 11월 미국 미주리 주 매리빌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네브래스카에서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1912년 뉴욕 YMCA에서 성인을 상대로 하는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게 되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네기는 후에 이렇게 썼다. "처음에 나는 화술에 관한 강의만을 했다. 이 코스는 성인을 위한 것이었는데 그들이 비즈니스 인터뷰를 할 때나 청중 앞에서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더욱 더 효과적으로 보다 안정감을 갖고 말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는 성인들에게 효과적인 연설에 대한 훈련처럼 매일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접촉해야 하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훈련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카네기는 그의 코스에 몇 가지 기본 인간관계 기술을 포함 시켰다. 당시에는 교재도 없었고 시간표도, 인쇄된 가이드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서 인간관계를 잘 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들을 축적해 나갔고 이러한 기술을 매일 실험했다. 15년 간의 심혈을 기울인 실험 끝에 카네기는 이 모든 인간관계 원리를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1936년에 출간된 책 『카네기 인간관계론』(원제 :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은 카네기의 성공적인 인간관계 원리를 제시해 주었으며 전세계적으로 6천만부나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카네기가 제시하는 처세 철학이 지닌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 명료함이다. 복잡한 삶에서 접하는 많은 문제에 관하여 단순하지만 결국 삶의 진리가 되는 철학들을 제시하여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철학들은 체험에 따른 사례들로 명쾌하게 전달된다.

카네기는 그의 인간관계 원리를 전파하기 위해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였는데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원리를 배우려고 하였다. 그는 데일 카네기 코스 강사를 양성하였고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두 권 더 썼다. 『카네기 연설법』, 『카네기 성공론』 이 책 두 권 모두 베스트 셀러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명사들의 성공 습관을 소개한『데일카네기 1%성공습관』, 전기의 새 기원을 이룩한『데일카네기 나의 멘토 링컨』등을 이어서 펴내기도 했다. 그외 『링컨의 기도』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사실 외면을 가꾸는 것에 자신이 없다.


관심 밖을 일이기도 하고, 잘 꾸미는 걸 못해서

오히려 책보고 내 시간을 가지는 것에 더 즐거움을 찾는 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내 내면을 더 들여다보고

가꿀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책이었다.


보여지기 식의 매력이 아니라

나만 알아도 좋지만, 내 안에 가득한 행복이 넘칠 수 있는 조건들이

차고 넘쳐서 그것이 나를 완성시키고 성장 시켜나가는 기쁨이 참 크다.


내면이 강하면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끊임없이 가치를 발견하고 나아가는 일에 노력해야 함이 필요하기에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싶다.


행복은 누구나 꺾을 수 있는 들꽃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황금 사과도 아니다.

행복은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감사함을 느끼며 노력한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욕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매일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하늘이 선물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 수많은 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목숨을 걸고 일을 해 겨우 한끼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고된 생활을 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 일들을 떠올려보면 나에게 주어진 것들 중

감사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새삼 느끼고 깨닫게 된다.


너무도 당연히 여겨왔지만,

어떤 이들에겐 이 당연한 것조차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간절한 것이기에

내 삶의 방향과 가치를 어디에 두고 바라볼지를 생각하게 한다.


지혜로운 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한다.

외모는 쉽게 변하지만 지혜는 영원한 생명력을 갖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음속 창문을 활짝 열고 지혜의 빛을 받아들인다.

외모를 가꾸듯이 마음을 가꾸며, 자세를 낮추고 겸손한 자세로 대자연이 주는 지혜를 흡수한다.

그들은 사물을 관찰하고 꾸준히 책을 읽음으로써

경험을 쌓고 선조들의 지혜를 얻는다.


지적 성장을 위해 나는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


전업주부이지만 집에서 아이들 챙기고, 밥하고 청소하며

엄마로써의 일들을 부지런히 마치고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지게 되면 어김없이 책을 든다.


이 시간이 사실 내 쉼이자 자양분을 얻는 힘을 주는 시간이기에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다.


외모를 가꾸는 부지런함도 좋지만,

사실 그것에 할애하는 시간이 나에겐 아깝기도 하고

사실 내 관심분야가 아니기에

내가 행복해지는 무언가를 찾다보니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보니 지금의 내가

여전히 어설프지만 어제보단 오늘 좀 더 가치롭게 성장해 가는 나로 살아가고 있다.


무엇으로 내 삶을 채우고자 하는가..


그 가치 기준을 찾아가고

날마다 새로워지는 날 발견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나를 꿈꾸며

이 책을 읽으며 그 설렘의 순간들을 기억하고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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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공부법
강정희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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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공부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강정희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
학생 그룹 지도와 학원 운영
보육교사 취득
홍익대학교 아동미술 전문 과정 수료
방송통신대학 영어학과3학년으로 편입
중국어학과 3학년으로 편입
여성가족부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K0WIN)
홍콩 KOWIN 창립 멤버(부회장 역임)
중국 심천 대학교 어학연수중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대학교 1 학년 때 만난 남편과는 캠퍼스 커플로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자녀가 태어나면서 모든 열정을 숨기고 아이들이 독립할 때까지 25년을 기다렸다. 비판적인 사고 덕분에 남들이 다하는 사교육을 멀리하면서 자녀 교육에 신경을 썼다. 내 멋대로 공부법은 저자 자녀교육을 통한 경험을 소개한다. 누구 나가 하는 교육법이 아니라 직접 실천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가 소개하고 제시하는 문제와 해결책은 대한민국의 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은 사회와 부모가 자녀에게 단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인생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라는 전제하에 책을 기술하였다.
내 멋대로 공부법으로 성장한 자녀들이 현재 첫째 아이는 영국에서 의사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고, 둘째는 홍콩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자본 관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두 아이가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열심히 하고 있다. 부모로서의 책임을 내려놓고 마음껏 책을 쓰고 여행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교육에서 불평등을 경험하는 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려고 한다.


[예스24 제공]





자녀 교육에 관심없는 부모가 없기에

특별히 아직까지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있는

큰아이의 교육 문제에 대해 요즘 고민이 많아지고 있어서

이 책에 답답한 고민들을 조금이나마 해결받고 싶어 만나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어떤 교육이 옳고 그른가를

엄마인 내가 선별하는 작업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기란 참 힘이 든다.


요즘 들어 영어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엄마표로 하는 영어가 얼마나 힘이 있을지

중학교 가서 과연 뒤쳐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선행으로 중학교 공부를 다 한다는데

학교 진도만 따라가며 공부하는 식의 공부가

내 아이에게 지금은 과중한 스트레스가 되진 않지만

후에 더 큰 스트레스가 될까봐 지금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처럼 불안해 떠는 건 엄마가 아닌가 싶다.


그럼 공부를 위해서 학원을 가야할까..

다른 방법이 과연 없을까..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나의 생각이나 고집을 버리는 것이다.

내 안의 것을 버리지 못한다면 자녀와의 갈등이 커질 수 있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 이후로 나는 어떤 책이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으로 결정하게 허락했다.

언젠가 본인들이 읽고 싶을 때가 오면 그 때 읽어도 되지 않을까.

나에게 좋은 것을 무조건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


책읽기 또한 선택은 아이들의 몫이라고 내버려둔다 하지만

골라서 읽는 책을 보고 있노라면

꼭 개입해서 문제가 생긴다.


아이들에게 많은 고전을 읽도록 하고 싶은데

정작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강제로라도 읽혀야 하나를 고민했을때

사실 나또한 어린시절 책읽기를 강요받기 싫었다.


모든 공부가 그렇다.


공부가 강요에 의해서 질질 끌려가며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엄마의 생각이나 고집을 내려놓는 것이

어쩌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지금 당장의 풀리지 않는 고민들로

나와 내 아이를 괴롭게 하는 성적과 공부의 상관관계를 두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때에 부모와의 얼룩진 관계와

서로 얽힌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이 더 괴로운 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부모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가 이룸으로써 보상받기를 희망했다.

자녀는 부모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내가 받은 선물은 내가 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내가 기대하지 않은 것 일 수도 있다.

선물은 그 자체로 감사하고 고마운 것이다.


사실 나 또한 아이를 로봇 다루듯이

엄마의 계획 안에서 행동하길 원했다.


그런데 명령하는 감시자는 자녀와 소통하기 힘들다.


자녀를 존재 자체로 감사히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다면

교육이란 이름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조금은 다른 방향과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인생의 주체가 아이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교육 제도 또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부로 아픈 아이들이 넘치는 이 사회 속에서

무엇이 옳은 길인지를 우리 어른들이 분명히 알고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래본다.


그리고 올바른 교육 위에 나와 내 아이가 서 있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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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분만! 북멘토 가치동화 29
허윤 지음, 이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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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분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허윤
저자 허윤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때, 맛있는 걸 먹을 때, 동화책을 읽을 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동화를 쓸 때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세상을 만들어 어떤 주인공과 함께 무슨 일을 벌일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15년 제13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복실이와 고구마 도둑』,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아빠가 감기 걸린 날』, 『따로를 찾아라』, 『우리 동네 위험인물 1호, 2호』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형진
그린이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쑥쑥 자라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어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제일 좋아했고, 철들어서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 했어요. 대학에선 만화가를 준비하다가 졸업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린 책으로 『고양이』, 『안녕 스퐁나무』 등이 있으며,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는 『코앞의 과학』 시리즈 등이 있어요.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는 『끝지』, 『명애와 다래』, 『뻐꾸기 엄마』, 『리리 시리즈』, 『작은 씨』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북멘토 가치동화 29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제목의 '딱 10분만!'은

이 책의 다섯 이야기 중 하나인 단편동화이다.

이 책 안에 자라는 집, 딱 10분만!, 콩이 관찰 일기, 짝짝이 축구화, 백건수가 뿅!

이렇게 다섯개의 단편동화들이 실려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와 이야기거리들로

책읽는 재미를 더해줄 북멘토의 가치동화 시리즈는

언제 보아도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마지막 '백건수가 뿅!'​은

아이들에게 웃음과 함께 상상력의 재미를 더해준다.


뭔가 생리적인 현상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더 개그 코드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겐

책읽는 동안 익살스러운 행동에 푹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어떻게 방귀를 뀌면 로켓처럼 발사해

순간이동 할 수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흥미롭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인삼 사탕 맛같은 약을 모르고

먹어버렸는데 그 약의 정체는

관절염 약이라는 것..


하루 종일 배가 아팠던 것이 바로 그 때문이었을까..


단체 줄넘기에서 늘 자신때문에 걸려서

친구들에게 불편을 사는  건수는 긴장한 탓인지

또 배가 아파오더니 방귀도 같이 나와버린다.


역시 결과는 순간 뿅 사라지더니 보건실로 와 있는 것이다.


동해가 수건이라고 놀릴 때도 뿅!

발표 차례가 되어 가슴이 콩닥거릴 때도 뿅!

공부 시간에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을 때도 뿅!


난처하거나 급하게 피하고 싶은 자리가 있으면

나도 방귀 한번 뀌고선 뿅하고 순간 이동하고 싶다며

신통방통한 건수의 방귀가 탐나보인다며 큰 아이는 부러워한다.


뿅하고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이렇게 상습적으로 사용하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할머니가 만드신 그 약의 신통함이

반할만도 하기에 약발이 다할 때마다

할머니의 약이 그리워질 건수를 보면서

내심 나도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약은 약사에게..라며

웃으며 건수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며

다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큰 아이를 보면서

현실과 상상을 오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재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저마의 색으로 다채롭게 쓰인 재미있는 스토리로

책읽는 재미를 더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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